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루앙프라방] 인류의 문화 유산. 여러가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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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루앙프라방] 인류의 문화 유산. 여러가지 정보

홍승언 0 2996
## LUANG PRABANG 루앙 프라방

## 600년간 라오스의 수도였던 도시로 우리 나라의 경주와 비슷한 곳입니다. 유네스코에 의해 시 전체가 인류의 문화 유산으로 지적될 만큼 많은 사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 사원 > 개인적으로 기대를 해서인지 조금은 실망스럽더군요. 화려한 사원도 없고, 이쁜 사원도 없고, 특이한 사원도 없고... 다만 승려 학생들이 가득했던 한 사원(학교)만 기억에 남네요. 그 호기심 어린 눈빛들. 우리 일행 때문에 선생님이 수업을 못하시더군요. 다들 뒤돌아서 흘낏 우리만 쳐다봤으니... 넘치는게 사원이니 여기 저기 가다보면 자신의 맘에 드는 사원을 만나게 될 겁니다.

## < HELLO 라오스 >에 나온 것들과는 가격이 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라오스는 연간 인플레이션이 100?훨씬 상회하기 때문에 2년만 지나도 가격이 4배나 오르는 것이죠. 언제쯤 물가가 잡힐지는 며느리도 모른다네요. 그리고 헬로 라오스 책은 라오스에 대해 가장 기본적인 3개도시만 소개 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합니다. 여행객이 많이 찾아가는 무앙싱이라도 갈라면 아예 가이드북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이지요.

## < 가이드북 > 사실 저는 영문판 론리플래닛을 들고 다녔는?중간에 가이드북을 잃어버려서 그냥 책없이 다녔습니다. 새로운 장소에 도착하면 사실 막막하기가 이루말할 수 없더군요. 도대체 방향 감각이 없으니... 결국 외국애들한테 " 야~ 너 론리 있냐 ? 잠깐 줘봐. 보고 줄께... " 식으로 계속 책을 빌려보고 다녔습니다. -_-;;;
론리플래닛도 동남아편으로 나온 것은 정말 기본적인 정보뿐이고 LAOS라고 따로 1권으로 나온 것을 봐야 좀 괜찮더군요. 그런데 이 책 들고 가라고 하기엔 배낭이 무겁죠 ? ^^:;;


## < 루앙프라방 박물관 > 외국인 입장료는 10000 K 입니다. 내국인은 2000 K.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야하며 카메라와 가방을 맡기고 들어가야합니다. 또한 복장 검사를 합니다. 어깨가 훤히 들어나는 나시나 핫팬츠는 입장이 불가능하지요. 그러나 우리 일행 중에 나시에 핫팬츠인 남자애가 있었는데 핫팬츠만 뭐라고 하고 나시는 그냥 들여보내주더군요. 때에 따라 복장 검사가 철저하지 않나 봅니다. 루앙프라방 박물과는 과거에 왕궁이었다는데 왕궁치곤 참으로 아담한 크기입니다. 왕이 워낙 검소했던 것인지 나라 규모가 작고 못살았던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요. 입구 오른쪽의 사원은 2001년 2월 현재 보수공사 중인데 참 촌티나도록 금색으로 칠해놓았더군요. 박물관은 매일 문을 열며 0800-1100, 1330-1600까지 하고 1-20분이면 충분히 봅니다.

## < 푸시 사원 > 루앙프라방의 중앙에 우뚝 솟은 언덕 꼭대기에 자리잡은 사원입니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8000 k이나 받습니다. 역시 외국인 가격이죠. 작고 아담한 사원인데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 루앙 프라방의 경치가 좋습니다. (그러나 돈이 무진장 아깝습니다. 너무 비싸요.)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됩니다. 박물관 바로 앞에 입구가 있지요.

## < Handcraft 시장 > 푸시 사원 입구를 따라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공터에 몽족 (메오족이라고도 합니다.) 여자들이 손수 바느질해서 만들어 놓은 이쁜 수제품을 팝니다. 가방, 십자수, 목걸이지갑, 팔찌와 같이 모직물을 이용하여 만든 것들이죠. 이곳의 몽족들은 완전 장사꾼이라 흥정하기가 꽤 힘듭니다. 가격도 높게 부르지요. 십자수는 정말 만들기 힘들어 보이던데 정말 비싸서 엄두도 안 나고, 옆으로 메는 이쁜 가방이 깍아서 13000 K 정도 하더군요. 그냥 가장 적당히 큰 크기의 옆가방은 10000 K. 다만 다들 손으로 만든 거라 가게마다 조금씩 틀리고 같은 것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손바느질이라 그렇게 튼튼한 편도 아니지요.


