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제일의 과일 천국 찬타부리 정보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방콕에서 버스로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찬타부리입니다. 그리고 꼬창에 가는 중간에 정차해서 쉬어가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외국인이 많이 찾지 않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외국인들에게도 굉장히 친절한 편입니다.
빨간색 표시는 이리와디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오아시스 씨 월드"입니다.
조금 위에 보시면 "짠타부리(찬타부리)"라는 지명이 보입니다.^^
[이동방법]
이동시간: 약 4시간
이동방법: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방콕의 북부터미널이나 동부터미널에서 찬타부리행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둘 다 일장일단이 있습니다.(외국인들이 거의 안 가는 지역이라서 보통 버스 옆에 영어로 지명이 표시되어져 있지 않습니다. 태국어로만 표시되어져 있음.)
(1) 동부터미널(콘송 에까마이)
찬타부리가 동부에 위치한 관계로 동부터미널에서는 15 ~ 30분 간격으로 차가 많은 반면 방콕시 외각에 위치한 관계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려면 많은 시간(& 택시비)을 소모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아니면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요.)
아. 도이창커피 에까마이점이 인근에 있기 때문에 도이창 커피를 드시거나 커피빈을 구매하시기에는 좋습니다. 찬타부리에서 방콕 돌아오실 때 동부터미널 방향으로 오셔서 도이창 커피에 들려 커피를 사실 계획이시라면 동부터미널을 이용해 주세요.^^
(2) 북부터미널(콘송 머칫마이)
북부터미널의 경우는 배차 간격이 1시간 정도 수준인데 반해, 동부터미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카오산에서 가깝고, 999 VIP 버스(999 버스는 2~3시간 배차 간격임)가 있습니다. 카오산에서 출발하실거면 동부터미널 이동시간 등을 감안했을 때 그냥 북부터미널로 이동하셔서 타고 가시는 것이 비용 및 시간, 체력을 절약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등 버스 약 183b 정도...
참고로 찬타부리 중심가에도 큰 버스터미널, 작은 버스터미널 2개가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이용하는 버스에 따라 도착하는 버스터미널이 다르니 주의하세요. 론리 플래닛에는 조그마한 버스터미널 하나만 표시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택시기사에게 "콘송" 이나 "버커서", "버스 터미널"이라고 말하면 큰 버스터미널로 데려다 주니 참고하세요.
[찬타부리 볼거리 & 먹을거리]
(1) 과일, 채소의 천국
태국하면 보통 과일의 천국이라고 하는데요.
이 찬타부리는 태국내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히는 과일의 천국입니다.
찬타부리는 태국을 대표하는 과일, 채소의 주요 생산지로 특히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의 태국내 전체 생산량 중 48% 가량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참고로 세계 전체 생산량의 약 25% 가량을 생산한다고 하네요. 어마어마 하죠?^^;;; (바꿔 말하면 태국내 전체 생산량이 세계 전체 생산량의 약 50%를 담당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2010년에는 찬타부리 과일 연구소에서 냄새 안나는 두리안을 개발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니 그동안 두리안의 지독한 냄새 때문에 두리안을 멀리하셨던 분들도 조만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날이 도래하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 방콕에서 보는 과일, 채소도 한국에 비해 상당히 싱싱한 편입니다만... 이곳 찬타부리에서 보이는 과일, 채소의 신선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ㅅ=;;; 막 밭에서 따온 수준이라 할 정도로 품질이 정말 좋습니다. 파파야 쏨땀, 과일 쏨땀, 야채 볶음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태국 최고 수준의 싱싱한 과일, 야채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타 지역에서 보지 못한 별의 별 종류의 과일과 야채를 이곳에서 다 볼 수 있습니다.^^
쏨땀 광팬인 당신!!! 이곳에서는 파인애플, 로즈애플, 구아바, 사과 등의 과일을 넣고 만든 쏨땀을 많이 팝니다. 과일 쏨땀을 드셔보지 않으셨다면 꼭 드셔보세요.^^(타 지역에서도 팔긴하지만 눈에 잘 안띄어서 외국인 여행자가 사서 먹기는 조금 어렵지요.)
