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개조심하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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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_일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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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개조심하세요.ㅜㅜ

diasy36 41 14387
태국에는 옛~~~~날에 한 번 가 봤습니다.
사실 그때도 개가 많았는데
개땜에 위험한 순간이 없어서 그런가 그냥 그러려니 했었네요.
 
 
이번에 태국에 갔을때
밤에 개가 1m 거리(두 걸음 정도 거리?) 두고 계속 따라와서
근처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가 잠시 도움을 청했었는데
정말 너무 무서웠습니다. 머리카락 한올한올 다 쭈삣쭈삣...
안가고 한참을 건물 밖에서 짖어대더라구요.
숙소에 돌아가는 길에 왠지 기다리고 있을거 같아(?)
너무너무 섬찟했네요.
 
개에게 무슨 도발적인 행동 전혀 한 거 없고
(무슨 식으로건 제가 전혀 개에게 해꼬지 하거나 자극한 거 없어요.ㅜㅜ)
그냥 길을 가던 것 뿐이었는데
어느 순간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으르렁 대면서 따라오고 있었어요.ㅜㅜ
태국 개 정말 크잖아요....
지금 생각해도 간이 쪼그라드네요...
 
숙소 돌아오고 나서 태사랑글 검색해보니
개 때문에 봉변당한 글이 있던데
읽으면서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근데 개조심하라는 글을 쓰면서도
사실 어떻게 하는게 조심하는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는...
 
대부분 아무일 없으실 테지만
혹여 여행지에서 다치기라도 하면 정말 큰일이잖아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도 있었다고 글 올립니다.
보니깐 개들이 낮엔 더워서 자고 밤엔 깨는거 같던데
정말 주의하셔야 할 거 같아요.ㅜㅜ
 
 
 
41 Comments
0324shan 2012.05.14 11:48  
저도 파타야에 갔었을 때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사람보다는 차가 많이 다디는 골목같은 길이었는데
개들이 너무 많았어요..
뒤도 못돌아보고 걷다가 작은 식당이 하나 보이길래 주인아주머니한테 도움 요청하고
그 아주머니가 저 가는길 봐주면서 간신히 지나갔네요
태국 개 정말 무섭죠.. ㅠ
SOMA 2012.05.14 12:05  
정말 도보로 다니다보면 개때문에 위험한 경우가 있죠. 태국의 일반적인 개들은 사람들과 친숙한편이어서 밤이 아닌 시각에 돌아다니는 사람에 대해서 익숙한편입니다만 그래도 간혹 정말 사나운녀석들이 있게 마련이죠.

일단 개를 보고 겁먹는 마음을 가지신다면 개는 그것을 감지하고 더 이상하게 느낍니다. 그래서 개가 더 경계하고 사납게 굴게되죠. 개를 의식하고 쭈빗거리시면 개가 바로 수상하게 감지합니다.

때문에 개를 봐도 당당하고 힘차게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간혹 정말 이상한 사나운개가 있을때는 주변 현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주변의 현지인은 그 개의 영역에서 인정받은 수상하지않은 사람이고 또 서열상 개보다 위이기 때문에 아이라도 쉽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도 개를 무척 좋아하고 익숙한편인데, 하루는 사진찍으러 돌아다니던 중에 몸통과 눈이 새빨가다 못해 털이 다 빠진엄청 사나워보이는 개를 만났습니다. 무시하고 지나가는데 제가 자기의 영역에 들어오자 녀석이 뒤따라오며 뒤꿈치를 물려하더군요 , 저도 소리를 내며 쫒자 녀석이 계속 따라붙으려는데 옆에서 놀던 동네 애기들이 달려들어 쫒아주더군요.
귀여운 애기들입니다. ㅎㅎ
마프라오 2012.05.14 16:43  
십년전쯤 아유타야에 갔다가 아침일찍 짐을 들고 방콕으로 돌아올려고 슬리퍼를 신고 조용한

동네를 걷고 있었습니다.....무심코 걷고 있는데 갑자기 대여섯마리의 개에게 포위당했어요

순식간이더군요...평소에 개를 좋아하지만 짖어대거나 하면 용서하지않고 사정없이 쫓아내는

스타일인대도 당황스럽더군요

일단 나도 공격적으로 대하니 빙빙 돌면서 거리를 좁혀오더군요

그 순간 한마리의 옆구리를 발로 걷어찼습니다

슬리퍼가 무거운거라 제대로 맞더니 깨갱거리며 자빠지고 나머지놈들도 물러서더군요

물론 다시 대들 자세이지만요...더이상 가까이 오지는 않더군요

그동안 수많은 개들과의 결투순간들이 있었지만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말그대로 태국 전역을 배낭여행으로 하다보면 누구도 피할수없는 경험일겁니다

