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짜나부리 요즘 전반적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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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짜나부리 요즘 전반적인 분위기

고구마 23 9246

한때 태국에서 장기 체류를 한다면 어디가 좋을까? 하고 곰곰이 궁리한적이 있었는데... 여러 소도시들 중에 깐짜나부리도 분명히 순위권이였을만큼 저희가 좋아했던 곳이였어요.

나름 방콕 근교 도시여서 롯뚜(합승 봉고) 타고 두시간반 정도면 다다를수 있고, 강변에 여행자 거리가 있어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강변 정취도 듬뿍 느낄수 있고 물가도 꽤나 저렴하고 했었거든요. 그리고 방콕의 번잡스러움을 피해 있기에도 아주 제격이어서 저랑 잘 맞기도...
저는 대도시들이 가지는 번잡함과 거대함이 너무 버거워서, 최대한 둥글게 표현하자면 - 방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 성향인데요... 하긴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일뿐이지요.  

하여튼 그랬었는데 이번에 깐짜나부리 갔다 와서는 생각이 좀 바뀌게 되더라구요. 볼 것이 나름 많고 역사적인 의미도 진한 곳이어서 여전히 여행지로서 매력 있는 도시인건 분명한 사실인데, 예전처럼 장기체류 순위권을 하기에는 약간 애매한 구석이...

일단 날씨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2월말부터 시작되는 혹서기가 되면 태국 어디나 무진장 덥긴 하지만, 깐짜나부리는 같은 위도의 다른 도시들 보다 더 더운 느낌이에요. 아주 푹푹 찌네요.

깐짜나부리 있다가 카오산에 도착하니 피부로 느끼는 체감 온도가 덜 덥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정말이지 혹서기 시즌... 매남 쾌 거리(여행자 거리)의 낮 시간은 돌아다니다보면 정수리가 뜨끈뜨끈해질 지경이어서 서둘로 숙소로 들어가게되요. 그러니 활동지수가 확 낮아집니다.
아마 긴 여행에 우리가 잔뜩 게을러진것도 한 이유가 되겠네요. 그래도 해가 들어간 저녁시간에는 깐짜나부리 터미널에서 여행자 거리인 매남 쾌(쾌 강) 거리까지 걸어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기 때로 접어들게 되면 중부의 다른 곳보다 비가 더 많이 오는 느낌이랄까... 보니까 실제로도 깐짜나부리의 평균 강수량이 높네요. 하여튼 기후가 좀 힘들더라구요. 강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수증기 증발이 활발해서 비가 많이 오는지도요...
하여튼 날씨 부분은 제가 기력이 쇠해서 좀 더 힘들게 느낄수도 있어요. 기온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 팔팔한 분들은 아무렇지 않을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예전의 깐짜나부리를 기억해보자면 이 강변의 고즈넉한 마을에는 젊고 착해 보이는 백패커(?)들이 그 구성의 대부분이여서 평화롭고 선량한 무드가 흘렀는데, 얼마전부터(사실 좀 오래 되었어요) 여행자거리에도 홍등을 밝힌 유흥주점들, 그리고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 그리고 그런 여성들이랑 다니는 서양 노년남들이 종종 보이면서 분위기가 좀 아리송하게 변해버렸더라구요.  하긴 태국의 여행자 도시들이 다들 그런 무드가 흐르고 있으니 지금 이 상황이 유별난건 아니지만, 깐자나부리가 예전만치 선량하고 순박해 보이지는 않는다는...-_-;;

그리고 또... 이곳이 방콕 근교여서 주말에는 방콕 시민들도 많이 놀러오는 곳이라, 그러한 여행지들이 다들 그러하듯 방의 시설에 비해 방값이 약간 높아요. 그렇다고 절대적인 가격이 비싼건 아니에요. 주말 여행지이긴해도 해변이 아니니까요.
건기 시즌에는 더블룸 에어컨이 대충 500밧에서부터 시작을 하는 듯... 분위기는 한껏 시골 분위기인데 그에 반해 물가가 그렇게 저렴하다고 보기가 애매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주 저렴한 방들...그러니까 싱글 팬룸에 공용 욕실 쓰는 조건으로 150밧짜리인 방도 있으니 이런 점은 장점일수도요. 