(2) 세계적인 루비, 사파이어 주산지
그리고 찬타부리를 대표하는 주요 생산품이 있으니 루비와 사파이어입니다. 루비 생산량이 세계 2위이지요. 사파이어의 생산량의 순위가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만, 이렇게 사파이어를 추가 소개한 이유는 루비가 변색된 사파이어의 일종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넓은 의미에서 루비도 사파이어에 포함되죠. 때문에 루비가 생산되는 곳에 사파이어가 있고, 사파이어가 생산되는 곳에 루비가 있습니다.
일단 둘 다 한자식으로는 강옥석으로 분류되며, 산화 알루미늄의 결정입니다. 단, 루비의 경우는 3가지의 크롬원소를 추가로 가지고 있으며, 많은 경우 크롬이 전체 중 3% 정도를 차지합니다.
과거에는 태국 최고의 보석산지이자 거래, 보석가공 지역이였습니다만, 현재 미얀마에서 많은 양이 깐자나부리 보석시장으로 내려와 거래 및 가공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명성이 많이 퇴보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지금도 태국내에서 수위에 꼽히는 보석 거래처입니다.
매주 금, 토, 일(일요일 16:30에 종료)에 찬타부리 중심가에 있는 보석시장에서 보석거래 장터가 문을 엽니다. 세계의 수많은 보석산지에서 각 나라 보석들을 짊어지고 이곳에 와서 거래를 하지요. 보석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하셔서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매는 보류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석이라는 것이 이문이 큰 관계로 사기가 성행하는데, 특히 이곳은 집산지인 관계로 하지 심한 편입니다. 아주 색이 이쁘다 생각해서 산 보석이 알고보니 돌에 물들인 가짜라든가, 인공 보석이라던가, 저질의 보석을 마치 좋은 보석인거마냥 소개한다던가, 덤탱이를 씌워서 배로 받는다던가하는 일이 아주 비일비재합니다.^^;;;
보석 좋아하시고 물건 보면 "어머!!! 이것 꼭 사야해 +ㅁ+;;;"를 외치시는 여성분이라면 방문을 하시는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습니다. 한국 여성분들이 많이 사기를 당하신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
버스터미널, 호텔 등에서 20~40b 정도면 갈 듯 싶습니다.
저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가봤다는...
(3) 이리와디 돌고래
현재 UN에서 세계 10대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해 놓은 이리와디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오아시스 씨 월드라는 곳이 있습니다. 찬타부리 현지인들이 전부 아는 자랑거리로 현지 발음으로는 "오앗 씨 월"이라고 합니다.(뒤에 "돌핀"이라고 하면 더 잘 알아 듣습니다.) "오아시스 씨 월드"라고 하면 못 알아들으니 주의하세요! T_T 찬타부리 중심지에서 꽤 떨어져 있어 찬타부리 중심가 버스터미널, 호텔 등에서 택시로 편도 250~300b 을 지불하고 갈 수 있습니다. 주변에 대중 교통수단이 없어서 택시나 렌트 오토바이를 이용하셔야 하는데... 길이 좀 복잡해서 오토바이 타고 가시면 헤멜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이더군요.(관광 중심지가 아니라서 오토바이 렌트하기 쉽지 않습니다.)
입장료는 외국인 180b으로 티켓, 왕복차비, 식비 등 생각하면 약 800 ~ 1000b 정도 생각하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유명세에 비해 시설이 좀 꽤재재한 편이라서 처음 도착하시면 상당히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만...(저도 처음에 무척 실망했다는...^^;;;) 귀여운 외모의 희귀종인 이리와디 돌고래의 쇼를 보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싹 사라지더군요.
