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쏫] 매쏫 방문 시, 꼬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매쏫 정보
현재 매쏫으로 들어가는 길이나 나오는 길 모두 만만찮은 상태입니다.
새해를 맞아 홈커밍하는 현지인들로 딱과 매ㅤㅆㅗㅅ간을 운행하는 미니밴 티켓이 아침 일찍부터 동이나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들어갈때는 한 두어 시간 기다리면 됐는데.. 나올때는 "올데이 풀"이라면서 여지를 안두더군요.
또한 매쏫은 미얀마 국경과 접해있기 때문에 검문 검색이 철저합니다.
필요한 페이퍼를 소유하지 않은 미얀마 난민들을 검색하기 위해 경찰 및 군인이 철저히 단속하고 있으니 항상 여권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만약 없으면 강제로 하차 시킵니다. 그 이후의 상황은 모르겠지만 확실한 신분 증명이 가능할 때까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될 것 같습니다.
매ㅤㅆㅗㅅ에는 그런 유치장이 시내 한복판에 버젓히 있더군요. (매쏫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경찰서 바로 옆입니다.)
해피 뉴 이얼 시즌이 끝나면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요 며칠간은 매쏫에 들어가거나 나오실때 하루 전에 표를 예매해 두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매쏫 여행 정보를 추가하면..
-매쏫 밤에 할꺼 진짜 없습니다. 가이드 북에 나와있는 바와 레스토랑들도 11시만 되면 모두 문을 닫더군요. 해피 뉴 이얼 기간이라 그런지 아예 문을 닫은 상점들도 부지기수 입니다.
-림머이 시장이 국경 시장이라서 뭔가 별다를게 있을까 찾아가 봤는데.. 별난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미얀마 국경 넘어갈 때 잠깐 들리는건 모르겠지만, 따로 시간내서 찾아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매쏫은 타이라기보단 미얀마에 가깝습니다. 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오리지날 타이 피플은 25% 정도밖에 안되고, 나머지 대다수는 미얀마인 그리고 약간의 차이니즈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태국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렇다고 미얀마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것도 아닙니다. 룽기를 입은 남자와 떠꺼이를 바른 여자들이 많아서 '아.. 쟤가 미얀마 사람이구나"라고 추측해보는 정도입니다.
결론적으로 매쏫은 미얀마 난민캠프에서 NGO 봉사활동을 할 게 아니라면 여행지로의 매력은 전무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