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 방콕 카지노 버스 비자 클리어/비자 런
- 자세한 지도 정보는 이 곳 : http://thailive.net/xe/index.php?document_srl=3229 을 참조했습니다.
2.hsbc를 발견하고 육교가 있어서 건넜는데 주변에 사람도 많고 이층 버스가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살피다가 저 멀리 이층버스가 오는거 보고 육교 쪽으로 뛰어갔는데 육교 바로 앞에서 1-2분 정차하고 바로 출발하네요. 8:20분에 출발.
3. 방나 정류장으로 추정되는곳에서 꽤 오래 기다립니다. 시계를 보니 방나에서9시에 출발하네요. 여기서 출발한후에 요금을 걷습니다. 돈 더 달랠까봐 딱 200밧만 준비했는데 외국인인줄알고 "투 헌드레드 밧"이라며 정확히 받네요. 물하나 줍니다.
중간에 화장실 타임을 갖는데 한 10-15분 정도밖에 안되니 멈추자마자 빨리 나갔다오면 먹을거 사올수 있네요.
4. 12시 반쯤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방나에서부터 세시간 좀 넘게 걸렸네요.
버스안에 저 빼고 모두 태국인이었는데, 그 사람들 따라 내리고 따라가니까 출국하는 곳 나와서 출국 했습니다.
5. 아란과 포이펫 사이. 꽤 번잡합니다. 소매치기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캄보디아 비자 받는 곳은 글에서 처럼 쉽게 찾아지지 않습니다. 첫 사거리 나오면 건너서 오른편 첫째 건물입니다.
6. 가자마자 캄보디아 경찰들이 반겨주는데 들어가기 전에 정확한 필요 금액만 꺼내 놓는거 추천 합니다.
접수 창구 앞에
800밧
20$ +100밧
이라고 크게 적어 놨습니다. 아차, 사진을 안 갖구 왔습니다. 밖에 사진관이 있을꺼 같긴한데 경찰에게 물어보니 100밧 더 내면 된다고 하길래 900밧 내고 접수. 5분도 안되서 받았습니다.
사진이 없어서 잠시 테이블에 신청폼과 여권을 내려놓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옆에 앉아있던 경찰이 신청폼을 적어주네요. 그리고 나중에 웃으면서 1$달라고 합니다.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달라길래 귀여워서 줬어요.
7. 그곳을 나와서 그 길로 왔던길로 계속 가면 왼쪽 오른편에 카지노 호텔이 보입니다. 좀더 가면 캄보디아 입국 출국 장이 나옵니다. 허술하게 되어 있어서 자칫하면 입국 절차 거치지 않고 캄보디아 들어갈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할듯 보입니다. 작은 건물에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출국 심사 창구 앞에서 입국 카드 달라면 줍니다. 몇명 없었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사진이랑 지문 채취합니다.
8. 캄보디아에 도착. 많은 삐끼 들이 달라붙습니다. 바로 태국으로 돌아갈꺼라고 하니까 더 귀찮게 하지 않네요.
담배 한대 피고 길건너편 출국장으로 갔습니다.
9. 여권과 여권에 붙어있는 비자, 호치키스로 붙어있는 출국카드쪽을 펴서 줍니다. 출국 심사 직원이 보더니
"너 우리나라에서 하루도 묶지 않았다. 돈 내놔라."라고 합니다. 100밧인가 달라고 했는데,
"나 여기 자주 오는데 무슨 소리냐, 아무 문제 없는거 알고 있다."
라고 했습니다.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다가 옆 창구로 제 여권을 건네주길래 그쪽으로 옮겼습니다. 그 직원도 같은 소리를 합니다.
"너네 나라를 위해서 내가 비자피를 내지 않았느냐. 문제 없는거 안다."
같은 소리를 한번 더 해줍니다. 다음에는 머물르라길래 "알았다. 다음에는 머무를께"하니까 도장 찍어줍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출국 스탬프 옆에 볼펜으로 체크 표시를 했네요. 아무튼 5분 정도의 시간 지체 후에 통과.
시계를 보니 1시 10분정도. 태국 출국, 비자 획득, 캄보디아 입국, 캄보디아 출국에 총 40-50분 정도 걸렸네요.
10. 너무 빨리 돌아가면 태국 입국할때 태국 출국 정보가 아직 조회되지 않아서 문제가 된다길래, 왼쪽 카지노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카지노에 태국 할아버지 할머니 아줌마 밖에 없네요. 간단한 누들하고 음료수는 받아 먹을 수 있는데 부페는 잘 모르겠네요. 1시간 정도 즐길 생각으로 2000밧 정도 바꾸고 100밧씩 베팅해서 놀았습니다. 카지노에서 놀아 보신 적이 없으시면 안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어쨌든 운이 좋아 1700밧을 땄습니다.
11. 카지노 호텔에서 나와 태국 입국장으로 갑니다. 공짜돈도 생겨서 던힐 인터네셔널(450밧)과 예거마이스터1리터(550밧)을 샀습니다. 나중에 보니 둘다 가짜 같네요. T_T *여기서 물건 사지 마세요.*
12. 태국 입국장에 줄이 깁니다. 문제 없이 입국 했습니다.
13. 지도를 보고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카지노 버스"에 대해 물어보니 버스 하나를 알려줍니다. 시계를 보니 2시55분. 버스 안에 직원에게 언제 출발하냐고 바디랭귀지로 물어봅니다. 3시라고 하길래 바로 탑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3시30분에 출발하네요. 티켓 검사 하는 할아버지가 옵니다. 티켓 없다고 하니까 "원 헌드레드 밧" 100밧 달랍니다. 100밧을 냈습니다.
역시 똑같이 중간에 15분 정도 한번 정차합니다.
14. 5시쯤 됐습니다. 구글 맵을 보니 방콕에 다 왔고 2/3 정도 되는 거리를 2시간도 안되서 도착했네요. 하지만, 방콕근처로 들어서자 사정없이 막힙니다. -_- 룸피니 공원앞에 도착하니 저녁 8시40분이 됐습니다.
애초에 새벽 6시 이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12시에서 1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돌아오셔야 방콕 트래픽잼에 안걸리고 돌아오실수 있을꺼 같네요.
총 소요 금액:
방콕->캄보디아 국경 버스: 200밧.
비자피: 800밧. (+100밧 사진. +40밧 경찰 대필 삥)
국경->방콕 버스: 100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