일반 돌고래와 달리 인간에 가까운 입모양을 가진 관계로 인간과 같이 입으로 물을 뿜어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수조 가까이에 있으면 물벼락을 맞을 수 있으니 전자기기나 물에 약한 제품을 소지하신 분은 수조에서 좀 떨어져서 앉으시길 권합니다. 물총(?) 타격 범위는 약 5M 정도입니다.(거리가 상당하죠?)
대개 관광시설 안에서 파는 음식들이 비싸고 맛이 없길 마련인데, 이곳은 시중과 같은 가격으로 팔며, 맛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식당은 일반 노천 대중식당과 고급식당 2가지로 분류되어져 있으며, 고급식당의 경우 고급식당 바로 옆에 있는 양식장에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사서 조리해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4) 해수욕장
태국 현지인들 사이에서 꽤 인기 있는 해수욕장이라고는 합니다만...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뭐 그닥... 메리트가 있지는 않더군요.^^;;;
해수욕장 뒤로 울창한 산들이 있어 본래 경관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닌데요. 태국 현지 관광객들이 버려놓은 쓰레기들과 돈을 벌기 위해 고기잡이로 온 젊은이들이 주거하는 슬레이트 판자촌 등이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기분을 우울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모랫사장의 아름다움은 한국 동해안 정도 수준이랄까요?
푸켓이나 끄라비 등을 상상하고 오시는 분들은 왕실망하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단 낚시를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 같은 지저분하고 사람 많은 파타야는 싫고, 꼬창과 같이 섬이라 악천우시 제 때 내륙으로 나오지 못해 비행기를 놓칠까봐 걱정되시는 분들은 차선책으로 오시기 괜찮은 지역입니다. 일단 외국인이 아닌 태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곳이기 때문인지 외국인들에게도 굉장히 친절하고, 바가지도 특별히 없습니다. 흠이라면... 영어 사용은 사실상 거의 포기하셔야 합니다.^^;;; (4성급 이상의 고급호텔들은 영어가능.)
주요 해상스포츠로는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낚시꾼들을 위한 오징어 낚시 - 저녁, 새벽 2가지 출발시간 준비되어져 있음
그리고 무엇보다 하일라트인 바닥 일부를 유리로 처리해 바다 속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바다 밑을 구경할 수 있는 글래스 보트투어가 준비되어져 있습니다.^^
저는 태국 현지인들이 즐기는 해수욕이란 무엇인가와 낚시, 글라스 보트투어를 하기 위해 여기에 방문했는데... 운이 무진장 없어서 엄청난 폭풍우가 치는 바람에 모든 종류의 투어가 전면취소되는 시련을 당했습니다. 털푸덕!!! OTL(밥 먹다가 바람에 밥판과 국그릇이 통째로 들려서 날아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해양스포츠 예약] The Pier Activity
http://www.thepier-resort.com/activity.php
오징어 낚시 - 저녁/새벽 2가지 중 택일 : 400b
글래스 보트 투어 - 750b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 홈페이지 방문하셔서 가격 확인하세요. 홈페이지에 다 나옴. ㅇㅅㅇ/
(5) 탁신사당
태국 내 찬타부리 관광관련 홈페이지에 가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탁신사당입니다. 꽤 큰 스케일을 기대했는데...
규모는 한국의 조그마한 주유소 정도의 크기 밖에 안됩니다.
사당 지붕이 일반적인 태국사당 지붕과 다른 태국내 원형 모자모양을 띄고 있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찬타부리 중심가 걷다보면 지나가면서 한두번씩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6) 베트남과의 퓨전 문화
얼마 전까지만해도 찬타부리는 베트남의 지배를 받던 지역입니다.
