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캄보디아 여행사 버스티켓으로 국경넘기 (험난한 여정과 팁)
어제 씨엠립에 도착했습니다. 일행은 저 엄마 언니 세명이었구요.
여행사에서 버스티켓을 사서 이동할때 비자문제로 말이 너무 많아서
꼬창 화이트비치에 있는 여행사의 80%, 숙박했던 호텔까지 티켓 조건을 다 물어보니
한군데 빼고 모든 교통수단포함 500밧에 비자 1200맛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군데는 모든 교통수단 포함 700밧-국경에 세워주고 알아서 20불내고 비자-포이펫 vip버스, 올드마켓에 세워준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 여행사에서 우리는 한국에서 비자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알고 있으며 이것에 대해 걱정이 되니 여행사에서 바우쳐와 확실한 메모가 적힌 종이 + 비지니스 카드 까지 받고 다시한번 20불비자를 확인한후 예약했죠
출발, 그러니깐 어제
꼬창 호텔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바우쳐를 기사한테 주니 기사가 흰봉투에 든 새로운 바우쳐를 줬습니다.
국경근처까진 아무문제 없이 잘 왔습니다. 근데 기사는 우릴 레스토랑에 세우더군요 ㅠㅠ
그래서 우리가 속았음을 직감했습니다.
갑자기 이 버스로는 국경을 가지 않으니 가지고 있는 모든 짐을 내리랍니다.
짐을 다 내렸습니다.
비자관련 회사라고 하며 일하는 사람은 젊은 남자1과 나이든 남자 2었습니다.
나이든 남자가 바우쳐를 달라하더군요. 불길한 예감에 폰카로 사진을 찍어뒀습니다.
끝까지 읽으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나이든 남자가 비자 받았냐고 물어서 우린 이미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고
그러니 태국 출국카드를 제공하더군요 이거 적으라고.. 우린 그걸 적으며 레스토랑에 앉아있었죠.
앉아있기 뭐하니 레스토랑에서 점심이라도 시킬까 하면서 젊은 남자를 불러 음식을 주문했죠.
그러니 젊은 남자가 우리 종이를 다 가져가서 자기가 적어주겠다합니다.
우린 알아서 적을 수 있따하니 비자 받았냐고 비자번호를 물으며 여권을 보여달라합니다.
그땐 이미 함께 탄 유럽사람들은 비자받을 종이를 작성하고 여권을 다 회수한 뒤였습니다.
저희는 여권을 주지않고 우리가 알아서 쓰겠다하니 출입국 카드를 가져가겠다하는겁니다.
다시달라하니 자기 회사꺼라하더군요 ㅋ 태국정부꺼지 왜 자기 회사꺼라고. ㅋ 그래서 가져가라했습니다.
우리 음식은 주문해 주지도 않고 유럽인들한텐 농담완전 하고 우린 완전 모른척 하더군요.
유럽인들은 처음에는 비자값이 너무 비싸니 항의를 했지만 그래도 편하니 비자를 받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비자를 작성할때 가서 물어보니 그들은 티켓 500밧에 비자1200밧임을 알고왔더군요.
저희가 200밧을 사기당했던 겁니다.
한참후 탔던 버스 그대로 타라고 합니다.아깐 일부러 비자작성하게할라고 버스옮긴다고 거짓말을 했던거였더군요.
우린 우릴 버리고 갈까 싶어서 1등으로 가서 짐을 올리고 있으니 아니나 다를까 우리보고 내리라더군요.다른버스가 올테니 그걸 타고가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왜 그러냐 우린 티켓주고 이미 버스 샀다 유럽인들도 일행이니 함께 가겠다 우리 자리도 여기 있다 했더니 몇번 실갱이 끝에 우릴 태워주고 국경으로 갔습니다.
국경에 내리더니 이젠 젊은남자가 대놓고 말합니다. 여기 국경이니 이제 씨엠립까지는 너희가 알아서 가라 나는 모른다. 몇번이나 보고 말하는 통에 가슴은 쿵닥거렸지만 분해서 될때까지 해보자는 심정으로 유럽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버스가 출발하면 우리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얘기하고 그 가이드보다 먼저 뛰어 태국 출입국 사무소를 지나 미친듯이 뛰어 캄보디아 비자를 발급받고 (이때 3명이 정말 똘똘 뭉쳤습니다. 제가 먼저 뛰어서 비자까지가서 양식을 작성하고 엄마꺼까지 작성하고 있으면 엄마가 비자받는 곳까지 뛰어오고 언니가 올때 저는 언니와 바통터치해서 캄보디아 출국위해 이동중인 일행을 찾아서 있고 엄마와 언니는 비자 발급 받을때까지 기다려서 비자를 발급받아 가져오고 ;;) 캄보디아 출국해서 다시 유럽일행들 옆에 있으니 또 그 젊은 사람이 알아서 가라고 나는 너희티켓을 모른다 하더군요.
