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고 높은지대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6)
투어의 마지막 방문 장소인 고산족들이 운영하는 농장 "로열 프로젝트".
여기서 재배한 채소와 과일등을 바로 옆에 있는 이 시장에서 팝니다.
이 동네의 고산족들은 한 때 아편을 재배해서 그거 팔아먹고 생계를 유지햇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법으로 아편들이 대량 유통되면서 문제가 생기자, 왕실에서 현실적으로 이들의 생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가지 작물들 농사를 짓게 해주었답니다.
오늘날 이들은 왕실의 지원하여 이들이 농업 기술 전수도 받고, 어느 정도 보조금도 받아 생활이 예전보다 안정되어 아편대신 여러가지 과일과 채소들 재배하고 수확하여..시장에다 팔아, 먹고 삽니다.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으로 판촉을 하는 몽족 아주머니..
군 고구마 구워 파는 할머니도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파인애플 말린것 조그만거 한 봉지 (20받), 망고 말린거 중간 크기 한 봉지(40받) 이렇게 샀습니다.
가끔 입이 심심해서 간식으로 까먹다 보면, 달달합니다. ^^
지금 생각해보니, 아까 처음에 출발할때 주유소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몇개 산게 후회 되네요.
아이스크림 한개에 M-150 하나 정도만 사고, 과자같은건 사지 말걸.. 이렇게 맛있는 간식거리들이 꽤 있는데..
괜히 편의점에서 방부제 들어간 인스턴트 식품을 사가지고.. ㅠ ㅠ
차라리 여기서 과일 말린거 몇 봉지 더사고, 군 고구마나 살 걸..
꿀도 파네요.
약 20분 정도 시장구경하고, 사고 싶은거 사고.. 이제 치앙마이로 출발 ~
다시 1시간 반 정도를 달려서 치앙마이 시내 님만해민 지역으로 되돌아오니 오후 6시가 다되가네요.
오는 길에 차가 막혀서 좀 지체 됐네요.
토요일을 맞아 님만해민 일대가 교통체증이 장난 아니네요 ㅠ ..ㅠ..
투어 다 끝나니까 또 배고파 집니다.
아침에 픽업했던 치앙마이 오키드 호텔 대신, 든든하게 한식으로 저녁 먹기 위해 아예 투어를 예약했던 미소네로 샌딩 해달라고 합니다.
차가 막혀서 깟쑤언 깨우까지 이동하기 좀 시간이 오래걸리는 상황이었는데, 기사 아저씨와 가이드 아줌마도 오히려 반기네여.
동선상, 일행중에 제가 제일 먼저 내립니다.
우천속에 진행된 관광 투어 여서, 왕비 탑 과 왕의 탑 가서는 풍경이 아름답지 못햇고, 사진도 멋지게 나오지 못했지만, 거대한 위용의 폭포를 구경할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잘 닦인 산책로를 따라 구경하는 코스.. 아름다운 산세의 절경.. 태국에서 제일 높은 곳에 올라왔다는 상징성, 한낮의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공기, 엄청난 유량을 자랑하는 멋진 폭포2개의 위용, 왕과 왕비의 탑 구경..
그리고 편안한 에어컨 나오는 미니밴 투어 차량, 영어 가능한 태국인 가이드, 괜찮았던 점심 식사..
괜찮은 관광 투어 상품 이네여.
지대가 높고, 가는 길이 험준하기 때문에 이곳을 가실때 개인 혹은 한 두명의 적은 인원이라면, 이 투어에 참가해서 가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라고 보여집니다.
한아시아에 올라온 태국 뉴스에 의하면, 올 10월 1일 부로 태국내 국립공원 입장료가 인상될 방침이라 합니다.
이중에는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도 포함 되어 있네요. 국립 공원 입장료가 인상되면, 투어 요금도 인상된 국립공원 입장료를 반영시켜 가격이 아마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치앙마이에 장기체류 중이신분들, 여기 사시는 교민분들 중에 아직 도이 인타논 안가보신 분들은 이번 주 내로 도이 인타논 꼭 다녀 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부터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되기 전에요..
또 이번주내에 치앙마이 여행 계획 이신 분들도 도이 인타논 투어를 이번주 안에 다녀오시는 것을 권합니다.
비오는 9월의 세번째 토요일을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전일 투어로 한 주를 마무리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