순간대처 능력이 미흡하다면 끔찍한 결과를 맞이할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정 개들이 조심스럽다면 말레이지아나 베트남으로 여행하세요 ....개없어요^^;;
사금파리 2012.05.14 22:21  
100% 동감해요..태국은 개들이 떼로 많이들 다녀서 더더욱 무섭더라구요..빠이에서 늦은 시간에 재즈바 갔다 숙소 가는 중에 개 때문에 무서웠던 적이 있구요 치앙마이 님만해민 뒷길에서 큰개를 만나서 완전 겁에 질려 있는데 다행히 지나가는 오토바이 타신 분이 태워주셔서 숙소 까지 왔었어요.  이번에도 치앙마이에서 재즈바 가려고 하니 사람은 안무서운데 개 때문에 벌써 고민 이네요.
냥냥 2012.05.15 10:59  
진짜 안 당해보면 몰라요.
전 시베리안허스키도 귀여워 하는데(물론 특유의 멍하고 순함이 있는 개지만...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좀 무서워하더군요.)
방콕에서 장기체류할때 숙소가 좀 골목 끝에 있었거든요.
해가지면 이녀석들이 진짜 광포해져요. 영역전쟁인지. 다행히 현지인이 겁먹은 저를 보고
개들한테 뭐라뭐라 하니까 녀석들이 좀 물러서긴했는데 숙소까지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안나요.  그담날부턴 5시가 되면 칼귀가를 하게 되었다는... 해지면 녀석들의 세상
나는 힘없는 외국인...ㅋㅋ
빅토스 2012.05.15 21:01  
시베리안허스키 사고 많이 치는 개 중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조심하시길.
국선 2012.05.16 03:32  
예전 시골에 있을때 밥집 아줌마가 키웠는데,자기새끼 잡아먹더군요.
냥냥 2012.05.16 07:25  
헉!!! 제주위의 시베리안들은 그 외모와 다르게 겁이 많아서 제가 다가가면 주인뒤에 숨던데... 여튼, 개들도 아주옛날엔 야생동물이었으니 습성을 알고 조심해야겠어요.^^
고구마 2012.05.17 12:27  
오 마이 갓!!
냥냥 2012.05.15 11:02  
방콕에서 삼사년 사신분도 저녁조깅갔다오다 물리셨더라구요.
전에 제가 무서워서 올린글에 다른분들이 조언을 해주셨는데 큰우산을 골프우산같은거
들고 다니다 확 펴라고 그러면 우산의 덩치에 놀라서 주춤한다고 하시던데
요술왕자 2012.05.15 11:25  
무서운 개들이 달려 들때는 가만히 그자리에 꼼짝 않고 서서 두눈을 노려보면 조용해지더군요...
사실 덜덜 떨면서 그렇게 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었어요 ㅠㅠ
diasy36 2012.05.15 11:31  
리플보니 저보다 무서운 일 당하신 분들이 많네요.ㅜㅜ
집채만한(?) 개가 낮게 으르렁대면서 발자국 소리 자박자박 내면서 뒤꽁무니에 따라오는데
그때의 공포는 다시 생각해도 ...어우...ㅜㅜ
아직 여행가시기 전의 분들은 글만 읽고는 감이 안 오실 수도 있겠지만
정말 개 조심하셔요. 전 이번에 아유타야에서 봉변 당할뻔 했었네요.
대부분은 아무일 없이 돌아오시겠지만
나한테 일어나면 100%입니다.
고구마 2012.05.15 12:11  
흑흑...저는요.
보통의 태국 길거리 개들보다는 약간 덩치가 작은 개가 자꾸 제 주위에서 그르릉 거리길래, 나름 - 나는 담대하도다 - 라는 모션 보여주느라고 , 웩!! 하고 겁을 줬거든요. 순간 그 개가 흠칫 놀라면서 뒤로 물러서긴했는데
곧 그 상황이 곧 역변해버렸어요.
자기네 친구를 겁먹게 했다는 이유로...(?)
그늘에서 누워서 늘어져있던 덩치 큰 태국개들이 한마리 두마리 서서히 일어서서 컹컹 짖으면서 다가오는데, 오 마이 갓!!
진짜 무섭더라구요. 옆에 요왕이 상황 수습해줬는데요, 혼자였으면 정말...-_-;;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등 인근국가들은 길거리 개가 그닥 없는데, 태국은 정말 너무 많아요.
근데 요즘은 예전에 비해 그나마 많이 나아진거 같더라구요 .
땡깡 2012.05.15 14:14  
개퇴치 에 즉효 ~~~~

