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 여행자들은 잘 모르는 '카오 코(Khao Kho)' 이야기 2부 시간입니다^^
<지난 편 보기>
카오 코(Khao Kho) 내로 들어가는 입구인 'Khaem Sone' 부근 숙소에서 첫날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카오 코(Khao Kho) 안으로 가기 위해 쏭태우를 타기 위해 나왔습니다.
요 쏭태우를 타고 가야 합니다. 미리 묵을 숙소 전화번호를 적어 왔었는데,
쏭태우 기사가 좋은 데 있다고 해서 어떤지 한 번 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사원도 몇 개 보이구요. 폭포 가는 길도 있고.. 볼거리가 좀 있나 봅니다.
근데, 전 차도 없고, 오토바이 렌트할 때도 없고... 그저 전망 좋은 숙소에서 하루 푹- 쉴 생각 입니다.
숙소 까지 가는 동안 느낀 건데요, 꼭 빠이(Pai) 가는 길 같다는 생각이...
30분 정도 달려 한 숙소에 내려 줍니다.
카오 코 숙소들은 모두 '리조트' 라는 말이 붙어 있네요. - -;
쏭태우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 봤습니다.
오옷! 전망 좋은데요. 정말 빠이(Pai) 분위기 가 좀 나죠?!^^
객실은 마치 동화 속 집들처럼...
천연색 칼라풀 ^^
예쁘장한 방갈로 외관.
내부는?
내부는 이렇습니다.
가격을 물어보니, ㄷㄷㄷ 1,500바트(약 54,000원) 랍니다. - -;
뭐 이리 비싼거냐 - - 이것도 비수기라 싼 거라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대비 별로라 미안하다고 하고 다른 곳으로 갈려는 찰나,...
아니, 쏭태우가 어디로??
제가 미처 기다리라는 말을 안해서였던지, 기사 아저씨..그냥 가버리셨습니다.
여기 차도 안다니고, 쏭태우 다시 기다리려면 몇 시간인데....
걸어서 숙소를 찾아 다니게 생겼습니다.
점심 시간도 다 된 터라 일단,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리조트가 한 곳 더 있네요. 리조트 식당으로 들어갔는데요.
식당 전망이... 죽이네요 ^^
그래, 내가 찾던 곳이야!
리조트 내에 요런 풍차도 있구요.
언덕 아래로 여러 방갈로 들이... 정원도 예쁘게 꾸며 놨네요.
여기서 묵을 까 했지만,,가격이 1,700 바트부터 시작.... - -;;
그냥, 밥이나 먹어야 겠습니다.
햄과 버섯,야채가 들어간 얌을 시켰습니다. 시고 매콤한 태국식 셀러드의 종류 이지요.
저의 주 메뉴에 빠지지 않는 닭고기,바질 볶음 덮밥인 '팟 카파우 까이 카이다오' 도 함께!!
이런 멋진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기분... 아시죠?!
식사도 했으니 묵을 곳을 다시 찾아 봐야 합니다. 걸어서 말이죠 ㅋ
저 앞으로 뭔가가 보입니다...
윽, 전 편에서 말씀드렸듯이 이 때가 송끄란 축제 기간인지라 동네 아이들이 물뿌리기를 하고 있던 것!!
저 곳을 지나가게 된다면... 바로 물벼락을 맞을텐데, 걱정이 됩니다. 길도 달랑 한길 뿐인데 말이죠.
네들도 물놀이 하려고 이러고 있니?
가운데 녀석 포스가... 여기 골목대장 쯤 되나 봅니다. 헤어 스타일이 참.. ^^
다행히 물뿌리는 곳으로 가기 바로 전, 내려가는 길을 발견!!
아래 쪽으로 몇몇 숙소도 보입니다. OK!
길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런 오래된 집들도 보이네요.
닭 가족^^도 거리를 활보 중.
몇 숙소를 돌아 봤는데, 가격이 다 1,500 - 1,800바트...
카오 코 숙소들 참 비싸네요 ㅋ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걸어가기 위해 마을 나설 즈음 발견한 한 곳!
숙소 이름은 'Phuabmok Resort' 입니다.
정원도 예쁘고 전망도 있어 보여 들어갔습니다.
정원 쪽 숙소들은 1,000바트 라네요.
전, 전망 좋은 곳을 원하기 때문에, 저의 선택은!!
바로, 이런 방갈로 지요^^
가격은 조식포함 1,300바트(약 36,000원) 랍니다.
역시 싸진 않지만 그래도 본 숙소들 중에 가장 저렴하네요
안을 살펴 봐야죠!!
목재 재료로 만들어지 방갈로 내부.
창문도 많아 빛도 잘들어오고 분위기는 괜찮아 보입니다.
특히,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언덕 위에 지어진 방갈로라 아래로 경치가 쭉 내려다 보입니다.
오우, 예..아까 식당에서 바라본 그 곳의 경치네요.
가장 저렴?^^ 하고 전망이 좋아 이 곳으로 결정!!
여기 테라스에 앉아, 오늘 하루 편안히 멍 좀 때려야 겠습니다.
아, 참 좋다... 뭐, 특별히 할 말이 없네요...
방갈로 테라스에 앉아 바라보는 노을... 아무런 생각 없이 평화로운 이 시간..
무선인터넷도 되긴 하는데 리셉션과 레스토랑 근처에서만 신호가 잡혀서,
노트북을 들고 정원으로 나와 봤습니다.
이런데서 여행글을 작성하는... 여행 블로거의 로망이 아닐까요^^
제가 바로, 이런 데서 블로그 하는 사람 입니다. (죄송 )
저녁엔 숙소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