이 때문에 베트남의 향기를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특히 건축양식과 식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교사원도 베트남 건축양식을 많이 따르고 있으며,(과거 베트남시절 불교사원)
식문화 역시 베트남에서 많이 쓰는 향신료 조합을 쓴다거나, 베트남식 쌀국수인 "퍼" 스타일의 쌀국수, 베트남식 쌀전병 구이인 "반짱구이" 등을 찬타부리 전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아직 베트남을 방문하지 않으셨거나, 베트남 음식이 그리우신 분들은 한번쯤 드셔볼만 합니다.^^
(7) 15M 규모의 건담Seed 소드 스트라이크 건담 모형
독특하게도 찬타부리 중심지에 있는 야시장 인근 대형 CD, DVD 판매점에서 매장 안에 15M급 건담 모형을 만들어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ㅅ=;;;
건담 좋아하시거나 큰거 좋아하시는 분들 방문하셔서 기념촬영하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겠네요.
다음에 찍어야지 하고 생각했다가... 결국 찍지 못해서 사진은 없습니다.
입구에 3M급 에어리언, 프레덱터, 배트맨 모형이 전시되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8) 찬타부리 중심가 야시장
밤이되면 찬타부리 중심가에 커다란 야시장이 들어섭니다.
보통 가장 잘 보이는 공터 하나에만 들어선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뒤 골목을 지나 들어가면 그 주변 일대 전체에 야시장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 밖으로 규모가 굉장히 크더군요.
베트남식 쌀국수인 "퍼"나 베트남식 전병구이인 "반짱"을 비롯한 베트남 음식과 황소개구리 가운데를 갈라 통째로 튀긴 음식(한국인 여성분들이 경악할만한 음식;;;),
각종 꼬치, 신선하고 다양한 쏨땀 등 굉장히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즐비합니다.
태국의 식탁을 책임지는 지역 가운데 첫 손가락에 꼽히는 곳 답게 재료의 품질이 정말 좋습니다.
또한 태국 제일의 과일산지 답게 다양하고 싱싱한 과일들도 많습니다.
(9) 그 외
태국 대다수 지역이 다 그렇듯 국립공원들이 꽤 있습니다.
찬타부리 홈페이지에 가면 소개되어 있으니 폭포나 산악, 야영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 볼만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방콕에서 버스로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찬타부리입니다. 그리고 꼬창에 가는 중간에 정차해서 쉬어가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외국인이 많이 찾지 않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외국인들에게도 굉장히 친절한 편입니다.
빨간색 표시는 이리와디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오아시스 씨 월드"입니다.
조금 위에 보시면 "짠타부리(찬타부리)"라는 지명이 보입니다.^^
[이동방법]
이동시간: 약 4시간
이동방법: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방콕의 북부터미널이나 동부터미널에서 찬타부리행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둘 다 일장일단이 있습니다.(외국인들이 거의 안 가는 지역이라서 보통 버스 옆에 영어로 지명이 표시되어져 있지 않습니다. 태국어로만 표시되어져 있음.)
(1) 동부터미널(콘송 에까마이)
찬타부리가 동부에 위치한 관계로 동부터미널에서는 15 ~ 30분 간격으로 차가 많은 반면 방콕시 외각에 위치한 관계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려면 많은 시간(& 택시비)을 소모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아니면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요.)
아. 도이창커피 에까마이점이 인근에 있기 때문에 도이창 커피를 드시거나 커피빈을 구매하시기에는 좋습니다. 찬타부리에서 방콕 돌아오실 때 동부터미널 방향으로 오셔서 도이창 커피에 들려 커피를 사실 계획이시라면 동부터미널을 이용해 주세요.^^
(2) 북부터미널(콘송 머칫마이)
북부터미널의 경우는 배차 간격이 1시간 정도 수준인데 반해, 동부터미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카오산에서 가깝고, 999 VIP 버스(999 버스는 2~3시간 배차 간격임)가 있습니다. 카오산에서 출발하실거면 동부터미널 이동시간 등을 감안했을 때 그냥 북부터미널로 이동하셔서 타고 가시는 것이 비용 및 시간, 체력을 절약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등 버스 약 183b 정도...