## < 태국에서 오는 경우 > 태국 치앙콩으로 건너와 라오스의 훼이싸이에서 보트로 오는 경우 사공에게 팍오동굴에 들려 달라고 요구해 보세요. 루앙프라방에서 가려면 외곽이라 교통비가 만만치 않거든요. 동굴 갈 생각이면 손전등은 필수입니다.

## < 버스 터미널 & 숙소 > 멀리 외곽지역에 있습니다. 걸어갈 거리는 도져히 아니고 툭툭을 타야 합니다. 방비엔이나 비엔티안에서 온 버스는 시의 남서쪽에 있는 오후 5시 무렵에 공터에서 내려줍니다. 숙소에서 많은 삐끼가 나오지만 대부분 시내에서 먼 곳이라 손님이 잘 찾지 않아 나오는 것입니다. 명함 받으면 반드시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삐끼 따라 숙소로 가면 택시비는 무료이지만 방보고 나서 다른 곳 가려고 하면 입장이 난처해 집니다. 시내로 오후 늦게 들어오면 많은 곳이 FULL 이지만 뒤져보면 빈방 나옵니다. 위라데사 게스트 하우스 주변에 숙소가 몰려 있더군요. 싱글룸은 2~25000 K 더블룸은 30000 K 트리플은 4-55000 K 정도 합니다. 그 공터(터미널)에서 루앙프라방 시내까지 버팅기다가 2000 K에 갔습니다. 우돔싸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으로 가는 버스 터미널은 시 동쪽 멀리에 있습니다. 스피드 보트 타러 가는 방향이에요. Nam Khan (칸 강)을 건너 북무버스터미널 (카우 톳 싸이 느아)를 가자고 툭툭 기사에게 말하세요. 4000 K 정도면 적당할 겁니다.

## < 스피트 보트 > 훼이싸이로 (태국 국경 방향) 가는 스피드 보트가 매일 아침 0800부터 있습니다. 6명이 정원으로 사람이 찰 때마다 수시로 떠나지요. 외국인은 내국인의 2배 요금을 내는데 $ 23 혹은 950 B, 180000 K을 내야합니다. 라오스돈으로 내는 것이 약 $ 1 가량 이득입니다. 소요시간은 7시간이고 중간에 팍벵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다들 비싸고 먹을 것도 없다며 불평이더군요. 비싸고 씨끄럽지만 메콩강의 경치가 기가 막힙니다. 훼이싸이의 국경은 오후 6시까지만 엽니다. 태국 국경도 같은 시각에 닫지요. 아차 ! 중요한 팁입니다. 스피트 보트를 타면 보통 헬맷을 쓰고 쭈그리고 앉은 채로 가는데 고역입니다. 다만! 가장 먼저 첫째줄에 앉으세요. 첫째줄에 앉은 2명만 다리를 뻗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디 햇살을 피할 곳도 없으니 햇볕에 살이 거을리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하세요 !

## < 보트 선착장 > 보트 터미널은 시내에서 3km 가량 떨어져 있고 툭툭을 타면 5000 k을 받습니다.

## < 슬로우 보트 > 매일 떠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언제 떠나는지 현지에 가시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루앙프라방에서 훼이싸이까지 1박 2일이라고 해서 30시간 이렇게 길게 걸리는 것이 아니라 14 시간 가량 걸립니다. 다만 야간운행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1박을 해야하는 것이죠. 아침에 출발하여 팍벵에서 1박을 해야만 합니다. 팍벵에서 숙박비와 식비를 모두 내야 합니다.

## < 보트 > 더 정확한 거리와 소요 시간은 훼이싸이 편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 < 쾅시 폭포 > 기묘하게 생긴 폭포는 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엄청나게 비싼 가격의 투어도 있지만 그냥 길거리에서 툭툭을 흥정해서 가세요. 사람이 드문 철이라면 매우 싼 가격에 가실 수 있을 겁니다.

## < 암달러 >시장에 암달러 상이 매우 많다는 정보를 들었는데 사실 그냥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달러 바꾸자고 해도 왠만하면 다 OK 해줍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좋은 환율을 제시하는 곳은 못찾았습니다.

