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리뻬 종합 정보
작년 8월에 실시한 에어아시아의 프로모션 덕분에 쿠알라룸푸를 거쳐 발리를 지나 꼬 리뻬로 오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없던 쿠알라룸푸르-핫야이 간 에어아시아 노선이 생겨 한결 여행하기 좋아졌군요.
지금 알려드리는 정보는 핫야이를 거쳐 리뻬로 가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핫야이공항 :
핫야이 국제선 터미널 청사 안에는 ATM을 비롯한 많은 시설들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국제선 터미널에서 짐을 찾고 나오자마자 중앙문을 통해 나오면 오른쪽에 택시 카운터가 보입니다. 여기에서 핫야이 시내로 가는 택시는 물론 미니버스 예약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니버스를 이용합니다. 요금은 80바트입니다. 표를 받고 공항 청사 문 밖으로 나오면 왼쪽에 간이 책상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다 구입한 표를 제시하시고 행선지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호텔이름 등). 그러면 표에다가 탑승하실 버스의 번호를 적어줄 것입니다. 표를 제시한 곳에서 쭉 왼쪽으로 가리면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을겁니다.
이 버스 이외에 공항 주차장으로 나오면 20바트짜리 쏭테우도 있습니다. 그냥 미니버스를 타세요.
참고로 위의 공항정보는 국제선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작년에는 방콕 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하여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 청사 내에 ATM 한 대 빼고는 아무 것도 없어 무척 신기했습니다. 공항청사를 새롭게 개조한 것인지 국내선과 국제선의 시설이 다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리뻬에 가는 보트를 타기 위해 빡바라로 가는 방법 :
핫야이 역 청사/철로를 등지고 역 정문에 서면 바로 앞으로 직선도로가 쭉 펼쳐져 있고 양 옆으로도 길이 나 있습니다. 앞에 펼쳐진 정방향 직선도로가 왼쪽으로 꺾어지는 모퉁이에 문 없는 차고형식의 여행사가 있습니다. 책상을 가져다 놓고 영업을 합니다.
핫야이-빡바라-리뻬 구간을 편도 650바트, 왕복 1100바트에 판매합니다. 저는 핫야이 시내에서 빡바라까지 버스만 150바트에 스피트보트가 850정도 하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값이 싸서 놀랐습니다. 핫야이에서 9시에 출발하면 빡바라에서는 11시나 11시 30분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작년에 아침 일찍 방콕에서 도착했을 때에는 픽업을 미리 예약하고 공항에서 빡바라까지 직행하여 스피드보트를 탔습니다. 이 경우에는 총 950바트입니다.
빡바라에서 보트 :
11시에 출발한다는 배가 결국에는 11시 30분에 출발하더군요. 제가 탔던 Bundhaya 리조트의 배는 나름 손님 대기실도 갖춰놓고 거기에는 인터넷도 쓸 수 있게 해 놓았고 짐도 수레로 날라줍니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표를 번호표를 나눠주는데요 이 순서에 따라 탑승하는 나름 태국답지않은(?) 합리적인 면이 있어 놀랐습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일단 뚜루따오섬에 정박할 때에 입장료라며 삥 뜯던 관행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따루따오섬에 잠시 올라가도 입장료를 받지 않아요.
그리고 따루따오를 지나 리뻬에 도착하기 전에 무슨 섬에 정적을 해서 약 30분간 쉬어갑니다. 그 섬 백사장 풍경이 완전 예술이며 물 색깔도 장난이 아니니 완전 공짜로 투어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리뻬 도착시간이 두 시로 늦춰지게 되었고 배 고파 죽기 전 까지 갔습니다.
리뻬섬의 발전상 :
작년에 리뻬에 오게 된 동기가 '제 2의 피피섬이 되기 전에 빨리 가 보라'는 오느 분의 말씀때문이었는데 정말 그 말이 맞게 될 것 같습니다. 리뻬는 여전히 아름답고 여전히 조용하며.... 아직까지는 최고입니다. 하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에 여행자 수가 두 배는 더 많아보입니다. 특히 태국 관광객들의 증가가 눈에 띕니다. 숙소도 늘었고 가게도 늘었고 부띠끄 샵(????)이 늘어났고... 아, 마사지 샵도 증가.
