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타차이] 꼬 수린 출발 꼬 타차이 일일투어
꼬 수린에서 스피드 보트로 출발하는 꼬 타차이 일일투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시즌까지는 꼬 타차이에서 숙박도 할 수 있었지만, 2010년 11월 시즌 부터는 숙박이 금지되고 일일투어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꼬 수린 출발의 일일투어는 사비나 투어와 바라쿠다 다이빙에서 수시로 하는데요.
꼬 수린의 방문객이 많은 주말 토요일에 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약 20명 이상이 신청을 하면 진행하는 것 같았는데, 사비나 투어와 바라쿠다 다이빙의 각각의 신청자가 충분하지 않으면 한 곳으로 모아 진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바라쿠다 다이빙의 배를 타고 갔지만, 사비나 투어의 신청자와 스탭들도 같은 배로 다녀왔습니다.
요금은 1,600바트 + 국립공원 입장료....
아침 9시에 아오 청캇에서 스피드 보트가 출발하기 때문에, 마이 응암의 야영객들은 8시 30분에 배를 타고 아오 청캇으로 갔습니다.
9시에 아오 청캇을 출발한 스피드 보트는 약 50분 후에 꼬 타차이에 도착했는데요.
가는 동안 음료수(물과 탄산음료)만 제공 되니까, 아침 식사는 미리 하고....
꼬 타차이에 상륙하기 앞서 먼저 2군데의 포인트에서 스노클링을 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꼬 타차이에서 만타를 구경했었다고 했었는데, 저희 배에서는 만타와 마주쳤던 분은 없었죠.
하지만 저는 등껍질이 1m 가까이 되는 제법 큰 거북과 3m정도 길이의 머레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12시 경에는 부페 형식의 타이식 점심 식사가 제공되었는데요.
3-4가지의 반찬과 밥, 과일, 음료수가 포함된 소박한 식사였습니다.
그리고 휴식 후, 간단한 정글(?) 트레킹(산책?) 안내가 있었고요.
다른 장소에서 다시 오후 스노클링을 한 후, 3시가 넘어 꼬 수린으로 출발 했습니다.
꼬 수린으로 돌아오는 배에서는 음료수와 함게 간식이 제공 되었지만 조그만 과자가 전부인 빈약한 수준이었죠.
그리고 약 4시 정도에 아오 청캇에 도착해서 투어를 마쳤습니다.
몇차례 소개되었던 꼬 타차이의 사진과 방문기는 쉽게 갈 수 없는 곳으로 신비와 환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었죠.
실제로 본 꼬 타차이는 역시 무척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꼬 수린에서 머물다 간 때문인지 특별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기는 어렵더군요.
바다 속 역시 꼬 수린 보다 더욱 풍요롭고 우수하다는 인상을 받기는 어려웠고요.
따라서 시간과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꼬 수린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일일투어라 여겨졌습니다.
반면 짧은 기간 동안 꼬 수린에 머물 여유 밖에 없는 분들이라면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다녀올 충분한 가치를 지녔는지 의문도 가져지고요.
꼬 수린도 꼬 타차이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닌 곳이기 때문이겠죠.
아울러 제가 방문했던 날에도 10대에 가까운 일일투어 보트가 보였는데, 카오락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일일투어 출발이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꼬 따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