신문지 한장 들고 다니시면  세상 어떤개 든지 다물리칠수 있읍니다 ~~

위험한 개가 나타났다 하면 잽싸게 신문지 돌돌 말아가지고
자기허벅지 팡팡 치세요 ~~~

개는 맞는것 보다 소리를 더 무서워 합니다 ~~~

그래도 안도망가면 돌돌 만 신문지 로 공격 하세요 ~~~
자기 허벅지 계속 치면서 ~~~

백발백중 꼬리 말고 도망 갑니다 ~~~~~

여기 미쿡 에서는 우편배달부,u.p.s. 전기,개스 검침원 모두 신문지 아니면 호루라기가지고 다닙니다 ^^*
고구마 2012.05.15 14:27  
오~ 그런 방법이 있군요. 미국 우편배달부 아저씨가 쓰는 방법이라면 정말 특효군요.
근데 평소 행동이 재빨라야 효과가 있겠어요.
저같은 사람이 하다가는... 결국 신문지 접고 있는 와중에 개한테 물릴거 같다는...
곰돌이 2012.05.15 14:4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고 죄송합니다....


고구마님의 댓글이 너무 웃깁니다......^^;;
케이토 2012.05.15 15:15  
저도 웃었어요 ^^;;; 이렇게 깨알같은 웃음을 주시다니 ㅎㅎㅎ
공심채 2012.05.16 00:31  
개그콘서트 달인 시리즈 중에 '신문지의 달인'이 생각나는군요. 신문지를 말아 검 대신 사용하여 송판도 깨고 하는 거였는데, 마지막 '길거리에서 불량배들과 다툼이 생긴 상황에서 대처방법'에서 김병만이 검 대신 사용할 신문지를 말고 있는 동안 불량배들에게 두드려 맞는 씬이 있었죠. '다 마는 동안 기다려'라고 외쳐봐야... 안 기다려 줍디다.. ^^
장화신은꼬내기 2012.05.16 00:29  
호루라기를 세게 불어도 효과가 있을까요?

핫산왕자님께서 큰소리로 "빠이"를 외쳐라고 해서 한동안 집에서 연습하다가

혼났는데..시끄럽다꼬..

허벅지치면서 호루라기도 불면 괜찮을까요 ... ㅡㅡ;;

정말 개가 무서워요
핫산왕자 2012.05.16 07:00  
발로 땅바닥을 쿵쿵~차면서 '빠이'외치치면 효과가 있습니다~
도시유목민 2012.05.16 14:01  
혼자 떠나는 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길거리를 활보하는 개라는 생각!! 아주 오래전부터 했네요~ 손바닥만한 강아지도 피하는데 덩치큰 개들만 보면 저절로 몸이 굳는다는-.-;;;
들피리 2012.05.16 14:20  
2010년 물려본1인..바로광견병주사맞고 귀국해서 또확인하고 작년에 다시한번 주사맞고 지금까지 괘안음.광견병은  괘안은데 오라오라병에 걸려 곧 사망직전임.
k2 2012.05.16 14:39  
저는 어지간한 개는 다 제압?하는 애견가인데요...3년전 카오산에서 무서운 경험했답니다.
카오산 경찰서 앞에 있는 절을 둘러 숙소로 가고 있는데 왠 새까만 개 한마리가 으르렁거리며 우리 부부를 견제하며 계속 따라 오길래 무시하고 가려는데
요놈이 몇 번 짓자 동네 개들이 다? 몰려오는 거예요. 열마리 쯤 되는 개들이 금방이라도 덤벼들 기세로 계속 따라붙는데,,,이건 개가 아니라 하이에나 떼들 같더군요..
주위엔 우리부부밖에 없고,, 암튼 최대한 늦은 걸음으로 아무렇지 않게걸어 나오는데,,
정말 등에 땀이 다나더군요..
그 때 생각하면 지금도 참 공포스럽습니다.
공격당하지 않은게 천만다행이었죠.
뜨랏비 2012.05.27 09:54  
혹시 전생에 빛쟁이가 태국에서 개로태어난건 아닐까요?

