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어드벤쳐 1일투어 (1탄 : ATV 탑승)
치앙마이에서 도전해본 두 번째 액티비티 투어 프로그램 입니다.
평일에는 YMCA에서 태국어 공부, 피트니스 센터 가서 체중 감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주말에는 심심하지 않은 치앙마이 생활을 위해 이런저런 투어 액티비티에 참가해 봅니다. ^^
지난 번에 했었던 1박2일간의 매땡 트레킹에도 급류 래프팅이 있었는데, 30분 정도 밖에 진행되지 않아,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래프팅을 아예 제대로 해보고자 이번에는 래프팅 투어와 ATV를 같이 하는 원 데이 투어 옵션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래프팅과 ATV를 운영하는 투어사들은 치앙마이에 상당히 많은 숫자가 있어서, 이름도 다 외우지 못할 정도 입니다.
하지만, 가장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있으며,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제대로 된 퀄리티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치앙마이 어드벤쳐 사의 프로그램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전일 래프팅만 하는 옵션은 1400바트, ATV만 반일 일정으로 타는 옵션은 1900바트 인데요.
기왕에 하는거 둘 다 맛보는게 좋을거 같아, ATV와 래프팅을 같이 하는 것으로 낙찰 !
2400바트 입니다. (2012년 8월 현재) 위의 가격으로 둘 중의 하나만 따로 따로 하는거 보다는 이 가격에 두 개 다 하루에 같이 하는 것에 더 이익 이에여 ^^
어차피 래프팅 하나만 신청해도 오전에 코끼리 타기나 ATV 타는 사람 기다리면서 쉬었다가 같이 오후에 합류해서 래프팅 타구여.
ATV만 신청하면, 오전이나 오후 반일 일정으로 2시간 정도만 타고 어차피 같이 이동해야 하니.. 따로따로 하지말고, 같이 하루에 다 하는 것으로 하는게 시간상으로도 이익이고, 경제적으로도 이익 입니다. ^^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하나, 치앙마이 소재 한인 여행사에서 하나 가격은 똑같습니다.
더 싼가격에 나온 곳도 있는데, 이거보다 래프팅 시간도 더 짧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회사 것으로 상품이 나온 것이 랍니다.
점심 뷔페 먹으로 미소네 간 김에 같이 치앙마이 어드벤쳐 투어도 예약.
현지 방문 예약자들에게는 이렇게 바우처 대용 영수증을 줍니다.
행사 당일 날짜와, 픽업 시간도 같이 기재해서 주고요.
투어 픽업 차량 기사에게 이것을 제출 하시면 됩니다.
그날 차가 좀 막히고, 전 픽업 장소에서 누군가가 좀 늦게 나와서 예정된 픽업시간보다 약 20분 정도 늦게 픽업이 이루어 졌는데요.
투어 진행 에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늦게 도착했다고, ATV 타는 시간 단축되거나, 래프팅 구간 단축되거나 하는 일 결코 없었습니다.
투어 진행 당일 이 로고 마크가 붙어 있는
치앙마이 어드벤쳐 회사의 미니밴 차량(기아 프레지오)이 숙소로 와서 픽업을 해갑니다.
1시간 20분 정도를 달려서 매땡 지역의 투어 진행 장소에 도착..
투어는 래프팅은 오후에 같이 합류해서 하며,
오전에는 코끼리 투어 옵션 신청한 사람, ATV 신청한 사람 따로 나뉘어서 진행을 합니다. 그냥 래프팅만 신청한 사람들은 어딘가에서 오전엔 기냥 멍때리고 쉰답니다.
코끼리 타기 옵션 신청한 프랑스인 커플들을 먼저 내려주고, 차량은 비포장 도로를 좀더 이동. ATV 투어 장소에 도착 합니다.
스탭들이 이날 투어 진행할 ATV들에 가득 주유를 합니다.
ATV가 준비되면, 현지인 가이드가 ATV 작동법과 주의 사항등을 5분 남짓 설명해 줍니다.
그날 같이 투어에 참가했던 호주에서 온 두 청년은 ATV 베테랑 들 인지, 아주 잘 탑니다. 이해도도 빠르구여..
