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뚜짝 주말시장의 추천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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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주말시장의 추천상점~!!!

호놀룰루 6 4377
태국 여행 다녀올 때마다 내 짐을 두 배로 부풀려놓는 짜뚜짝 시장~!(혹은 차투착으로 발음하기도 하더군요) 여기서 신기한 물건들,싼 옷들 쇼핑하는 재미도 쏠쏠하죠. 친구들 반응도 어찌나 좋은지 이번 푸켓-방콕 여행에선 주문받은대로 색색의 레이온 바지도 10벌이나 사왔죠.
짜뚜짝 시장 갈 때마다 전 제 친구 '수다'네 가게에 들릅니다. 이 친구는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함께 했던 친한 친구인데 올 적마다 금,토,일만 여는 주말시장에서 어찌나 바쁜지... 바쁜 중에도 착한 수다 언니는 시장 곳곳의 가게들을 함께 다니며 "나도 저기저기서 장사 하는데 내 친구 디스카운트 좀 해주라" 흥정도 해주고 너무 고마운 친구죠. 암튼 이 친구 덕분에 미국서는 태국 애들이랑 되게 친하게 지냈고요...
미국에서 석사 과정까지 마쳤는데 태국에선 그 전공으로 페이 높은 직장을 찾기 힘들다네요. 차라리 장사가 수익이 크고 마침 가업<?>이 그 쪽이라서 경력이 아깝지만 시장 장사를 하고 있죠. 수다네 가게는 치앙마이와 북부 지방서 물건을 떼오는데 향,초,젓가락,조각품,화병,장난감 등 다양한 나무제품을 팔고 있죠. 작년에 갔을 때 새로 나온 제품이라며 여러가지 냄새의 향을 팔았는데 지난 겨울 한국에서도 노점상들이 많이 팔고 있더군요. 서너배 가격에!!
이 언니 가게 물건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것 같고 자기 언니랑 동업하면서 다른 가게들처럼 바가지 심하게 씌우지도 않아 짜뚜짝 시장 들르시는 분들께 추천하려고 합니당. 특히 향 제품과 화병이 너무 예뻐요. 늘 짐이 많아서 화병은 군침만 흘리고 못 사오지만...
위치는 짜뚜짝 시장 내 "섹션 8 소이 16"이랍니다. 거기 나무제품 파는 가게는 수다네 '마이마이' (가게 이름이라네요... 간판은 없지만) 밖에 없고 보통 가게의 두 배로 규모도 크니 잘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이 가게를 소개받았다고 하면 성심껏 고르는 걸 도와줄 겁니다. 무리한 가격도 아닌데 너무 많이 깎진 마시고요...
그리고 조개껍데기로 만든 찻숟가락 장신구 등 조개껍데기 제품 사려면 수다 언니한테 물어보세요. 근처에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다른 분 가게를 소개해줄 거에요. 물론 가격도 좋게 해주시겠죠? 그 밖에 타이 실크, 기타 등등 사실 제품들도 여기서 소개 부탁하면 잘 해줄 겁니다. 태국식 발음이지만 수다는 영어도 잘 하니까 의사소통에 무리는 없을 거에요. 그럼 즐거운 태국 여행~!


honolulu

6 Comments
아지 2003.07.29 17:30  
  저도짜뚜짝시장을갖다왔는데볼거리도많고사고싶은것도많고시간적인여유만있었다면하루쟁일있어도심심하지않겠더라구요..암튼..다시한번가고싶은곳이예요..^^
sebastieng 2003.07.30 10:55  
  음마 ,저는 짜뚜짝 시장이라면 학을 때는대요.어떤 Girl따라서 갔다가,4시간 돌아 다니고,개거품을 물어서리,아이고,무서워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03.07.30 17:44  
  짜뚜짝 시장이 어디에 있져??
sanuk 2003.07.31 00:37  
  BTS 마지막정류장 모칫역에 내리면 바루죠 금,토,일 이렇게 연다고 하네요 (주말시장이라고도함)
갈매기 2003.07.31 10:24  
  덥지만 않으면............ 애들 델구 갔다가 거기서 쪄죽어 올 뻔 했습니다. 근데........ 정말 놀랍더군요.
시미 2003.08.20 17:14  
  너무 좋죠? 물건들 보기만 해도 시간이 절로 가던데...^^ 카오산에서 가실거면, 홍익인간 대문을 바라보고 왼쪽 작은 골목으로 나가시면 뉴씨암2게스트하우스가 나와요. 그골목 나가셔서 길건너면 버스 정류장이 나오는데 거기서 3번 타시면 되고, 타자마자 안내양 언니한테 짜뚜짝마켓에서 내려달라고 얘기해 놓으시면 되요. 오전에 가시길...오후엔 현지인들한테 치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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