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에서 스노쿨링, 폭포 수영, 오토바이 드라이브 하기^^
자! 이제 2010년 9-11월 사이 여행했던 [태국,라오스북부 자유여행] 연재편을 끝낼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 마지막 이야기 태국 꼬창(Koh Chang) 의 스노쿨링과 폭포 투어 입니다.
섬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스노쿨링 투어 일텐데요.
수영을 못한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시구요,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꼬창의 멋지고 야성적인 바닷속 세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전 묵었던 숙소인 '까이배 비치 리조트' 에서 큰 배로 가는 스노쿨링 투어를 신청했습니다.(1인 500바트 = 20,000원 정도) 오전 8시 10분경, 숙소로 테리러 오는데요, 섬 남쪽에 있는 방바오(Bang Bao Pier) 선착장으로 가게 됩니다.
방바오(Bang Bao Pier) 선착장
방바오(Bang Bao Pier) 선착장 에도 숙소들이 몇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물위에 떠있는 수상 리조트가 있습니다. 여기가 몰디브 였던가요^^
요런 배를 타고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떠나게 됩니다.
2층 야외 좌석은 벌써 다 차지들 했군요 - -;
첫번째 스노쿨링 장소로 가면서 만나는 야성적인 해변의 모습들@
꼬창 스노쿨링 투어는 보통 섬 남쪽의 4군데 포인트를 돌게 됩니다.
처음 포인트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바다를 바라보며 풍경이나 감상하자구요^_^
요건 어느 영화속 장면이 생각나 낡은 필름 사진 처럼 뽀샵 처리 좀 해봤습니다^^
40여분을 달려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꼬창에서 스노쿨링 포인트는 남쪽의 작은 섬들 주변으로 몰려 있습니다.
아주 조그만 돌섬 주변으로 산호와 물고기들이 와글와글!
아이고. 왜 이리 사람이 많은거냐!
물속이 생각보다 꽤 깊더군요. 4-5미터 정도는 될 듯 합니다.
태국 여러군데서 스노쿨링을 해봤는데요, 꼬창의 물속은 상당히 남성적인 듯^^
11월이라 그런지 마지막 포인트에서는 물속에 해파리들이 있어서 , 둘에 들어가기가 좀 겁나더군요.
몇몇은 쏘였다고들 하고^^ 그래도 전 배 2층에서 다이빙 놀이하면 잘 놀았습니다. ^_^
현지 가이드들도 들어가기 싫어하던데 - -;;
당연! 점심식사도 투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배가 금새 고파지지요^^ |
점심식사 이외에 간식으는 감자 바베큐와 오징어 바베큐, 파인애플 을 줍니다. 감자 너무 맛있오 **
작은 섬에서 수영과 휴식도 취하구요.
물고기들은 언제나 절 행복하게 해줍니다^_^
스노쿨링을 마치는 시간은 대략 4시경, 이제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꼬창 스노쿨링 투어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해파리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피피섬에서 했던 스노쿨링은 낭만적이고 예뻤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꼬창에서는 좀 더 야생적이고
남성다운 바닷속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스노쿨링 투어 말고 꼬창에서 또 하나!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은 폭포 투어 인데요.
꼬창에는 여러 개의 폭포가 있지만, 단연 인기있는 곳은 '끌롱 플루(Klong Plu)' 폭포 입니다.
여행사난 숙소에서 폭포 투어를 신청해도 되지만, 오토바이를 탈 줄 안다면 직접 오토바이로 다녀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폭포에도 가고 해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도 하고 말이지요. 특히, 꼬창 섬에서의 야간 오토바이 드라이브! 죽입니다^_^
저는 숙소에서 오토바이를 빌렸는데요. 오토 1일 200바트 입니다.
꼭! 헬멧은 착용하셔야 합니다. 안전도 안전이지만, 꼬창에서 가끔 대규모^^ 경찰 단속이 뜹니다^_^
끌롱플루 폭포는 Klong Phrao 해변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되는데요.
폭포 입구@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하게되면 입구 가까이서 오토바이 주차하라는 삐끼가 있는데요. 그냥 무시하세요.
여기 돈 받는 곳이구요. 매표소에서 표 끊고 들어가면 안에 무료 주차할 수 있는 곳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 200바트 입니다.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이제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폭포 까지는 10분 정도면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가 클롱플루(Klong Plu) 폭포!
이 폭포가 인기있는 이유는 이 곳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심은 3-4m 정도 될라나요. 깊은 곳은 5m 이상도 되보이구요.
물 깨끗하구요, 바다에서 수영하는 거하고는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매달린 줄을 잡고 물에 들어가면 됩니다 ^_^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한 거라 사진들 화질이 영 - - ;
폭포 놀이^^를 끝내고 이제 오토바이 드라이브 시간 입니다 ^_^
저는 'Kai Bae Beach' 쪽에 머물렀기 ㅤㄸㅑㅤ문에, '화이트 샌드 비치 White Sand Beach' 쪽으로 달려 봤습니다.
꼬창의 가장 대표적인 해변인 '화이트 샌드 비치'
다정한 연인들은 또 사진 컷 연출해 주시고^^
화이트 샌드 비치에는 숙소들이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데요. 이런 호텔 스타일들이 꽤 있습니다.
화이트 샌드 비치는 정말 수영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잔잔한 바다와 깊지 않은 수심, 고운 모래!!
오토바이를 몰아 화이트 샌드 비치 근처의 '뷰 포인트' 로 올라가 봤습니다.
오우! 최고의 뷰 입니다. 카메라가 핸드폰이었던게 너무 아쉽네여 - -;
뭐랄까.., 저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설레이면서도 숙연해지는 느낌이랄까요...
꼬창의 바다는 그렇게... 제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해 주었습니다.
-카이의 여행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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