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속옷 무지하게 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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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속옷 무지하게 싸네요

성영숙 6 3845
먼저 속옷 얘기를 하신 여행자1은 아는 분 같네요.

헬로태국에 '와코루속옷'이 싸다고 나왔기에 싸봤자 얼마나 싸겠어 하고 갔는데, 월드트레이드센타에서 가격을 확인하는 순간, 눈에 뵈는 게 없었다. 바구니 가득 아래 것, 위 것 싸이즈 착착 맞춰 담느라 눈이 뒤집혔다. 한국 가격의 20~30#니.
핼로태국에서는 이 중요한 여행정보를 왜 그렇게 비중없이 다룬 거야. 원망아닌 원망까지 했다.
평소에는 일본 애들이 샤넬 화장품사러 우리나라에 쇼핑관광오는게 눈꼴시었는데 드디어 그 심정을 이해하는 경지에까지 이른 것이다.
숙소에 올아와서 쇼핑한 물건을 챙기며 모두 다 흡족한 표정. 그래서 그 다음날 또 가고 말았다. 아유타야가는 열차표 예매까지 포기하면서.
물론 다음날 쇼핑한 양도 전날에 결코 뒤지지 않는 양이다. 일가친척 피붙이들의 위, 아래 사이즈를 물어오지 못한 게 한이 될 정도다. 속옷 왕창 사서 아파트 아줌자들에게 팔면 여행경비는 뽑고도 남을텐데 이 기회에 보따리 장수로 나서봐~

여자 친구에게 혹은 아내나 어머니께 여행선물 하실 분은 미리 아래, 위 싸이즈를 알아 가세요. 결코 휘회없는 선택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같이 간 친구들아!
이 기회를 빌어 고해성사하는 마음으로 고백할 게 하나 있다.
내가 첫날 속옷 사다가 돈이 모자라 공금 150밧 정도를 썼다. 다음날 카드로 써비스 받아서 메꾸어 놀라고 했는데, 너그들도 알다싶이 써비스가 안 되었잖니?
마직막날, 돈 떨어져서 홍익인간 아저씨한테 쪽 팔리는 걸 무릎쓰고 돈 환전하러 갈 때 속이 뜨끔해 가슴으로 울고 있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낯선 이국땅에 나만 떼놓고 올까봐 차마 얘기도 못하고 오늘 이 순간까지 가슴속 깊은 곳에 간직해 오고 있었다.
친구들아, 쇼핑에 눈이 먼 아줌마를 용서해 다오.
누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지리오~
6 Comments
*^^* 1970.01.01 09:00  
좀물이 뭐야?
*^^* 1970.01.01 09:00  
여행 같이 한 사람이 저더러 일년치꺼 다 사냐고 묻더군여 -_-
*^^* 1970.01.01 09:00  
푸헐.
*^^* 1970.01.01 09:00  
니가 그럴 수가...너 사진 찾는 모임 날 두고보자-여행자1
*^^* 1970.01.01 09:00  
저도 속옷사느냐구 1500밧정도 들어땁니다.대땅 좋아요..
*^^* 1970.01.01 09:00  
푸하하.... 여행기 한번 올려 놔봐요... 재밌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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