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여행자가 쓰는... 참고할만한 정보들(방콕-아유타야-꼬사무이-꼬따오)
태사랑에서 얻은 정보가 너무 많았기에, 그것들로 처음 떠난 배낭여행 무사히 성공적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너무 얻은것만 같아서 저같은 초짜 여행자분들을 위해 쪼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 한번 적어 봅니다.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글 내용이 왔다갔다 하더라도 이해를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처음 혼자 가는 여행이라 걱정도 엄청많이 됐었습니다.
참고 하실게 분명 자유여행을 생각하고 갔지만... 10일 일정 모두 숙소를 예약하고 간터라 제대로된 자유여행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일은 스탑오버로 베트남 여행도 했는데 태국이라서 뺐습니다.
※베트남은 5일동안 후에,호이안,다낭 여행하고 왔습니다. 혹 베트남에 후에, 호이안, 다낭 쪽 여행하실 예정이거나 궁금하신거 있으신분들은 쪽지보내주세요.
여행일시 : 7월 26일~8월 5일
여행도시 : 방콕(3)-수랏타니밤기차(1)-꼬사무이(2)-꼬따오(2)-춤폰밤기차(1)-방콕(1)
이동수단 :
1. 수완나품공항-카오산로드
저녁 6시에 공항에 도착. 어떻게 카오산까지 갈까 걱정 많이 했습니다. 태사랑에서 얻은 정보로는 ARL타고 파야타이역까지 가서, 카오산로드까지 택시를 타는게 제일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다행히 베트남항공타고 방콕 오는데 제 옆자리에 한국 형제분 두 분이 카오산 가신다고 하길래 택시비도 아낄겸 같이 왔네요. ARL비는 40밧인가? 였고, 택시비는 파야타이역에서 카오산까지 70바트 나왔습니다. 이것도 노란색,녹색 택시는 타자마자 200바트 부르는거 생까고, 핑크색 택시 타니까 미터기 켜고 정직하게 가더군요. 초보자분들 왠만하면 방콕에서 택시는 핑크색 택시로 타기전에 미터?라고 물어보고 타세요. 제가 8번 정도 탔는데 8번 모두 미터기로 정직하게 갔습니다. 그리고 택시탈때 조그만한 팁 드리자면... 조금 싸가지 없긴하지만... 타시기전에 조수석쪽에 창문 내리라고 하고, 목적지 말하고, 미터로 가냐고 물어보고 간다고 하면 타세요. 이러면 거의 바가지 안쓰실거에요. 그래서 공항서 카오산까지 1인당 총 65바트로 왔습니다.
2. 방콕-아유타야
원래는 일일투어(방파인 포함 550바트)로 가려했으나 투어에서는 가지 않는 곳도 있고, 혼자서 느긋하게 자전거로 돌아보려고 아침8시 기차로 아유타야까지 1시간 30분 갔습니다. 휠람퐁역까지는 똑같이 핑크색 택시 이용해서 60~70바트 정도 나왔구요. 기차표는 왕복 30바트... 였습니다. 자전거 렌트는 오후 2시까지는 30바트 오후 7시까지는 40바트 였구요. 돌아다니기 쉽게 샵에서 자체 지도 제공하고, 자물쇠도 제공해요. 생각보다 자전거타고 돌아보기 큰 규모였습니다. 그리고 방콕으로 돌아오는 기차 시간.. 제일 늦은 시간이 7시 20분?인가 였습니다. 원래는 야경도 보고 오려했는데 기차시간이 애매해서 못봤습니다. 아유타야에서 하루 자는거 아닌 이상 야경은 못보고 옵니다.
그리고 자전거 렌트해서 왓차이 와타나람(제일 먼거리) 여기 가실때 바퀴 펑크가 났었습니다. 여기로 오토바이나 자전거 타고 가실분들은 타이어 펑크 안나게 도로 잘 보고 가세요.
3. 방콕-꼬사무이-꼬따오-방콕
우선 방콕에서 수랏타니까지 7시30분 밤기차, 수랏타니에서 꼬사무이까지는 조인트티켓(선착장까지버스+페리)으로 갔습니다. 밤기차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서 갔구요 2등석 AC침대칸으로 698바트 줬네요. 춤폰에서 방콕까지는 690바트냈구요. 그리고 수랏타니에서 꼬사무이로 갈땐 밤기차타고 내려서 표를 사려했는데 운좋게 휠람퐁(방콕)역 직원이 여기서 롬프라야 조인트티켓 사는게 싸다고 말해줘서 100바트 싸게 350바트주고 샀네요. 여행계획이 꼬따오에서 춤폰으로 페리타고와서 춤폰에서 방콕으로 또 밤기차를 타고 가는 일정이었기에 꼬따오-춤폰 롬프라야 조인트티켓도 같이 끊었습니다. 가격은 더 비싸더라구요 550바트. 수랏타니에 내려서도 조인트티켓을 살 수 있지만 450바트더군요. 밤기차는 거의 대부분 여행객들이라 꽤나 쾌적하게 왔습니다. 베개랑 이불 다 제공되고, 184cm인 저도 누울수 있을정도 길이더라구요.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꼬사무이에서 꼬따오로 이동할때는 방락비치에 있는 시트란 페리 이용했었구요. 1시30분 페리로 이동했어요. 가격은 400인가 500바트였어요.
