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나왕조의 고대 수도 "위앙 꿈캄" (5)
왓 쩨디리암을 구경하고, 그 주위의 과거 절터 몇개를 더 구경합니다.
9월달은 우기여서, 비가온 흔적들이 남아 있네요.
며칠전 폭우가 쏟아진 영향 때문인지 물이 다 고여 있군여.
마치 물에 잠겼다가 다시 빠졌을때를 연상시키는 느낌이랄까여?
아유타야의 오래된 절터들과도 흡사한 느낌들 입니다.
다들 열대지방 특유의 황토와 갈색 벽돌들로 지어진 흔적들이 고스란히 묻어나네요.
마차는 첫 출발지였던 왓 창캄으로 되돌아와, 코스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
보리수 아래에 정좌하고 계신 부처님..
보리수 나무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던 나무인데여.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나무에 금색칠을 하고, 은박지로 둘러 놓았네요.
그래서 태국의 많은 사원들에 가면, 현지인들이 보리수 나무아래 있는 부처님상 앞에서 불공을 드리는 경우도 많이 목격할 수 있는 것이군요.
이상 란나왕조 시대때 최초의 수도 역할을 했었던 위앙 꿈캄의 유적들을 둘러 보았습니다.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찾아가려면 오토바이나 자가용이 있는것이 좋겠구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현재 치앙마이의 한인 여행사에서는 이 곳을 가는 투어 상품이 구비되어 있는 곳이 별로 없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한국사람들한테는 수요가 거의 없다는 방증이겠지요.
하지만, 단체 패키지 투어들은 버스나 밴타고 이따금씩 오는 편 입니다.
오토바이나 자가용 운전을 할 수가 없어서 편하게 일일투어로 가시고 싶으신 분들은 게스트하우스나 호텔등에서 이곳을 가는 상품을 문의 하는 것이 방법일것 같습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 관광지로서의 개발은 많이 안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