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별장 '뿌삥 궁전" (1)
9월의 4번째 토요일. 오늘부터 1주일동안 태국어 수업 방학(?)에 들어 갑니다.
이번에는 도이쑤텝과 도이뿌이 가는 길목에 같이 있는 뿌삥 궁전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사실 여기는 같은 동선에 있기 때문에, 도이쑤텝과 몽족마을 가는 날 같이 진행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비수기에는 사람이 적어, 뿌삥궁전을 포함시킨 전일 투어는 거의 운영이 안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날 도이 뿌이 몽족마을과, 왓 쁘라탓 도이쑤텝만 반일 투어로 다녀올 수 있었고, 뿌삥궁전은 몽족마을 가는 길에 투어차량이 아쉽게도 지나쳐만 갔죠.
결국 따로 여기만 개인적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뚝뚝이와 택시를 흥정하려하니, 택시는 여기만 가는데도 800받, 뚝뚝은 600받이라는 반일 투어 요금보다 더 비싼 가격을 부르네요.'
저 혼자 가게 되어, 차를 렌트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오토바이 타고 올라가기에는 너무 고지대인데다, 다소 위험할거 같아. 치앙마이 동물원 까지 20밧 주고 썽태우 타고 가서, 여기서 대기하고 있는 도이쑤텝, 뿌삥가는 썽태우를 타고 이동 합니다.
여기서 출발하여 뿌삥궁전까지, 올라가서 기다린다음에 다시 그 차타고 다시 내려오는 왕복 이동요금이 300받 부르는거 제가 치앙마이에서 어학교 다니는 학생이라고 YMCA 학생증이랑 태국 면허증 보여주니까 200받으로 깎아주네요. 하지만 그 이하로는 어렵다네요. 하기사 그때 이동하는 인원이 저 혼자 뿐이니..
그래도 뚝뚝이하고 택시가 부르는 요금보다는 훨씬 싸네요.
도이쑤텝하고, 몽족마을은 지난번에 다녀 왔으니, 가지 않기로 하고, 뿌삥궁전만 갑니다.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타서, 뿌삥궁전 갈때 이용했던 빨간색 썽태우..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출발하여, 도이쑤텝 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한 뿌삥궁전까지는 40분 정도 걸린거 같네요.
참 높이 올라가요.
여기서 1시간 20분 정도 구경할 시간 주고, 만나기로 합니다.
기사는 잠깐 어디가서 눈좀 붙이고 오려는지, 잠시 차를 몰고 어디론가 갑니다.
아니면, 내려가서 한탕 더 뛰어서 다른 손님 한 명이라도 더 태우고 오려는지..
주차장에서 썽태우에서 하차한 뒤 우향우 하면, 이렇게 매표소가 보여요.
입장료로 50받을 내고 티켓을 받습니다.
여기 11시 반 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 티켓을 안판다고 하니. 이 시간대에 입장하는 것은 피하셔야 됩니다.
입구에 있는 왕비 사진...
입장 합니다.
여기에서, 티켓을 보여주고, 안내용 팜플렛을 받습니다.
여러가지 간식거리들을 파는 가게들...
앉아 쉴 수 있는 벤치...
기념품도 팔고요.
정원 올라가는 계단
이렇게 놓인 산책로를 따라 걸어다니면서 뿌삥궁전의 모든 곳을 관람할 수 있어여.
잘 꾸며놓은 가든의 꽃들...
비닐하우스에서도 꽃들을 키우나 보네요.
도이쑤텝 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한 도이 부악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안개가 좀 끼어 있었네요. 그렇다고 아주 짙은 농무는 아니고.. 웬만한건 다 보이는 연무 였어여.
시간은 오전 10시 20분경..
루언 삐마이라고 하는 오두막집 이에여. 여기는 공주님을 비롯한 그녀의 가족들이 휴가 시즌을 즐기러 와서 머무는 곳이라 합니다.
그 주위의 비닐하우스 비슷한 것들...
왕실의 별장이라서 그런지, 가든도 잘가꿔놓고, 주변 조경도 아주 훌륭하게 해 놓았네요.
마치 웬만한 유럽 국가의 도시들에 있는 조용한 공원이 이렇지 않을까 싶네요.
아름답고 분위기 있게 꾸며놓은 가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