이런 저런 이유로 약간 실망감이 드네요. 그래도 예전에 비해 그렇다는 거지 특유의 고즈넉함과 적적함이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탐마린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전면에 강이 보이는 에어컨 더블 방이 500밧입니다.  티비 있는 방은 550밧이구요. 바로 앞 강에서 긴 꼬리 보트도 다니고 연꽃도 피어 있고 물고기도 살고 서정적이군요~ 방안에서 내다보는 강의 전경이 정말 멋있어서 다소 좁고 불편해도 감수할만합니다.

탐마린의 선풍기 더블룸의 수상가옥은 350밧인데 도저히 이 날씨에 팬 방에 묵을 자신이 없어서 패스~ 거기 묵던 서양애들도 어지간히 더운지 낮에는 밖에 나와 드러누워 있을 정도에요.

이 숙소의 단점은 화장실이 수동식이란거 - 지은지 얼마 안되는 곳인데 왜 자동 레버식으로 안했을까요. 바가지로 변기에 직접 물을 들이붓는 방식이 사람에 따라서는 꽤나 괴로울수도 있어요. 으흠~ 자세하게 설명하기란 좀 민망하군요.  -_-;; 

그리고 강변에 있다 보니 자연 친화적이어서 개미나 찡쪽이 많아요. 우리 방에도 침대 가장자리에 찡쪽 똥이... 근데 이거 어케보면 쥐똥이랑 비슷하게 생기기도 했어요. 근데 이건 이 숙소만 그런게 아니라 강변에 위치한 숙소들은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와이파이가 되긴 되는데 좀 불안정 합니다. 
그래도 골목 깊숙이 들어와 있고 숙박객들 말고는 드나드는 사람이 없어서 아주 조용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있어요.

탐마린의 550밧짜리 에어컨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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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마린의 500밧짜리 강변 에어컨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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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숙소인 플로이 는 가봤더니 예상처럼 방이 풀이였구요, 퐁펜 게스트 하우스는 에어컨 더블 티비 있는 어두침침한 방 보여주고 500밧 부르네요. 그런데 카운터에 있는 트랜스젠더 스텝이 너무 무뚝뚝해요. 뭐냐? 저 뻣뻣한 태도는... 할만큼 무뚝뚝한데, 스텝의 상황이란 가변적이니까 중요하진 않겠군요.
그리고 역시 퐁펜과 같은 골목에 있는 노블 게스트 하우스도 에어컨 더블룸에 750밧 정도 하는데 정원도 있고 나름 좋아보이더라구요. 근데 가격대가 좀 높아서 패스~
저 세 숙소 모두 수영장이 있어서 그게 강점이네요.
 
졸리 프록으로 들어가는 골목을 바라보고 약간 왼쪽에 있는 TNT 게스트 하우스는 스텝도 친절하고 방도 널찍하긴 한데 약간 낡고 어두운 분위기였어요. 좁고 긴 골목 끝에 위치해 있더라구요. 하여튼 강변에 딱 붙어 있고 나름 정원도 있어서 괜찮은 곳 같습니다. 에어컨 더블룸에 500밧 정도인데 150밧부터 시작하는 방도 있다고 하는 걸로 봐서, 선풍기 싱글 공용욕실 사용하는 방은 저 요금에 묵을수 있을거에요.

졸리프록은 재작년 즈음이던가, 요왕이 혼자 묵었을 때... 화장실 배수구에서 바퀴벌레가 뿜어져 나오던 광경을 본 후 트라우마가 생겨서 아예 이번엔 보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식당은 늘 인기가 좋고 정원은 참 이쁩니다. 그리고 숙소가격이 싸서 젊은 서양 여행자들로 늘 인기 만점입니다. 

휴가 기간이 짧고 여행비가 넉넉하다면 펠릭스 리버 콰이 호텔도 좋을거 같아요. 전 못 묵어봤지만, 예전에 저기 묵어본 요왕이 저 호텔 꽤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하긴 깐짜나부리에서 제일 상위급이니 당연히 좋아야 할테지만요.