## < 비행기 > 태국 국경에 접한 후에싸이까지 가는 비행기가 매일 있습니다. 외국인 가격 $ 46. 뿐만 아니라 태국 치앙마이까지 직항편이 매주 금요일에 있으며 $ 70 입니다. $ 80 이상하는 방콕 직항은 수차례 여러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습니다.

## < RAMA G.H. > 엄청나게 인기가 좋던 라마 게스트 하우스는 (갔다가 헛탕친 친구 말이) 문을 닫았던지 보수공사 중이라더군요. 2001년 2월 현재 영업하지 않는 답니다.

## < 메콩강 일몰 > 위라데사 G.H. 부근의 메콩강변에 전망 좋은 식당이 2개가 있습니다. 쉐이크는 3000 K 식사는 6000-10000 K 정도입니다. 밤이 되면 엄청나게 많은 모기가 몰려드니... 뿌리는 모기 예방약은 필수입니다.

## < 물가 > 루앙프라방 물가가 다른 곳보다 비싼 편인지... 다른 곳 1000 K하던 물을 1500 K 받는 곳이 대부분이고 인터넷도 다른 어느 곳보다 비쌉니다.

## < 인터넷 > PLANET 라오스가 여기도 있습니다. 푸시산 올라가는 입구 근처에 있는 1층 건물입니다. 분당 350 K로 비쌉니다. 방비엔에서 쿠폰 가져가시면 5 #도 할인해줍니다.

## < 최고의 쉐이크 > 2000 K에 적당히 원하는 재료를 고를 수 있는 쉐이크 가게. 별다른 간판도 없는데 과일을 정말 듬뿍 넣더군요. 푸시산 입구에서 내려오다 오른편으로 3-4번째 가게입니다. 문위에 적혀있는 집 주소가 119/6으로 인심 좋은 할아버지/할머니가 하십니다. 추천... 추천...

## < 우체국 > 시내의 눈에 띄는 사거리에 우체국이 있으며 비엔티안 다음으로 훌륭한 수집용 우표 컬렉션을 가지고 있더군요. 아무리 봐도 녹색의 공작 우표는 이쁩니다 ! 10000 K 라오스 가시거든 꼭 1장 사오세요. 액자에 해두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우체국 한쪽 구석에 란쌍 은행 출장소(?)가 있는데 역시 수수료 없이 다 환전해 줍니다.

## < 라오스 옷 구입 > 이름도 모르겠지만 라오스의 대부분 여자들이 입고 다니는 치마가 있습니다. 그냥 아주 크고 넓은 천에 후크를 달아 둘러입는 식이지요. 치마이긴 하지만 자전거를 타도 다리를 벌려도 별 문제가 없기 때문에 매우 편하더군요.
일단 시장에서 옷감을 사다가 테일러에게 가서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재고 옷을 맞추어야 합니다. 옷감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게중 눈에 띠게 이쁘던 코끼리 천(?)은 2개에 65000 K 주었습니다. 루앙프라방의 돌라 시장 (딸랏 돌라)에 가시면 옷감 파는 가게를 여럿 보실 겁니다. 옷감을 사신 후에는 시장의 테일러에게 찾아가 사이즈를 재세요. 옷만드는데는 반나절이 걸리고 루앙프라방에서는 20000 K, 무앙싱에서는 1000 K 하더군요. 남자는 입는게 아니라던게 그냥 제 여자친구랑 같이 2벌을 맞추었습니다. *^^*

## < 북부 지역 버스 시간표 >
루앙프라방 to 우돔싸이 0800에서 1315까지 약 5시간 22000 k 큰 픽업 트럭
아침엔 꽤나 쌀쌀하고 풍경이 예술입니다. 이쁜 마을도 많아요. 아스팔트 포장 구간이고 라오스에서 차타고 다닌 가장 이쁜 구간이었습니다.

우돔싸이 to 루앙남타 1400에서 1815까지 약 4시간 18000 k 미니 버스
사상 최악의 길 중 하나였습니다. 정말 괴롭더군요.


차 종류는 (트럭, 미니버스) 때마다 달라집니다. 뭘 타던 무지장 고생스럽습니다. 차창 밖으로 날리는 흙먼지를 절대 조심하세요. 차에서 내릴 무렵에는 옷에 워낙 많은 노래가 들러붙어 구제불능이었습니다.




...언제쯤 라오스에 다시 가볼 수 있을까요 ?...
earnyhong.hihome.com .... earnyhong@yahoo.com
EARNY de amor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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