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언더워트월드 절대 절대 가지마세요 ~~~~~~~~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파타야 언더워트 월드 다녀 왔습니다...
정말 제 인생 최악의 수족관을 보고 왔네요...
요금은 어른 500밧씩, 아이는 300밧 인데 보는데 딱 15분 걸렸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수족관 안에 물고기가 없습니다...헐...
수족관 터널도 걸어다니는 구식 타입이고, 터널안 물고기 숫자를 제가 셀 수 있을 정도더군요...ㅠㅠ
어떻게 그 흔한 상어도 새끼 상어 2마리가 고작이고...나 원참...
그 긴 터널안에 물고기가 100마리도 채 안되는듯 하더라구요...
정말 욕밖에 안나왔습니다...수족관에 금붕어는 왜 갖다 놨는지...
터널외에 유일한 것이 거북이 딸랑 한마리 하고, 잉어한테 밥 주기가 전부....그것도 40밧씩 받아 먹으면서...
수족관에 당췌 민물 잉어는 왜 있는건가요??? 무슨 야외 공원도 아니고...
터널외 유일한 단독 전시관인 해파리관에는 해파리가 한 10마리 있나요?
그것도 엄지 손가락 만하거...여기서 그나마 남은 실낫같은 희망도 완절 좌절...
해파리로 꽉 차 있어야 할 10여개 어항 들은 전부 텅텅 비어있고 (아마도 전부 몰살된듯...)
조명은 너무 어둡고 찬 에어콘 바람에 어디 놀이공원 공포 체험관 들어온 기분이었습니다...
못 믿겠다면 꼭 가보시길...아마 지금 제 말이 아마 가장 적당한 표현일겁니다...ㅠㅠ
완전 사기입니다...절대 절대 가지 마세요...
횟집 수족관보다 못한곳이라 100% 장담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보니 약간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터널도 길고 해서 많이 실망스럽진 않았다라는 글이
많아서 혹시나 하고 다녀왔는데 이건 진짜 해외여행 처음 하는 분들이 기분 들떠서 이런거 보고도 좋아라
올린 글입니다...
이런 분들은 길거리 지나가는 툭툭만 한번 타봐도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리는 분들입니다...
지금도 화가 안 풀립니다....
어떻게 관광청에서 이런 시설을 여태 내버려 두고 있는지...
아무리 한번 왔다 가 버리는 관광객을 상대로 한다 해도 이건 진짜 너무합니다...
손님이 너무 없어서 애들이 수족관 터널안에 무서워 안 들어갈려 하더이다...
조명은 왜 그렇게 어두운지....해파리관은 완전히 망한 횟집처럼 보이더군요...
파타야 이미지 완전 망쳤습니다...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