저는 짧은 영어로 니 그러지 말아라, 그러고 있고 언니는 긴 영어로 너 우리한테 사기치지 마라 니가 그럴줄 알고 난 티켓사진 찍어뒀다 하는데도 그사람은 그건 사진일 뿐이잖아 넌 실제티켓이 없잖아 그럽니다.그러면서 유럽사람들한테가서 우릴 손가락질하며 욕하는 것 같았습니다.너무 화가 났습니다.
미니버스 일행은 2팀으로 나뉘어 젊은남자팀 나이든 남자팀으로 갈라졌는데 우리는 젊은남자랑 싸우느라 그 사람팀으로 얼떨결에 붙어있게 되었습니다. 미니버스 같이 타고온 유럽 사람은 소극적이나마 우릴 지지해주어서 이리와라 저리와라 얘기해주었고(그러나 그들은 나중에 우리가 힘든 기색을 보고 너희도 돈주고 비자내, 편해..하였습니다 생각이 많이다르더군요)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free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 도착하니 젊은 남자가 우리빼고 유럽사람을 분홍색 스티커를 가슴에 붙여주었습니다.
가이드는 없어졌고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어 어떻게 할까 머리를 쓰다가 언니가 근처에 서있는 여러명의 경찰에게 도와달라고 우리 티켓을 저들이 훔쳐갔다고 얘기했습니다.
저한테는 티켓사진, 꼬창 여행사 명함, 그리고 꼬창 여행사가 확답해준 내용이 적인 메모가 있었고 오직 그거 세개를 가지고 경찰한테 2번정도 가서 도와달라고 티켓을 도난당했고 나는 태국 꼬창에서 분명 티켓을 샀다하니 티켓사진을 보여주니 경찰이 모여 무슨 얘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 씨엠립행 버스가 왔고 유럽사람은 버스를 탔습니다. 우리가 타려고 하니 새로운 남자 2명이와서 너희는 못탄다하길래 우리가 우리는 티켓을 도난당했다 하니 그건 너희사정이고 그럼 우리는 누구한테 돈을 받냐 너희 못탄다 이러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이든 남자가 그들에게 1달러씩 쥐어주고 가더군요.
아마 우릴 못타게 시비거는 팁인것 같았습니다. 그때 갑자기 경찰이 등장~!!!
우리보고 너희 괜찮다 저 버스 타라~한마디에 삐끼들이 떨어져 나가고 우리는 버스에 타게되었습니다.
우리보고 너희 괜찮다 저 버스 타라~한마디에 삐끼들이 떨어져 나가고 우리는 버스에 타게되었습니다.
나중에 나이든 남자가 인솔해서 온 사람들 가슴에는 분홍스티커도 없고 그냥 버스에 올라타더군요
그들이 우리가 비자를 받지 않아 얼마나 사람마음을 애닳게 했는지-
그리고 엄마와함께 하는 여행이니 사람을 더 힘들게 하고
여자 셋뿐이니 만만하게 본거아닌가 많은 생각이 들며 씨엡립까지 왔습니다.
버스는 역시나.. 올드마켓까지 안가고 근처에 호텔이 즐비한곳에와서 우리를 내리라고 하더군요
모두 사기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툭툭이 올드마켓까지 너무 멀다고 1인당 3달러씩 내라고 합니다.
알았다하고 걸어서 호텔 프론트에가서 위치확인하니 올드마켓 2키로라하더군요.
짐들고 걷다가 와이파이가 무료인 t 슈퍼마켓에 앉아 음료수 한잔마시며 쉬다가
예약한 게스트하우스에 무료픽업부탁해서 왔습니다.
이번 여행을 하며 반드시 티켓사진을 찍어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돈을 요구하지 않고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사실 그 놈들 이길생각에 돈을 요구하면 돈 줄 의향도 있었습니다.
여행사에 티켓물어볼때 혹시 비자를 이미 발급받았을때도 버스티켓이 500이냐 한번 물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확인 메모도 꼭 받으시구요
참고하시고 좋은 여행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