아란의 신종 소매치기
제가 지난 달 26일 아란국경을 통과 캄보디아를 갔었는데요. 카지노버스를 내려 국경으로 가는데 태국이민국 입구 앞에서 임산부를 포함한 두 세명이 저희 일행중 한 분의 앞을 막더군요. 그래서 뭔 일인가 궁굼해서 쳐다보니 임산부와 부딪힌 분이 가방을 꼭 쥐고 계시더라구요. 그래 여쭈어보니 글쎄 임산부가 정면으로 앞을 막으며 튀어나온 배 밑으로 가방의 자크를 열더랍니다. 그 분은 본능적으로 가방을 잡아서 다행히 분실물은 없었지만 굉장히 놀라셨더군요. 근데 그게 끝이 아니라 한 번 실패한 일당들이 다른 분이 어리둥절 사태파악을 못하신 틈을 타서 그 분의 가방을 열고 돈을 가져갔다는 겁니다. 작은 가방을 엇갈리게 앞으로 메고 있었어도 꼼짝없이 당한 참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국경으로 가시는 분들 임산부나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조심하십시요. 누구에게 배우는 것인지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