저는 불교는 아니지만 윤회이가? 약간의미는 있는거 같아서 살며서 남에게 고통주면 다돌아온

다는 말도 맞는거 같고 모두가 공평하게 인간으로도 태어났다가 사는동안 사악하게 살았다면

다음생에서는 태국개로 태어날수도 ..
말련 2012.05.16 20:47  
밤에 안다니면 괜찮다던데.. 전 일주전쯤인가.. 골목 구경하늘 걸 좋아해서 이 골목 저 골목 다니다가 개랑 직면했네요. 보통은 집에 개를 한마리씩 두고 사는데, 골목 다닐때마다 이 놈의 개들이 짖습니다. 그래도 문이 닫혀있으니까.. 조심조심 지나는데, 혹시 문 아래로 빠져나올지 모르니까요. 한데 어느 골목인가는 이 집 주인이 글쎄 현관문을 열어놓은겁니다. 아놔... 개가 막 짖는데, 얼마나 무섭던지... 그 순간 이걸 어떻게해야할지 난감하더군요. 다행히 밤은 아니었지만 골목이라 지나는 사람도 없었고, 뛰어 도망가면 뒤쫒아올 거고, 얼굴만 애써 반대쪽 쳐다보면서 천천히 지나갔는데.. 골목 벗어날때까지도 짖더라구요. 다행히 문밖으로 개가 튀나오지는 않았는데.. 그 뒤로 골목 못다니겠습니다. 헐.. 물리면 병원 6차례 가서 한방씩 주사 6방이라더군요. 유일한 낙이 골목 탐색인데 말입니다.
떠돌이보이 2012.05.17 11:48  
자전거 타고가면 개떼 달려 들더라는 큰개들 보이면 자전거 내려 조신히 걸어가시길..담배피우시는분이면 라이터 탁탁탁 개들 못옴
생각열매 2012.05.17 13:23  
자 ~ 이로서 태국 개에 대한 종합대응책이 마련되었습니다. ㅋㅋ
종합하면
1. 우선 자세를 낮추고 개의 두눈을 응시하면서(웩~ 하지는말고)
2. 바닥에 레몬즙을 확 뿌리면서 라이터를 탁탁탁 켜면서 도망가게 한 다음
3. 효과가 없을 경우 신문지를 돌돌말아 자기 허벅지를 팡팡 두드리고(필요하면 신문지로 공격~)
4. 발로 바닥을 쿵쿵 차면서 빠이! 라고 크게 외치다가
5. 큰 우산을 확~ 편다
6. 만약 그래도 계속접근할 경우에는 묵직한 스레빠로 개의 옆구리를 가격하고
7. 정 안되면 동네 애기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네요 ㅋㅋㅋ

옛날 성현들의 격언이 생각나네요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타짱 2012.05.17 17:47  
전 지금껏 약2년 동안 일주일에서 2주사이 13번 방타이 했네요?
다행이도 개들에게 위협 받거나 공격받은 적은 없는데...
이 개들이 밤만 되면 차길에서 비켜주지않을때가 있어요
여친이 태국에 있는지라 차가있어 운전하다보면 치일껏 같기도하고 크락션을 울려도...그냥 마이쏜짜이할때가...ㅡㅡ;
오히려 전 밤만되면 동내개들에게 맘속으로 부탁한답니다
까불다가 받히지말고 어서빨리 비켜주렴...
redglove 2012.05.18 08:41  
전 파타야에서 한번 쏘이 부아카오 야시장에서 접근하는 개 한마리 야렸더니..........

이게 으르렁 거리지는 않으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계속 쫓아오는데.......
그게 더 공포스럽더군요. 사람 많은 야시장이니까 차라리 왕왕 짖으면서 달려들면 주변에
현지인들이 어떻게라도 말려 줄텐데....

