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인근 "타빠이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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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인근 "타빠이 온천"

Kenny 3 6678
빠이에는 므앙뺑 온천, 타빠이 온천 이렇게 두 군데의 온천이 근교에 있습니다.
 
그중에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낫고 가깝다는 타빠이 온천 을 빠이 남쪽 방향 오토바이 타고 관광하면서, 가봤는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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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에 대한 정보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거 같아. 이 것은 여행사진이 아닌, 이곳 지역/일반 정보 코너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오토바이를 타고 계속 치앙마이 방향으로 남하합니다.
 
가다가, 어느 시골 마을쪽으로 좌회전해서 꼬불꼬불 길로 가다가, 다시 언덕올라가는 큰 길이 나오는데여. 거기서 또 좌회전해서 가다보면, 이 곳이 나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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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기 가기 위해서는 오토바이가 필수 인듯.. 오토바이가 위험해서 내키지 않는다면, 차라도 한대 빌려야 겠네여.
 
 
 
여기 들어가는 입구인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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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가 완전 비싸여..  너무 뜨거워서 탕 목욕도 거의 하기 힘든 곳인데..
 
입장료가 무려 200바트 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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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를 내고 받는 티켓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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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은 40바트인가만 내면 되는데, 외국인은 무려 5배나 되는 요금을 공식적으로 폭리 취할 정도로 받고..
 
 
태국의 좀 씁쓸한 단면이네요. ㅠ..ㅠ...
 
라오스는 이거보다 더 노골적이고, 더 심하던데...
 
 
이곳 안내도 입니다.
 
입구에서 15분인가 20분 정도 걸어서 쭈욱 올라가다보면, 그림의 꼭대기 쪽에 수온이 80도나 되는 팔팔 끓는 온천이 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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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가는 길목에 있는 매점. 여기서 음료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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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조그만거 한 바구니 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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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한 바구니에 20바트 인가 30바트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간에 가는 길목에 온천수가 이렇게 위에서 계곡물처럼 흘러내려오 것이 보이는데여.
 
 
손을 한번 담궈 봤는데, 우리나라 목욕탕 가면 미지근한 온탕 정도의 수온이 느껴졌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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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현지인들이 발담그고 놀기도 합니다. 물론 들어가서 탕욕은 안하지만요.
 
 
 
좀더 올라가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천 온천이 나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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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무려 80도 나  ~ 허거걱...   온천욕이 불가능한 수온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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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여기서 사가지고 온 계란을 온천물에 담궈 삶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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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가지고온 계란 한 바구니를 온천물에 담궈 삶아 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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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현지인들은 여기 아예 계란 세판, 맥주 한 짝 가지고 소풍을 오다 시피 하네요.
 
계란 삶아 먹고, 맥주 가져와서 한잔 하고..  저도 이럴줄 알았으면, 계란 좀더 사오고, 맥주 한 두캔 정도 더 사올걸 그랬나 봅니다.
 
 
계란 뿐 아니라, 아예 감자를 깎아서 와서 삶아도 될거 같네요.
 
 
계란이 삶아지는 동안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구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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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모락모락 나오고, 아예 열기 자체가 느껴져서, 후끈후끈 땀까지 나네요.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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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얼마나 뜨거운지는 몰라도 계란을 삶지 말라고 하네요.
 
너무 뜨거워서 계란 삶다가 터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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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정도 지나서, 계란바구니를 건져서 껍질을 까려는데, 너무 뜨거운거에요. 계란 하나는 뜨거워서 떨어뜨렸고, 아직 제대로 익지 않은티가 나네요.
 
15분 정도 더 삶았는데, 아예 계란이 다 터져 불고.. ㅠ...ㅠ...
 
 
결국 내공의 부족으로 계란삶아 먹는데 실패...
 
 
예전에 호주에서 혼자 자취할때 네이버  검색해서 계란 삶아 먹는거, 찾아서 그대로 해서 삶아가지고 도시락용 샌드위치 만들때 재료로도 쓰고 했는데... 
 
태국에 온 이후로 요리를 하지를 않고 거의  바깥에서 사먹는일이 많다 보니..  계란 삶는 방법도 다 까먹었네여.. ㅉㅉㅉ...
 
여기 갈때 계란 삶고 나서 껍질이 잘 벗겨지도록 식힐 수 있는, 냉수도 같이 가져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현지인들은 간장을 찍어서 먹는거 같은데, 그래도 한국인의 입맛에는 삶은 계란은 소금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겠죠..
 
 
여기 가실 분들은 계란 한판, 사이다나 맥주 몇캔, 계란 식힐 냉수, 돗자리 이렇게 소풍모드로 챙겨가시는 것을 강추 합니다.
 
저는 몰라서 기냥 빈손으로 와서 계란 조그만거 한 바구니, 매점에서 사고, 음료수 한 병만 달랑 사서 왔다가 계란 삶는데 실패해서 결국 맛도 못봤지만여..
 
 
자취 경험 없으신분들, 집에서 부모님이 해주시는 밥만 드시고 사신분은 계란 삶는 요령도 익혀서 오시면 더 좋겠습니다.
 
그래야 온천욕도 못하면서 비싸게 1인당 200바트 씩이나 내는 입장료가 아깝지 않으실 듯...
 
 
혼자 외로이 가시는거 보다, 여러명이서 단체 소풍가시는게 더 좋은 곳인거 같네여.
 
 
3 Comments
삼양동김서방 2014.12.11 02:3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내일 쭉 한번 돌아다닐 생각인데… 200바트에 달걀 삶는 정도면… ^^ 참고하겠습니다..
pitch 2015.02.28 01:05  
계란 삶는거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_<  감사합니다~
덕구홀릭 2015.03.14 16:57  
ㅋㅋㅋ200바트에 계란삶는거네요 ㅠㅠ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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