꼬따오에선 꼬낭유안 가는게 주 목적이었는데, 스노쿨링도 안하는데 일일투어하기에는 돈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보트택시 타려고 싸이리비치로 가니까 바로 옆인데도 혼자타면 600바트 달라고 하는겁니다. 너무 비싸서 5명정도 모아서 가니까 왕복 200바트로 값이 떨어지더라구요. 이렇게 오전 11시에 꼬낭유안 들어가서 오후 4시에 돌아오도록 하고 5시간동안 자유시간 즐겼네요. 꼬낭유안 안에 음식값이 비싸니까 참고하세요. 볶음밥+콜라=200바트인가? 했는걸로 기억함. 아 보트택시 타면 몸 홀딱 젖는거는 감수해야해요. 그러니까 젖으면 안되는 것들은 미리 방수준비하고 타세요.
숙소 : 방콕에서 3일은 카오산의 한인숙소에 묵었었구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들친절하시고, 여행정보도 많이 주시고. 그리고 꼬사무이에서는 보풋(방락비치가 더 가까움)의 더 라운지 호스텔에 묵었었는데 깨끗한게 마음에 들었구요. 꼬따오에선 쿤윙 게스트하우슨가? 여기서 묵었는데 음 깨끗하긴한데 별로 마음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연락수단 : 제폰이 소니에릭슨 아크인데 태국 현지 유심카드 AIS 꼽아서 썼습니다. SKT로밍보다도 국제전화가 훨씬 싸게 치이더라구요. 유심비만 60바트에 세븐일레븐에서 100바트씩 충전해서 썼습니다.
기타 : 아유타야에서 자전거 렌트해서 다니다가 꽤 먼거리에서 자전거 앞바퀴가 펑크났는데, 오토바이 수리점의 생긴게 무서운 아저씨는 100바트 수리비를 여행자인데 좀 봐달라고 하니까 20바트만 받더라구요. 생긴것과는 다르게 친절히 잘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꼬싸무이에서 숙소 못찾아서 길 물으러 들어간 곳에서는 리조트 직원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제가 돈 아까워서 걸어서 숙소 갈꺼라니까 절대로 걸어서 못갈 거리라고 인상 찌푸리며 고민하더니만 자기가 차로 태워주겠다고 하더군요. 차태워주고 돈받거나, 할거 같아서 괜찮다고 했는대도 바래다 주겠다고 하더니만 20분 거리를 달려서 길 묻고묻고 하더니만 호스텔 앞에 딱 내려주고는 빠이빠이 하더군요.
결론은 길이나 뭔가 궁금한게 생기면 무조건 누구든 붙잡고 물어보세요. 길가는 행인이든, 학생이든. 그러면 왠만하면 다들 친절히 가르쳐줘요.
여행관련 : 개인적인 느낌
암파와+반딧불투어(현지일일투어) - 암파와는 들어가는 입구가 조용해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막상 시장 복판으로 들어가니까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더군요 ㅋ 의외로 볼만했습니다. 먹을것도 많았고요. 반딧불투어는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쪼끔 실망했습니다. 혹시나 반딧불투어 하실분들은 기대치를 낮추고 보시는게 나을듯해요.
꼬싸무이 - 여기 챠웽비치가 유명하자나요? 챠웽은 정말 티비에 나오는 클럽 음악 빵빵 나오고, 위로 비행기 지나다니고, 야자수 우거진 그런 해변이더라구요. 사람도 많고... 근데 개인적으로는 제가 묵었던 호스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방락 비치. 빅 부다 해변인가? 여기가 저는 조용한게 더 좋았습니다.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주변에 바나 레스토랑 그런건 없었지만 그래서인지 더 좋았어요. 원래 하루 앙텅 해상국립공원 가려했는데 그냥 방락비치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잘 쉬다 왔습니다.
앙텅 해상 국립 공원 - 여기 롬프라야 인터넷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으로 2000B -> 1500B 받는거 저도 미리 예약하려 했는데... 굳이 신청 안하셔도 꼬싸무이 도착하면 대부분 광고판에 1500B으로 가격 시작합니다. 다른분이 글 써논거 보니까 바우쳐나 예약후 처리가 미흡한게 많다고하니 꼬사무이 와서 다른 곳이랑 비교해보고 신청해도 좋을듯 싶습니다.
꼬낭유안 - 여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스노쿨링이랑 물놀이는 혼자 갔기에 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여기저기 섬 주변 돌아다니고 뷰포인트 올라가고, 해변서 쉬고 했는데... 물도 엄청 깨끗하고 물고기도 밖에서 봐도 보이더라구요. 다음에 꼭 한번더 오고싶은 곳이었습니다.
짜뚜짝 주말시장 - 여긴 오전 10시쯤에 가서 12시 되기 전에 나왔는데... 그 2시간 사이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지더라구요. 전날 배탈난거랑 3시 베트남행 비행기때문에 2시간만 있다가 나왔습니다. 떠나기전에 숙소랑 가까워서 다녀왔는데 크기도 크고 볼만했습니다. 하루종일 있을정도는 아닌거같고, 아침 9시에 가서 오후2~3시 정도까지면 충분할거 같았습니다.
밑에껀 제가 가기전에 대략적으로 계획했던 일정표에요.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듯 한데... 저도 이것대로 다 하지는 못했어요.
일일투어중에 생략한것도 좀 있구요.
이거대로로 하면 체력 남아나질 않아요.
춤폰에서 방콕올라오는 날 감기몸살에 설사까지 앓아서 하루를 침대에 누워서 쉬기만했네요.
설사 얘기가 나와서 말씀드리지만 집에 정로환 있으시면 그거 꼭 챙겨가세요. 엄청 유용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쉬는것도 생각하고 일정 짜시는게 좋을거에요.
우선 생각나는게 이정도까진데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콕 세븐일레븐 - 물(7B), 게토레이(25B)
꼬따오 세븐일레븐 - 물(10B) 섬이라서 전반적으로 물가가 비쌈.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2메가 남짓해서 올리질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