이건 나만 노려보면서 어슬렁 유유자적 다가오는데...
잽싸게 주변에 있던 썽태우 타고 도주....ㅡㅡ,, 제가 썽태우 타니까 짖으면서 한참을 쫓아
오더군요..... 무서운 넘..............ㅡㅡ,,
떠돌이보이 2012.05.19 10:42  
자기를 향해 으러렁거리는 강쥐를 죽어라 걷어차고 패던 미국인이 있었는데..태국인들이 개떼로 달려들어 주먹질하는거 본적 있음...강쥐는 패지 마시길...개떼처럼 달려들지 몰름
뜨랏비 2012.05.27 09:47  
아 여기 글들보니 태국이 개때문에 무서운게 나뿐만은 아니었구나 하는생각이 드네요
저도 10년전쯤에 사무이에서 마프라오 님처럼 곤혹스러운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 방갈로에서 잠을 잤는대 벌레가 하도 많고 가려워서 잠을 설치고 동트기전 이른아침에
해변에서 맛나게 흡연하던중 멀리서 한무리의 개때들이 해변을 따라 내쪽으로 뛰어오는겁니다
순간 여기서 괸히 도망갔다가는 클나겠구나 싶어서 긴장한채 아무일업겠지 하고 있었는대
가까이 왔을때 보니 맨앞에 개가 다른개들에게 쫗겨도망오는 중이더군요 그런대 이망할개가
제옆에서 멈추는겁니다 ;; 몽통 중간중간 털도 빠져있고 물렸는지 피도 흘리고 쪼차온개들도
피부병인지 몸통과 머리가 털이 중간중간 비어있고 물렸다가는 일주일안에 병걸려 죽겠구나
싶더라구요 피던담배도 겁이나서 필터까지 타는거 가만들고 있고 나름마음의 준비를 하던중
쫗기던 그개가 다시 달리더라구요 나름 10년 감수했습니다 ㅜㅜ
앙마오까네 2012.05.27 21:28  
오랜전 이야기 인데 시골이라 밤에 적적하니 그렇더라구요
그냥 산보나 하고 슈퍼가서 콜라라도 몇개 집어 올라고 문을 나서니
형님이 너 어디가냐 ? 밖에 슈퍼에 ... 밤길 위험한데... 하면서
서랍에서 무언가 꺼내더니 BB탄 총을 주더라구요 !! 앗 !! 이거 ..
왜 주는거야 장난감총 가지고 머하려구 ? 이거라도 가져가 신변에 위험을 느낄수도
있다면서 총알 가득 채워 주더군요
담배 한대 느긋하게 피는데 뒤에서 치적치적 하는 소리가 나길래
뒤로 돌아 보니 암것도 없더라구요 또 걸었는데 아까보단 겹쳐서 소리가 들리길래
휙 ~ ~ 아 악 ㅜㅜ 소만한 개들이 으르렁 거리는 거네요 ㅠㅠ 어쩔
아까 형이 준 BB탄총 꺼내니 다 도망 가더라구요

얼마나 그총으로 쏘았으면 보는 즉시 도망가네요
낄낄낄.. BB탄 총 쓸만하네요
뜨랏비 2012.05.28 11:01  
위에분 정말 큰일나실번했네요 개한테 공격을 안당해보셧나본대 개들은 뭐떄문인지 모르겠지만 자기한테 적대적인지 우호적인지 금방 알아차려요 아무리 큰개도 이쪽에서 다가가면
혀로 손을 핧지요 반대로 무기를 들고 접근하면 공격합니다 ..
이런말이 있자나요 개도 지싫어하는건 금새 안다고
비비탄 그거 개의 두터운 털을 뚫고 과연 승리할수 있을까요?
눈이나 코등 털없는곳을 정확하게 마춘다면 모를까 ..
실패한다면 죽음일거같아요
뭐 태클 거는거는 아니지만 웃기기도 했고 어찌생각하면 위험하기도 한거같아 댓글달아요 ㅎ
자동차 2012.05.28 11:05  
아 태국은 개가 많군요.. 갑자기 좀 겁이 나는건 왜일까요???
누텔라 2012.05.29 22:53  
개들은 보통 soi 하나가 자기들 나와바리에요...
가끔씩 밤에 보면 지들끼리 살벌하게 치고받고 싸우긴 하는데......
딱히 아무이유없이 사람 물거나 하지는 않던데요....
그냥 너 누구야??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거나 와서 냄새 맡기는 하지만
다짜고짜 물지는 않습니다 보통 개들 습성이요.... 투견이 아닌 이상은...
자기 나와바리를 침범했다고 하면 첫단계가 으르렁대고  두번째 단계가 짖고
세번째 단계가 무는 겁니다. 근데  보통은 자기한테 위협을 가하지 않으면
안물어요....  개가 노려보면서 으르렁대거나 짖으면  갑자기 모션을 크게 취하거나
뛰거나 소리를 치거나 하면 개가 덤빕니다... 그냥 차분하게... 쳐다도 보지 마시고
천천히 지나 가시면 됩니다... 