참참...그리고 오랜만에 깐짜나부리에 왔더니 못 보던 bar~ 가 그새 생겼어요. 위치나 분위기 아주 발랄합니다.
위치는 탐마린 게스트 하우스 골목 바로 맞은편, 블루진 퍼블릭Bluejean Public이란 라이브 음악 주점인데요, 인테리어도 나름 괜찮게 해놓고 또 필리핀 여가수가 밤 10시부터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는데  노래 실력이 이런 곳에서 기대 했던거 이상으로 상당히 좋아요. 

선곡도 알수 없는 태국 노래가 아니라 귀에 익숙한 팝송으로 불러줍니다. 지금 현재 깐짜나부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바로 옆에 있는 슈가 멤버 라는 술집과 함께 성업중입니다. 
칵테일 가격은 100-120밧 정도여서 이런 시골치고는 그다지 저렴하진 않네요. 
탐마린 골목 바로 초입에 10밧 잔술 파는 노점 술집이 있는데요 , 이 두 술집이 바로 길 하나, 그러니까 타논 매남 쾌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어요. 그러니 10밧짜리 술 시켜놓고 맞은편을 향해 앉아있으면 음악이 저절로 들리니 그렇게 저렴하게 즐기셔도... ^^ 
근데 왼쪽 귀에 슈가 멤버 음악, 오른쪽 귀에 블루진 퍼블릭의 음악이 섞여서 머리가 좀 아플때도 있어요. 음악이 그냥 소음으로 변하는 순간이지요.

길가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 술 마시니 나름 빠이 같기도 하고 , 쿵짝쿵짝 밴드의 라이브 음악이 나오니 시골판 멀리건스 같기도 하고...그랬습니다.
하여튼 이 업소 덕분에 깐짜나부리에서 좀 덜 심심했었답니다. 


블루진 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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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밧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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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거리에 현지인들 가는 그럴싸한 바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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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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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밧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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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짜나부리 현지에서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투어 정보는 지역 정보 게시판에 클래식s 님이 자세히 설명하신 게시물이 있어서, 그 부분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관광이나 액티비티는 예전에 이미 해보기도 했고, 날도 너무 더워서 전부 패스 했어요.
23 Comments
손님^^ 2012.04.15 00:31  
깐짜나부리에 유흥이라니.. 믿기 힘드네요.  다녀온지 5년정도 된거 같은데..
그때도 서양노땅과 젊은여인 커플은 찾기 쉬웠던듯..
깐짜나부리 정말 좋은 기억이 있는데.. 여기 사람들 너무 친절해서 아주 재밌게 보내고 왔었거든요.. 또 가고 싶네요..
고구마 2012.04.16 23:13  
예전에 비해서 마음이 변하긴 했지만,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장점이 여전히 있기는 해요.
하지만... 저희는 이제 예전처럼 장기체류할 곳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뭐 그 정도의 변화가 있었어요.
클래식s 2012.04.15 00:41  
지난달에 오토바이로 달릴때도 너무 더워서 힘들더군요.  11월에 달릴때하고 느낌이 완전 다르더라고요.  그때는 선선해서 기분 좋았는데 3월에는 아스팔트의 열기가 숨을 못쉬게 압박하더군요.
 유독 더위에 약한데 4월 이후로는 얼마나 더 더울지 상상이 안될정도로요.  역시 건기에 물 줄기 전에 방문하는게 최선인듯.
고구마 2012.04.16 23:15  
4월이 지나고 5월로 접어들면 우기니까, 비가 오면 그 열기가 한풀씩 꺽여서 더위는 좀 수그러들거에요.
아무래도 연말 연초가 기후도 그렇고 비도 그렇고 제일 좋지요.
근데 문제는 그 때 숙소가 제일 비싸다는게 문제인거 같아요.
동쪽마녀 2012.04.15 14:49  
저랑 도로시랑 2010년 여름에 갔었을 때도
의도가 불순한(?) 웨스턴 노인네들 한낮부터 하릴없이 바에 앉아서
지나다니는 언니들한테 먹히지도 않는 추파 던지고 그랬었어요.
여기도 이렇구나, 그러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깐짜나부리에 대한 저의 인상도 고구마님과 같아요.
뭔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지만,
편히 오래 머무르기에는 어쩐지 불편한 그런 곳이었어요.
치앙라이 같은 경우도 그런 편인데,
그것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형편 (그곳에서 저랑 도로시랑 많이 아팠던 기억) 때문이었지만,
깐짜나부리는 애매하달까요.
깐짜나부리에서 좋았던 기억의 대부분은
플로이 주인마님이 만들어주었다는 것 정도네요.^^
고구마 2012.04.16 23:19  
동마님 말씀이 맞아요.
딱 그 분위기를 진하게 풍기는 웨스턴 노인네들이 많더라구요.
그중에서도 유독 베티 붑 이라는 식당 겸 바에 불순한 의도를 풍기는 노인들이 진을 치고 있더라는...

