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쇼핑하기 좋았던곳 추천합니다.[의복,옷,보세]
안녕하세요! 23일간의 동남아 여행을 무사히 끝내고... 너무너무 행복했던 기억을 품고 글하나 올립니다.
제가 남은 4일을 방콕에서 보낼때 쇼핑과...먹거리 위주로 다녔는데요.
옷구경을 좋아하는 저의 주관적인 느낌대로, 제가 다녀본곳 몇곳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사이암(siam)쪽은 씨암 디스커버리, 씨암센터, 씨암 파라곤 등 실내에서 시원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한번에 쇼핑할수 있으나 저같은 학생에게는 가격대가 높고, 특히 파라곤은 명품관이나 고가 브랜드 의류가 많아서 보세의류를 좋아하는 저에겐 맞지 않았습니다. 맛난 음식들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아이쇼핑하기엔 좋습니다. 시암 디스커버리에는 보세의류를 팔더군요. 한국에서 10대 후반 부터 20대들이 주로 입을만한 옷이었습니다. 디자인도 딱히 태국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한국에서 흔한 스타일은 아니어서 식상하지 않는 옷들을 고를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한화로 생각하면 그리 비싸지 않지만, 태국임을 감안할때는 저렴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로 플래티넘 플라자!
여행에서 사는 옷들중 몇몇은 뭔가 대단히 관광상품스러워서 코끼리라던가 흰 뱀이 콕콕 박혀있고 스팽글들이 잔뜩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보면 상당히 예쁘고, 지름신을 강림하게 만들지만!! 문제는 한국에서 당당하게 입기에는 뭔가....대놓고
" 나 태국다녀왔어~~나좀 봐줘~~"
하는 포스가 풀풀 풍깁니다.
게다가 형형색색의 실들로 박음질한 옷들은 실밥이 뜯어질까봐 빨기에도 부담스러워서.....퀄리티가 뛰어난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고로 저는 현지에서 산옷은 한국에서도 입을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심하게 타일랜드 풍이지 않으면서도, 한국에서 입었을때 흔하지 않은, 낯선느낌을 표현할수있는.. 그런옷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맘에 쏙! 드는 곳은 발견 하였으니.. 바로 플래티넘 플라자!
명동 밀리오레나 동대문 두타의 태국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다만 한국같은 호객행위는 전혀 없었구요. 가격대도 저렴하고 현지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곳같습니다. 따라서 관광상품처럼 요란하진 않고,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한국에서 소화할수 있을만한 옷들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매장하나 추천해 드릴께요. 플래티넘 플라자 4층(남성의류)에 위치한 매장입니다.
매장이름은 Zip Shop 입니다.
판매하는 의류 스타일은 위에 말씀드린대로 극단적인 타이스타일이 아니면서도, 타이의 취향이 묻어나면서, 한국에서도 편하게 입을수 있는 의류입니다. 한국의 모시처럼 뭐랄까 약간 인도스러우면서도 깔끔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이 느껴지는 옷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카오산쪽에도 실내 기념품점에 이런 의류를 팔긴 팔던데, 그런곳 대비 퀄리티도 훨씬 뛰어납니다. 하지만 가격은 매우
저렴해서 두번 놀랐져! 전 여기서 바지랑, 어머니 원피스랑 티셔츠, 아버지 티셔츠 샀습니다.
사진이 첨부될지 모르겠네요..그리고 판매하시는분이 엄청난 꽃미남이십니다..... 여성분들 좋아하실꺼에요..(사장님이신듯)
그리고 플래티넘 플라자 6층에는 기념품으로 선물하기 적당한것들을 판매하는데요.
주로 가죽용품들이 아기자기하고 예쁜것이 많습니다. 초초초 강추입니다.
여기도 여성분들한테 인기 많을것 같은데요. 노점에서 파는 것과는 다른 느낌의...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제품이라서 주기가 아까울정도에요ㅋㅋㅋ 제가 여기서 산 핸드폰 고리 다들 예쁘다고 난립니다. ㅋㅋㅋㅋ
아 그리고 6층에는 푸드코트 있어서 식사도 같이 할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빠뚜남에서 실망을 많이했으나 플래티넘에서 득템을 많이 했답니다!
플래티넘 플라자 위치는
카오산에서 출발할 경우 태사랑 지도에 나와있는 O나 M버스정류장에서 511번타고(15밧정도) 빠뚜남에 내리면 됩니다. 하차후....에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_-; 걸어서 3~5분정도만 걸어가면 되니 바로 코앞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오전에 출발하면 빠뚜남 길게잡아 두시간가량 구경한후 점심 먹은후부터 플래티넘 플라자를 구경하시면 4~5시에는 다른일정하실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즐거운 여행하세요!
수정: 사진은 안올라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