참고로 찬타부리 중심가에도 큰 버스터미널, 작은 버스터미널 2개가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이용하는 버스에 따라 도착하는 버스터미널이 다르니 주의하세요. 론리 플래닛에는 조그마한 버스터미널 하나만 표시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택시기사에게 "콘송" 이나 "버커서", "버스 터미널"이라고 말하면 큰 버스터미널로 데려다 주니 참고하세요.
[찬타부리 볼거리 & 먹을거리]
(1) 과일, 채소의 천국
태국하면 보통 과일의 천국이라고 하는데요.
이 찬타부리는 태국내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히는 과일의 천국입니다.
찬타부리는 태국을 대표하는 과일, 채소의 주요 생산지로 특히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의 태국내 전체 생산량 중 48% 가량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참고로 세계 전체 생산량의 약 25% 가량을 생산한다고 하네요. 어마어마 하죠?^^;;; (바꿔 말하면 태국내 전체 생산량이 세계 전체 생산량의 약 50%를 담당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2010년에는 찬타부리 과일 연구소에서 냄새 안나는 두리안을 개발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니 그동안 두리안의 지독한 냄새 때문에 두리안을 멀리하셨던 분들도 조만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날이 도래하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 방콕에서 보는 과일, 채소도 한국에 비해 상당히 싱싱한 편입니다만... 이곳 찬타부리에서 보이는 과일, 채소의 신선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ㅅ=;;; 막 밭에서 따온 수준이라 할 정도로 품질이 정말 좋습니다. 파파야 쏨땀, 과일 쏨땀, 야채 볶음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태국 최고 수준의 싱싱한 과일, 야채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타 지역에서 보지 못한 별의 별 종류의 과일과 야채를 이곳에서 다 볼 수 있습니다.^^
쏨땀 광팬인 당신!!! 이곳에서는 파인애플, 로즈애플, 구아바, 사과 등의 과일을 넣고 만든 쏨땀을 많이 팝니다. 과일 쏨땀을 드셔보지 않으셨다면 꼭 드셔보세요.^^(타 지역에서도 팔긴하지만 눈에 잘 안띄어서 외국인 여행자가 사서 먹기는 조금 어렵지요.)
(2) 세계적인 루비, 사파이어 주산지
그리고 찬타부리를 대표하는 주요 생산품이 있으니 루비와 사파이어입니다. 루비 생산량이 세계 2위이지요. 사파이어의 생산량의 순위가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만, 이렇게 사파이어를 추가 소개한 이유는 루비가 변색된 사파이어의 일종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넓은 의미에서 루비도 사파이어에 포함되죠. 때문에 루비가 생산되는 곳에 사파이어가 있고, 사파이어가 생산되는 곳에 루비가 있습니다.
일단 둘 다 한자식으로는 강옥석으로 분류되며, 산화 알루미늄의 결정입니다. 단, 루비의 경우는 3가지의 크롬원소를 추가로 가지고 있으며, 많은 경우 크롬이 전체 중 3% 정도를 차지합니다.
과거에는 태국 최고의 보석산지이자 거래, 보석가공 지역이였습니다만, 현재 미얀마에서 많은 양이 깐자나부리 보석시장으로 내려와 거래 및 가공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명성이 많이 퇴보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지금도 태국내에서 수위에 꼽히는 보석 거래처입니다.
매주 금, 토, 일(일요일 16:30에 종료)에 찬타부리 중심가에 있는 보석시장에서 보석거래 장터가 문을 엽니다. 세계의 수많은 보석산지에서 각 나라 보석들을 짊어지고 이곳에 와서 거래를 하지요. 보석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하셔서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매는 보류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석이라는 것이 이문이 큰 관계로 사기가 성행하는데, 특히 이곳은 집산지인 관계로 하지 심한 편입니다. 아주 색이 이쁘다 생각해서 산 보석이 알고보니 돌에 물들인 가짜라든가, 인공 보석이라던가, 저질의 보석을 마치 좋은 보석인거마냥 소개한다던가, 덤탱이를 씌워서 배로 받는다던가하는 일이 아주 비일비재합니다.^^;;;
보석 좋아하시고 물건 보면 "어머!!! 이것 꼭 사야해 +ㅁ+;;;"를 외치시는 여성분이라면 방문을 하시는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습니다. 한국 여성분들이 많이 사기를 당하신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
버스터미널, 호텔 등에서 20~40b 정도면 갈 듯 싶습니다.