비치 :
파타야비치는 백사장이 예술입니다. 리뻬의 상업의 중심지이기는 해도 시끄럽지는 않아요. 숙소는 이 근처에 머무시는게 좋을겁니다. 다만 이 비치에는 그늘이 별로 없고 하루 종일 해만 내리쬐니 오후에는 그늘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선라이즈 비치의 북쪽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거긴 정말 그늘이 대단히 넓고 산들바람도 불고 조용해서 낮잠자기 딱 좋습니다. 프랑스애들이 거의 점령한듯하여 토플리스 차림의 여성들이 목격됩니다. 작년에는 없던 현상이죠. 이 곳은 해류가 센 편이나 조금만 조심하시면 수영에 문제 없습니다.
파타야 비치에서 거기까지 걷는데 자신 없으면 보트를 타세요. 편도 1인에 50바트이며 가는 도중 보는 풍경이 좋습니다.
음식점 :
마운틴 리조트에서 바라보는 그 환상적인 풍경 때문에라도 거기는 꼭 가셔야겠으나 두 번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거기는 여전히 불친절하고 음식이 맛 없습니다.
음식점 두 군데를 소개합니다. 파타야비치 서쪽 끝에 시타리조트라고 이 동네에서 제일 좋은 리조트가 있습니다. 여기 왼쪽 옆에 이태리 피자집이 있는데 진짜 이탈리아 사람들이 화덕에 불을 떼워놓고 피자를 구워냅니다. 한국 피자는 갖다 버려야 합니다. 1만원 내고 이태리식 피자 드세요. 아주 맛있습니다. 장사가 정말 잘 되더군요.
그 옆에는 다야리조트가 하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의 해산물요리가 맛있습니다.
두 음식점 모두 저녁이 좋아요.
지금 시타리조트에 머물고 있는데 국왕의 조카가 여기에 머무는 바람에 해변에 해군함이 네 척 떠 있고 리조트 앞에 군인들 깔리고 난리도 아닙니다. 조카가 오면 이 정도인데 진짜 공주라도 뜨면 어떨까요?
아직 리뻬에 못 오신 분들은 주저마시고 빨리 오시기 바랍니다. 저는 내년에 다시 올지 말지 고민됩니다. 아... 여전히 좋지만 작년이 그리워요.
작년에는 없던 쿠알라룸푸르-핫야이 간 에어아시아 노선이 생겨 한결 여행하기 좋아졌군요.
지금 알려드리는 정보는 핫야이를 거쳐 리뻬로 가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핫야이공항 :
핫야이 국제선 터미널 청사 안에는 ATM을 비롯한 많은 시설들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국제선 터미널에서 짐을 찾고 나오자마자 중앙문을 통해 나오면 오른쪽에 택시 카운터가 보입니다. 여기에서 핫야이 시내로 가는 택시는 물론 미니버스 예약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니버스를 이용합니다. 요금은 80바트입니다. 표를 받고 공항 청사 문 밖으로 나오면 왼쪽에 간이 책상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다 구입한 표를 제시하시고 행선지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호텔이름 등). 그러면 표에다가 탑승하실 버스의 번호를 적어줄 것입니다. 표를 제시한 곳에서 쭉 왼쪽으로 가리면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을겁니다.
이 버스 이외에 공항 주차장으로 나오면 20바트짜리 쏭테우도 있습니다. 그냥 미니버스를 타세요.
참고로 위의 공항정보는 국제선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작년에는 방콕 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하여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 청사 내에 ATM 한 대 빼고는 아무 것도 없어 무척 신기했습니다. 공항청사를 새롭게 개조한 것인지 국내선과 국제선의 시설이 다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리뻬에 가는 보트를 타기 위해 빡바라로 가는 방법 :
핫야이 역 청사/철로를 등지고 역 정문에 서면 바로 앞으로 직선도로가 쭉 펼쳐져 있고 양 옆으로도 길이 나 있습니다. 앞에 펼쳐진 정방향 직선도로가 왼쪽으로 꺾어지는 모퉁이에 문 없는 차고형식의 여행사가 있습니다. 책상을 가져다 놓고 영업을 합니다.
