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고 높은지대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1)
태국에서 제일 높은 산이며, 해발고도 최고 지점 으로 기록되는 도이 인타논을 가봤습니다.
평일에는 YMCA에서 태국어를 배우고, 수업 끝나면 숙제하고, 체력단련및 체중감량을 위해 동네 피트니스 클럽가서 땀 뻘뻘 흘려가며 운동하고..
9월의 셋째주 토요일.. 어학교 수업이 없는 주말이면, 어김없이 각종 액티비티등 일일투어에 참가하여, 지루하지 않은 치앙마이 생활이 되게 해봅니다.
도이 인타논의 높이는 2895미터 . 태국에서 제일 높은 산 이랍니다.
한반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며, 우리민족 정기의 상징이라고도 하는 백두산의 높이가 2750미터 라고 하는데요.
태국에 있는 도이 인타논이 백두산보다 무려 145미터나 더 높네요.
우리나라에 있는 최고 지점, 아니 대한민국내에서 제일 높은 (1950미터)산인 제주도에 있는 한라산도 못 올라가본 제가 태국에서는 이 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엘 다 올라와보게 되네요.
한국가게 되서, 만약에 제주도를 가게 되면, 스쿠버 다이빙만 하지말고, 다이빙 하기 전날에 한라산도 올라갔다 와봐야겠네요. 백두산은 북한땅에 있어서 가기가 좀 어렵긴 하겠지만요. 아마 거기 가보신분들 중국 연변쪽 여행하면서 갔다 온다지요?
이 도이 인타논이라는 곳이 태국사람들에게는 단순히 태국내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는 의미 뿐 아니라, 왕과 왕비의 스투파도 있고, 전설적인 왕 인타논의 무덤까지 있어서 그런지 아주 신성시 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태국사람들에게 평생에 한번쯤은 꼭 와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꼽히는 곳이 랍니다.
도이 인타논은 굉장히 높은 지대에 있는 곳이라, 오토바이타고 가기에는 다소 힘들고 위험할 수도 있겟다 싶어, 전일 투어에 참가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푸켓에서 거의 2년이 가까운 세월을 오토바이 타고 다니며 생활했지만, 비가오는 우기철에는 다소 위험할 수도 있고, 혼자 길도 모르면서 힘들게 가는거 보다는 에어컨 나오는 미니밴에, 현지 가이드가 딸린 여행사의 투어 프로그램이 여러모로 더 이점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혼자 적적하게 오토바이 타고 가는거 보다는 조인 투어로 진행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온 투어 참가자들과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심심하지 않게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어, 더 재미 있을것 같았구요.
이번 투어도 치앙마이에서 믿음이 가는 한인 여행사중 하나인 미소네에 예약해서 진행 했습니다.
2012년 9월 현재 치앙마이의 모든 한국인 경영 여행사 가격 1,000바트 선 입니다.
투어 진행 당일 오전 9시경 제 집과 가까운 치앙마이 오키드 호텔로 이렇게 생긴 미니밴이 와서 픽업해 갔고, 투어 진행 했어여.
Gem Travel 이라고 하는 현지 투어 진행업체 였나 봅니다.
이런 도요타 커뮤터 차량 미니밴으로 투어가 진행되니, 그날 처럼 비가 오는 날씨에는 오토바이타고 위험하고 힘들게 다니는거 보다 백번 나은 선택이었다고 봐여 ^^
본인을 태운 치앙마이 오키드호텔이 마지막 픽업 숙소 였기 때문에 투어 차량은 바로 치앙마이 공항, 항동지역 지나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까지 1시간 반을 이동 합니다. 가는 도중에 기름 만땅으로 채우기 위해 주유소에 20분간 정차하여, 사람들에게 볼일 볼 시간을 줍니다. (화장실 가고, 편의점에서 이거저거 음료수나 간식거리도 사고, 흡연자들은 담배도 태우고..)
이날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의 관광포인트중 6곳을 이동하여 둘러보게 되는데요.
점심먹기 전에 3군데 (시라탄 폭포, 화이트 카렌 빌리지, 와차라탄 폭포)
점심 식후 3군데(인타논 왕의 무덤, 현 국왕과 왕비의 스투파, 몽족 시장)
이렇게 나누어 보게 됩니다.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하면, 관광지 입장료 티켓을 내고(이미 투어 가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량 입장. 약 5분 정도를 더 이동..
맨 먼저 가게되는 곳 시라탄 폭포 입니다.
폭포 구경하러 들어가는 입구..
이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이런 모습의 웅장한 폭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
역시 우기에다 비가오는 날이라 그런지, 폭포는 아주 거대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물줄기가 힘차게 터쳐 나오네요.
저도 폭포 앞에서 기념사진 .. 친절한 현지인 가이드 아줌마가 찍어 줬어여 ^^
혼자 여행을 하다 보니, 거의 풍경사진들만 찍기 일쑤 였는데, 이렇게 가이드가 딸린 투어를 하니 제 독사진도 건지고 하는 이점이 있네여.. ^^
폭포의 위용을 보고 감탄하는 같은 투어 일행 유럽인들..
폭포소 아래는 이렇게 강한 물살이 항시 흐르기 때문에
수영및 다이빙 금지 입니다.
수영하다가는 얄짤없이 떠내려가게 생겼네여..
폭포 구경하는데 약 30분 정도 시간을 주고, 다시 미니밴에 탑승. 그 다음 목적지인 화이트 카렌 빌리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