제 경우엔... 처음엔 따라오면서 짖더니 몇일 봐서 얼굴 익히니까 안짖더군요..
비굴하긴 하지만... 무삥 몇개 상납하기도 했습니다... -_-;;;;;

위에 손 내밀면 핧는다고 하시는분..... 따라하시면 큰일납니다.. 손 잘려요... -_-;;;;
개들이 많은 soi 를 밤에 지나가야하면 오토바이 타시는게 젤 좋습니다. 태국사람들처럼요.
포돗이 2012.06.07 01:30  
태국은 윤회사상을 믿습니다.불교국가라~
그래서 태국인들은 다음생에 환생할땐 개로 환생하기를 원한다고 하더군요.
사람과 가장 가깝기 때문에...
그래서 개들을 건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밥때가 되면 밥 챙겨주는 사람이 대부분이죠.
개고기도 먹지 않으니 완전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은 태국에 딱인듯 합니다.
저도 개를 무서워 하는 편이라 옆에 가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의 개는
그다지 경계하지 않고 대부분 무시하는 것 같더라구요.
현지인만 사는 동네 같은 곳은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축구유랑 2012.06.13 00:01  
라농의 조용한 온천수 마을로 이사를 하고 처음으로 식당을 갔어요.
밤길에... 평상시엔 사람 많은 곳에 다녀서 그런지 그많던 개들도 순진해 보였는데.
식당 입구에서 전화가 울리길래 받는순간 덩치가 큰게가 저에게 달려 들었어요.
제 다리에 얼굴을 대고서 마구 짖어 대는데,
저도 같이 소리 질렀어요.
아마 제 목소리가 더컸던거 같아요.
다행히 옆에 주인분이 도와주셔서 위기를 모면했네요.
글로 만 보고서는 몰랐는데,
경험해보니 아~~~... 한숨이 절로...
온가족이 다 뛰어 나오셔서 괜찮냐 하시네요...

정말 조심하세요....눈도 안마주쳤는데 한순간에 달려드네요...
이제 밤엔 외출을 삼가야 겠어요.
베르테르 2012.07.07 01:20  
갑자기 태국 완전 무서워요 ㅜㅜㅜ 저 개 완전 무서워하는데...
예전 어릴 때 한국에서 개 많은 동네 지나가다
개 짖는 소리를 함 흉내내 봤는데
그 때 온 동네 개들이 다 뛰쳐나왔던 경험 생각나네요.
너무 무서워서 막 뛰는데 그 온 동네 개들 귀를 팔랑거리고 왕왕 짖으며 쫓아오는데
개식겁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태국에서 그럼 우째요 ㅜㅜㅜ
오뚜기사랑 2012.07.26 11:47  
좋은 글 잘봤습니다. 주신 정보 유용히 쓰겠습니다.
manwild 2012.08.22 23:47  
다른 한가지 팁 알고 있는데요 ... 위에 개는 소리에 더 민감하다는 .... 맞습니다.
가죽 허리벹트를 하고 있다면 한방에 해결됩니다. 가죽벨트를 반으로 접어 사이를 벌였다가 순간 잡아당기면 "쫙" 소리가 납니다. 말로 표현이 어려운데 실제는 암것도 아님... 그 소리에(채찍소리) 개들은 공포감을 느끼게 됩니다. 거기에 벽이나 어디에 그 벨트를 한번 휘둘러 쫙 소리가 한번더 난다면 개들은 줄행랑입니다.
굿이너프 2015.02.22 16:30  
저는 아침에 거리를 지나가는데 갑자기 개가 뒤에서 물었어요ㅠ 개가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가기만 했는데 말이죠 방콕개들은 얌전했는데 지방으로 오니 개들이 떼지어 다니며 사람이 지나가면 짖어대고 무섭네요ㅜ.ㅜ 호루라기랑 신문지 꼭챙겨다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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