핫야이-빡바라-리뻬 구간을 편도 650바트, 왕복 1100바트에 판매합니다. 저는 핫야이 시내에서 빡바라까지 버스만 150바트에 스피트보트가 850정도 하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값이 싸서 놀랐습니다. 핫야이에서 9시에 출발하면 빡바라에서는 11시나 11시 30분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작년에 아침 일찍 방콕에서 도착했을 때에는 픽업을 미리 예약하고 공항에서 빡바라까지 직행하여 스피드보트를 탔습니다. 이 경우에는 총 950바트입니다.
빡바라에서 보트 :
11시에 출발한다는 배가 결국에는 11시 30분에 출발하더군요. 제가 탔던 Bundhaya 리조트의 배는 나름 손님 대기실도 갖춰놓고 거기에는 인터넷도 쓸 수 있게 해 놓았고 짐도 수레로 날라줍니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표를 번호표를 나눠주는데요 이 순서에 따라 탑승하는 나름 태국답지않은(?) 합리적인 면이 있어 놀랐습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일단 뚜루따오섬에 정박할 때에 입장료라며 삥 뜯던 관행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따루따오섬에 잠시 올라가도 입장료를 받지 않아요.
그리고 따루따오를 지나 리뻬에 도착하기 전에 무슨 섬에 정적을 해서 약 30분간 쉬어갑니다. 그 섬 백사장 풍경이 완전 예술이며 물 색깔도 장난이 아니니 완전 공짜로 투어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리뻬 도착시간이 두 시로 늦춰지게 되었고 배 고파 죽기 전 까지 갔습니다.
리뻬섬의 발전상 :
작년에 리뻬에 오게 된 동기가 '제 2의 피피섬이 되기 전에 빨리 가 보라'는 오느 분의 말씀때문이었는데 정말 그 말이 맞게 될 것 같습니다. 리뻬는 여전히 아름답고 여전히 조용하며.... 아직까지는 최고입니다. 하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에 여행자 수가 두 배는 더 많아보입니다. 특히 태국 관광객들의 증가가 눈에 띕니다. 숙소도 늘었고 가게도 늘었고 부띠끄 샵(????)이 늘어났고... 아, 마사지 샵도 증가.
비치 :
파타야비치는 백사장이 예술입니다. 리뻬의 상업의 중심지이기는 해도 시끄럽지는 않아요. 숙소는 이 근처에 머무시는게 좋을겁니다. 다만 이 비치에는 그늘이 별로 없고 하루 종일 해만 내리쬐니 오후에는 그늘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선라이즈 비치의 북쪽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거긴 정말 그늘이 대단히 넓고 산들바람도 불고 조용해서 낮잠자기 딱 좋습니다. 프랑스애들이 거의 점령한듯하여 토플리스 차림의 여성들이 목격됩니다. 작년에는 없던 현상이죠. 이 곳은 해류가 센 편이나 조금만 조심하시면 수영에 문제 없습니다.
파타야 비치에서 거기까지 걷는데 자신 없으면 보트를 타세요. 편도 1인에 50바트이며 가는 도중 보는 풍경이 좋습니다.
음식점 :
마운틴 리조트에서 바라보는 그 환상적인 풍경 때문에라도 거기는 꼭 가셔야겠으나 두 번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거기는 여전히 불친절하고 음식이 맛 없습니다.
음식점 두 군데를 소개합니다. 파타야비치 서쪽 끝에 시타리조트라고 이 동네에서 제일 좋은 리조트가 있습니다. 여기 왼쪽 옆에 이태리 피자집이 있는데 진짜 이탈리아 사람들이 화덕에 불을 떼워놓고 피자를 구워냅니다. 한국 피자는 갖다 버려야 합니다. 1만원 내고 이태리식 피자 드세요. 아주 맛있습니다. 장사가 정말 잘 되더군요.
그 옆에는 다야리조트가 하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의 해산물요리가 맛있습니다.
두 음식점 모두 저녁이 좋아요.
지금 시타리조트에 머물고 있는데 국왕의 조카가 여기에 머무는 바람에 해변에 해군함이 네 척 떠 있고 리조트 앞에 군인들 깔리고 난리도 아닙니다. 조카가 오면 이 정도인데 진짜 공주라도 뜨면 어떨까요?
아직 리뻬에 못 오신 분들은 주저마시고 빨리 오시기 바랍니다. 저는 내년에 다시 올지 말지 고민됩니다. 아... 여전히 좋지만 작년이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