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택시 당했네요...
수완나폼 공항에서 퍼블릭택시 타려고 기다리는데 종이 받은 아저씨가 다른아저씨한테 슬쩍 건네주면서
우린 순식간에 기사가 바뀌었습니다.
순간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순번이 원래 그게 맞는건가 해서 가만히 있었죠.
탔는데 아저씨가 유난히 말을 많이 걸어요.
어디서 왔냐, 이름이 뭐냐.. 날씨 덥지 않냐는 둥...
좀 수상해서 미터기를 봤더니 속도가 엄청 빠르게 올라가더군요.
수왓나폼 공항에서 아쏙까지 200-250바트로 알고 갔는데 고속도로를 채 빠져나오기 전에
이미 300바트 이상 훌쩍 넘어가 있었구요.
물론 톨비는 제가 두차레 다 따로 냈구요...
나나 진입하면서 차가 막히니... 짜증을 내더군요. 그냥 내려서 2정거장이니 지하철타라고...
일부러 안내렸습니다.
차가 멈춰있을땐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가 느린듯했습니다.
결국 아쏙역에서 내렸지요.
톨비 2번 70바트
공항택시 이용료 50바트
택시비로는 327바트를 냈어요.
총 447바트네요.
말도 안통하고 항의를 할 수 없었어요. 용지는 제가 갖고 있지만 어떻게 신고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넘어갔네요.
다음번에 타실 분들 혹시 조심하시라고 글을 씁니다.
Driver No. 237 라고 써있네요.
첨부파일로 택시 내부사진 넣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