저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가봤다는...
(3) 이리와디 돌고래
현재 UN에서 세계 10대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해 놓은 이리와디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오아시스 씨 월드라는 곳이 있습니다. 찬타부리 현지인들이 전부 아는 자랑거리로 현지 발음으로는 "오앗 씨 월"이라고 합니다.(뒤에 "돌핀"이라고 하면 더 잘 알아 듣습니다.) "오아시스 씨 월드"라고 하면 못 알아들으니 주의하세요! T_T 찬타부리 중심지에서 꽤 떨어져 있어 찬타부리 중심가 버스터미널, 호텔 등에서 택시로 편도 250~300b 을 지불하고 갈 수 있습니다. 주변에 대중 교통수단이 없어서 택시나 렌트 오토바이를 이용하셔야 하는데... 길이 좀 복잡해서 오토바이 타고 가시면 헤멜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이더군요.(관광 중심지가 아니라서 오토바이 렌트하기 쉽지 않습니다.)
입장료는 외국인 180b으로 티켓, 왕복차비, 식비 등 생각하면 약 800 ~ 1000b 정도 생각하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유명세에 비해 시설이 좀 꽤재재한 편이라서 처음 도착하시면 상당히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만...(저도 처음에 무척 실망했다는...^^;;;) 귀여운 외모의 희귀종인 이리와디 돌고래의 쇼를 보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싹 사라지더군요.
일반 돌고래와 달리 인간에 가까운 입모양을 가진 관계로 인간과 같이 입으로 물을 뿜어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수조 가까이에 있으면 물벼락을 맞을 수 있으니 전자기기나 물에 약한 제품을 소지하신 분은 수조에서 좀 떨어져서 앉으시길 권합니다. 물총(?) 타격 범위는 약 5M 정도입니다.(거리가 상당하죠?)
대개 관광시설 안에서 파는 음식들이 비싸고 맛이 없길 마련인데, 이곳은 시중과 같은 가격으로 팔며, 맛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식당은 일반 노천 대중식당과 고급식당 2가지로 분류되어져 있으며, 고급식당의 경우 고급식당 바로 옆에 있는 양식장에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사서 조리해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4) 해수욕장
태국 현지인들 사이에서 꽤 인기 있는 해수욕장이라고는 합니다만...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뭐 그닥... 메리트가 있지는 않더군요.^^;;;
해수욕장 뒤로 울창한 산들이 있어 본래 경관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닌데요. 태국 현지 관광객들이 버려놓은 쓰레기들과 돈을 벌기 위해 고기잡이로 온 젊은이들이 주거하는 슬레이트 판자촌 등이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기분을 우울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모랫사장의 아름다움은 한국 동해안 정도 수준이랄까요?
푸켓이나 끄라비 등을 상상하고 오시는 분들은 왕실망하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단 낚시를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 같은 지저분하고 사람 많은 파타야는 싫고, 꼬창과 같이 섬이라 악천우시 제 때 내륙으로 나오지 못해 비행기를 놓칠까봐 걱정되시는 분들은 차선책으로 오시기 괜찮은 지역입니다. 일단 외국인이 아닌 태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곳이기 때문인지 외국인들에게도 굉장히 친절하고, 바가지도 특별히 없습니다. 흠이라면... 영어 사용은 사실상 거의 포기하셔야 합니다.^^;;; (4성급 이상의 고급호텔들은 영어가능.)
