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 ROYAL CITY AVE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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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 ROYAL CITY AVENUE

2 tha moon 2 2343
태국가기전부터 ROUTE66사이트에 접속해 사진을 보고
RCA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흥분됐었죠.
방콕에서의 3일째 택시를 잡고 "RCA 펫부리마이!"를 외치고
긴장속에 RCA로 향했습니다.
전날 새벽3시에 RCA에 갔다가 영업종료후 썰렁한 거리만 보는
삽질을 한탓인지.. 벌써부터 느껴지는 열기에 몸을 녹였죠.
입구에서 내려 저희셋이 걸어가니깐(참고로 저희들은 키가 다180대 후반이고
셋다 절대 노말한 태국인이랑 구별되는 모습이죠.) 다 쳐다보더군요.
뭐..아니꼽게 쳐다보는 녀석들도 있고 신기하게 보는애들도 있더라구요.
일단 루트66을 가니깐 테이블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종업원에게 좀 강력한 눈길을 보내니깐 실내구석에 자리를 잡아주더군요.
양주먹기는 뻘쭘한 자리라서 하이네켄3병만 시켰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클럽에 마니 다니는 편이지만 나머지 두녀석들은 클럽을
상당히 증오하는애들인데 넘 잼있어하더라구요.
일부러 동작이 큰 춤만 추면서 주위의 태국 아가씨들에게 눈길을 보냈습니다..^^
특히 클론의 초련이 나올땐 우리 일행이 완전히 혼연일체가 되어 춤을 췄죠.
여기저기서 태국언니들이 말을 걸더라구요..어디서왔니? 어디서 묵고 있니?
나이는 몇이니? 학생이냐?일하냐? 등등 개인신상을 묻더군요.
언니들의 눈빛을 눈물을 머금고 참으며 밖으로 나갔습니다.참고로 전 그때쯤
탐마삿대학교의 제 이상형에게 사랑에 빠진 상태였기때문에
별로 여자들이 보이진 않더라구요.
밖에 나가서 20분정도 기다리니깐 태국애들 몰아내고 종업원이 자리를
마련해줬습니다.
양주가 한종류밖에 없더군요...조니워커레드..다른건 다 팔렸는지..
자리에 앉자 주위에서 또 말을 걸어오더군요..남자애들 여자애들 할것없이요.
저희 테이블에 술이 아직 안와서 옆테이블에서 술을 권해왔습니다.
저희 일행 모두 원샷을 하자 놀라더군요..뭐..소다랑 양주랑 섞은건
별거 아니자나요..(참고로 태국애들은 스트레이트 안먹습니다.소다랑
섞어먹죠.)저희 테이블에 술이 오고 저희도 주위애들에게 술을 돌렸습니다.
저희들이 스트레이트로 술을 먹으니 말리더군요...위험하다고..^^;
한국애들은 다 이렇게 마신다고 하니깐 신기해하더군요.분위기가 무르익어
모두 일어나서 광란의 춤쇼 한바탕 벌이고 다시 술판분위기..
저희는 팝콘을 사서 다 돌렸습니다..^^; 서로 술잔이 한번 오갈때마다
무르익는 세계는 하나! 정신..^^;
12시부터 시작해 영업이 끝나고 나서까지도 춤과 술의 하늘이 내려주신 축복이 어우러져
정말 뜨겁게 보냈죠. 제 친구들은 다 루트66건너편 건물 2층에 가서
뻗고 저만 남아 애들이랑 얘기를 했죠...
저희 옆테이블 언니들이 다른곳에서 더 놀고가자는 분위기였는데
친구들이 만취상태라 어쩔수없이 헤어졌습니다.
(참고로 언니들 삐져서 갔습니다..ㅠ_ㅠ) 상당히 아쉽더군요.
암튼 태국언니들 꼭 일하냐?공부하냐?전공은 뭐냐? 묻더군요..^^;
넘 잼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것 이상입니다..!!!!!!정말 태국에 가셔서 안가보시면
후회하실곳입니다.
한국와서 이제 나이트 안갑니다. 그돈아껴서 올여름 유럽갔다와서
방콕에서 푹 쉴겁니다...그정도로 저에겐 상당히 기억에 남는곳이지요.

지루한얘기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참고로 루트66홈피주쇼ㅗ 갈켜드리겠습니다.
태국어라 글은 못보구요. @MOSPHERE란이 사진란입니다.
사진보세요^^
사진보다 훨 멋있고 이쁜 태국 언니 오빠야들 많습니다..^^
(앗..참고로 전 남자..^^ 그냥 누나라고 하는거보단 언니라고하는것이 친근해서요..ㅋㅋ)


2 Comments
*^^* 1970.01.01 09:00  
집에와서보니 홈피주소를 안올렸네영..^^
*^^*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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