태국이 물가도 유럽에 비해서 무진장 싸고 해도 짱짱하고 해서 노인분들 살기에 좋은 곳이란건 십분 이해하는데...
뭐랄까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자하고 지혜로운 노인 캐릭터가 아니라,
딸이나 손녀같은 태국 아가씨 한테 불순한 관심가지는 서양 노인네들을 보면
정말 좀 기분이 아리송해집니다.
zoo 2012.04.15 15:37  
휴양지를 좋아하고 바다를 사랑하다보니^^; 깐짜나부리는 항상 사진으로만 보고 있어요^^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10밧 바  너무 재밌네요^^ ㅎㅎ
고구마 2012.04.16 23:20  
zoo님. 깐자나부리 안와보셨군요. ^^
그럼 방콕에 계실때 그냥 원데이 투어로만 후다닥 둘러보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사실 오고 가는 길이 좀 멀어서 이 투어 하고 나면 상당 피곤은 한데요,
하루정도 할애하기는 괜찮은 곳이에요.
걸산(杰山) 2012.04.15 16:26  
저도 이번에두 또 다시 클쑤마쑤 전후로 한 열흘 동안 머물다 왔지만, 칸짜나부리도 어쩔 수 없이 변화의 물결을 거스를 수는 없는 거 같더군요.

여행자 거리를 기준으로 해서

1. 술집(바)가 더 늘어난 듯
    고구마 님이 말했듯이 그 술집들과 관련한 업소분들의 분위기도 조금 요상하고,

2. 여행객들의 바이크 및 자동차 이용 증가
    흰둥이 서양애들뿐만 아니라 아주 아자씨들까지, 심한 경우에는 백인 할배씨들조차
    초토바이나 자동차 붕붕 거리면서 짝퉁 폭주족 꼬락써니 좀 그렇더군요

3. 물가
    뭐 태국도 안 오른 데 없겠지만 점점 더 만만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게 되더라는

4. 약간의 파타야 써근 부니기
  늙은 백인 아자씨 배 불뚝해가지고는 젊은 태국츠자나 아줌씨 끼고 댕기는 거는
  마치 파타야에서 보던 언밸런스의 극치를 복사해 놓은 꼴...

5. 시골 분위기는 그래도 물씬
    이런 저런 (내 기준으로) 맘에 안 드는 점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칸짜나부리는 방콕에서 가까우면서도 시골 분위기 느끼며
    죽 때리다 오기는 딱인 거 같아요 - 아직은!
고구마 2012.04.16 23:22  
네...
변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수긍하고 인정해야 되는데
자꾸 예전것만 생각하면 그것도 아이러니 인거 같습니다.
저희는 계속 변화를 도모하는데, 여행지만 그  순수(?)의 모습을 잃지 않기 바라는 것도
제 욕심일 뿐이란 생각이 ...
적도 2012.04.17 18:51  
깐짜나 블루진 듣던중 반가운 소리네요....없어지지않고 계속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숙소중 플로이에서 길로나와서 오른편을보면 약간엉성한 콘도같은 건물이 보이던데요!!
거기는 어떤지 모르겠어요..전화해보니 성수기때 500밧정도라던데요..리프트가없어서 포기했는데요..
깐짜나부리 참 뭔가 2% 부족한 느낌은 지울수없어요!!
고구마 2012.04.18 16:38  
지금 성업중인걸로 봐서는 문을 닫을거 같지는 않아요.
그나저나 그 필리핀 여가수가 있어야 제대로인건데, 다른곳으로 훌쩍 가버리면...음음...