주요 해상스포츠로는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낚시꾼들을 위한 오징어 낚시 - 저녁, 새벽 2가지 출발시간 준비되어져 있음
그리고 무엇보다 하일라트인 바닥 일부를 유리로 처리해 바다 속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바다 밑을 구경할 수 있는 글래스 보트투어가 준비되어져 있습니다.^^
저는 태국 현지인들이 즐기는 해수욕이란 무엇인가와 낚시, 글라스 보트투어를 하기 위해 여기에 방문했는데... 운이 무진장 없어서 엄청난 폭풍우가 치는 바람에 모든 종류의 투어가 전면취소되는 시련을 당했습니다. 털푸덕!!! OTL(밥 먹다가 바람에 밥판과 국그릇이 통째로 들려서 날아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해양스포츠 예약] The Pier Activity
http://www.thepier-resort.com/activity.php
오징어 낚시 - 저녁/새벽 2가지 중 택일 : 400b
글래스 보트 투어 - 750b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 홈페이지 방문하셔서 가격 확인하세요. 홈페이지에 다 나옴. ㅇㅅㅇ/
(5) 탁신사당
태국 내 찬타부리 관광관련 홈페이지에 가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탁신사당입니다. 꽤 큰 스케일을 기대했는데...
규모는 한국의 조그마한 주유소 정도의 크기 밖에 안됩니다.
사당 지붕이 일반적인 태국사당 지붕과 다른 태국내 원형 모자모양을 띄고 있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찬타부리 중심가 걷다보면 지나가면서 한두번씩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6) 베트남과의 퓨전 문화
얼마 전까지만해도 찬타부리는 베트남의 지배를 받던 지역입니다.
이 때문에 베트남의 향기를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특히 건축양식과 식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교사원도 베트남 건축양식을 많이 따르고 있으며,(과거 베트남시절 불교사원)
식문화 역시 베트남에서 많이 쓰는 향신료 조합을 쓴다거나, 베트남식 쌀국수인 "퍼" 스타일의 쌀국수, 베트남식 쌀전병 구이인 "반짱구이" 등을 찬타부리 전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아직 베트남을 방문하지 않으셨거나, 베트남 음식이 그리우신 분들은 한번쯤 드셔볼만 합니다.^^
(7) 15M 규모의 건담Seed 소드 스트라이크 건담 모형
독특하게도 찬타부리 중심지에 있는 야시장 인근 대형 CD, DVD 판매점에서 매장 안에 15M급 건담 모형을 만들어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ㅅ=;;;
건담 좋아하시거나 큰거 좋아하시는 분들 방문하셔서 기념촬영하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겠네요.
다음에 찍어야지 하고 생각했다가... 결국 찍지 못해서 사진은 없습니다.
입구에 3M급 에어리언, 프레덱터, 배트맨 모형이 전시되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8) 찬타부리 중심가 야시장
밤이되면 찬타부리 중심가에 커다란 야시장이 들어섭니다.
보통 가장 잘 보이는 공터 하나에만 들어선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뒤 골목을 지나 들어가면 그 주변 일대 전체에 야시장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 밖으로 규모가 굉장히 크더군요.
베트남식 쌀국수인 "퍼"나 베트남식 전병구이인 "반짱"을 비롯한 베트남 음식과 황소개구리 가운데를 갈라 통째로 튀긴 음식(한국인 여성분들이 경악할만한 음식;;;),
각종 꼬치, 신선하고 다양한 쏨땀 등 굉장히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즐비합니다.
태국의 식탁을 책임지는 지역 가운데 첫 손가락에 꼽히는 곳 답게 재료의 품질이 정말 좋습니다.
또한 태국 제일의 과일산지 답게 다양하고 싱싱한 과일들도 많습니다.
(9) 그 외
태국 대다수 지역이 다 그렇듯 국립공원들이 꽤 있습니다.
찬타부리 홈페이지에 가면 소개되어 있으니 폭포나 산악, 야영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