제가 이 날 탔던 ATV
하얀색으로 표시해놓은 곳.. 마후라인데여. 엄청 뜨겁게 달구어집니다.
ATV가 경사진데서 기울때 표시한 부분에 다리가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다리를 크게 벌리고 타야 이렇게 안닿습니다.
ATV를 타다보면, 길이 험하고, 움푹 패인 곳 많고, 경사가 심하다 보니, 몸이 이리저리 기우는데요.
실수로 저도 모르게, 종아리 아랫부분이 살짝 닿아, 데었습니다.
화상 입어서, 1주일 넘게 고생했습니다. ㅠ..ㅠ...
ATV 투어 참가하실 분들 이거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ATV가 출발하는 장소 부근의 강변 풍경들..
헬멧도 참가자 모두에게 지급 됩니다.
주의사항 설명과, 안전장구 완비.. 모든 준비가 다 끝나면, 가이드가 선두에 서고 줄줄이 출발 합니다.
저도 준비 완료 !
ATV 어드벤쳐에 빠아져 법니다! ~~
ATV 타는 구간은 약 40킬로.. 중간에 쉬는 시간 포함하여 2시간 정도 진행 되었습니다.
처음에 시작하는 구간은 무난한 아스팔트 포장길.. 아스팔트 포장길을 30분 정도 달리다가, 산길로 들어가면, 비와서 여기저기 움푹 패인 구간, 경사 진 길들.. 진창길..
아주 가관 입니다.
7년전쯤 푸켓을 여행했을때도 팡아 액티비티 투어중에 포함된 ATV를 잠깐 타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그때 탔던 거 보다 코스가 훨씬 가파르고 길도 더 험하고 비교가 안될 정도로 다이나믹 하네요..
우기라서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땅이 진창이 되서 더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건기에는 아마 흙먼지 엄청 날릴거 같습니다.
아드레날린 분비 만땅 입니다.
중간에 마후라에 살짝 닿아서 데이지만 않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터인데..
이렇게 험준한 코스로 1시간 남짓 산을 타고 올라가 산중턱에서 출발할때 나누어준 물 한병 마시면서 쉽니다.
한 쪽 공터에 가이드의 인솔을 받아, ATV를 정렬시켜 놓고.. 휴식..
최선을 다했다. 20분간 전원 휴식 ! ~~
현지인 가이드가 데인 곳을 소독약 뿌려주며, 괜찮냐고 물어 봅니다.
크게 다친것은 아니니, 걱정안해도 된답니다.
ATV 차체가 기울때 절대 다리 움직이지 말고, 기운쪽의 반대쪽으로 몸을 재끼는 것이 요령이랍니다.
남은 코스는 산을 내려가면서 사진에 표시해놓은 절을 통과하는 코스로 가게 됩니다.
산을 내려와서 한참을 달려, 절도 통과하고 다리 건너 래프팅 시작하기전 점심 먹는 장소로 이동 합니다.
이동중에 코끼리들 지나가는 것도 보고, 강물 타고 뗏목 래프팅, 급류 래프팅 지나가는 것도 구경합니다.
2시간 정도 진행된 ATV 주행. 아주 끝내 주게 잼있습니다.
오토바이를 운전할 줄 아시는 분은 무조건 드라이버 옵션으로 하시구요. 오토바이 운전 못하시는 분들, 겁이 많으신 분들은 뒤에 탑승해서 따라가는 것으로 하셔도 됩니다. 후자의 것으로 할 경우 직접 운전 옵션보다 가격이 좀더 싸집니다. (2000바트)
커플끼리 가실 경우 남자분이 직접 운전 옵션하시고, 여자분이 뒤에 타는 것으로 신청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ATV 투어 하실때 흙탕물많이 뒤집어 쓰게 되니, 버려도 되는 옷 입고 가시고요. 마후라에 다리가 데일 것에 대비하여 가급적이면 긴 바지를 입고 가시는것이 좋겠습니다.
래프팅까지 하게 되면, 속에 꼭 수영복 입고 가시고요.
점심식사 이후 진행된 래프팅 후기는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잼있게 읽어보시고, 공감의 댓글 남기시는 센스 잊지 마세용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