아~ 그리고 그 엉성한 콘도 .저희 구경가 봤습니다. 하루 500밧인데 하루 묵으면 몸과 마음이 우중충해질거 같은 분위기의 방이였어요.
천재헤롱 2012.04.18 11:05  
저 졸리 프록에서 묵었는데.......뿜어져 나오는 바퀴벌레라니..순간 소름 쫙....... 크허어허거허어
고구마 2012.04.18 16:37  
그 말을 해주며서 요왕도 몸을 부르르 떨더라구요. 으으으~ 하면서요.
근데 모든 방이 그런게 아니라, 그 날 그 바퀴들이 그 욕실의 하수구를 통해 여행 나오는 길이였는지도...
davidkhan 2012.04.18 12:22  
서양 리타이어들이 마누라와 이혼 하고 뒤늦게 영계와 살기위해 절반의 돈 가지고 와서 사는 사람들이져 젊어서 한 고생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는거져 그들의 문화라고 생각하시져,  호주,유럽, 미국등지에서 태국을 향하여 모이잖여ㅋㅋㅋ
고구마 2012.04.18 16:36  
오우~ 지져스~~
cute오리 2012.04.18 14:29  
내눈엔 왜 웨스턴 밝힘증 할배들이 안보이지?? 다만 러시아인들이 지금 휴가철인가봐요??
거의 러시아어만 귀에 들리고 영어 간혹....
꼬창에서 카오산 오는 버스엔 모든 좌석이 러시아인들이었어요 다른 외국인은 일본인 하나, 그리고 우리 부부, 영어쓰는 서양커플.... 끝.ㅎㅎㅎㅎ
5년만에 다시 온 깐짜나.... 물가도 오르고 조금 변햇지만 그래도 여유는 좀 남아있는듯 하네요.
고구마 2012.04.18 16:35  
정말 러시아인들 많더라구요.
얼마전에 가본 카오쏙 국립공원에도 러시아 여행자들이 많아서 참 의외였어요.
cute오리 2012.04.19 00:59  
정말 깐자나 미치도록 덥네요 졸리프록에서 맥주한잔하는데 두병마시도록 화장실한번 안가지더라고요 결국 궁뎅이에 땀띠 날거 가타 일어낫네요
낮엔 어딜 돌아다니지 못할듯... 오늘 낮에 테스코로터스가서 쇼핑하고 놀앗는데 낼은 무얼해야할지... 고민되는 밤입니다.
수이양 2012.04.19 14:30  
와 탐마린 커텐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네요.. 방갈로룸 4갠가 있잖아요 전 모두 묵어봤거든요 ㅋ
그립네요 ㅎㅎㅎㅎ

다들 칸짜나부리가 무우척 덥다는데 전 팬방에 묵으면서도 사실 그렇게 더운지 모르겠더라구요
오히려 방콕 시내가 제게 제일 더운것 같아요 ㅎㅎ
고구마 2012.04.19 20:56  
아하~ 그러셨군요.
방갈로 방도 분위기 좋아보이던데 제가 갔을때는 더운 기가 훅 끼쳐서 패스했어요.
전 방콕에 있으면 시내에 도통 나갈질 않아요.
말씀하신데로 너무 더워서요. ^^
데미안님 2013.04.23 12:18  
좋은 정보들 고마워요~~
요술공주샐리 2014.01.26 23:44  
열흘쯤 전에 다녀욌습니다. 예전의 깐짜나부리를 너무 추억해서인지 색색깔의 형광등색 아래 술판이 벌어진 모습이 쇼킹헸습니다. 이 속도면 다음번 방문할 땐 어떤 언니는 봉잡고 춤추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대체지를 찾아야겠가는 생각만 가득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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