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조심하세요 ㅠㅠ완전 괴롭습니다.
저는 매휴가마다 태국에 2~3주씩은 꼭 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냥 평범한 태국홀릭인 여행자입니다 ..
1월달에 방콕-푸켓-씨밀란-뜨랑-리뻬-핫야이-방콕
이런 루트로 다녀왔는데요 역시나 즐거운 시간 이었죠 ..
근데 딱 한가지 힘들었던게 있었다면 바로 벌레 입니다.
이게 예전에는 한두방씩 물리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이번에는 정도가 달랐습니다..
모기는 완전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지금 직장이라 사진이 없어서 못올리는데
대충 물리면 [ . . . ] 이런 모양을 나타냅니다.
나란히 한 3~4 방이 올라옵니다.
정말 미치도록 간지럽습니다.
근데 이게 무슨 벌레 인지 몰랐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한비야씨 책을 읽다가 이게 무슨 벌레 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어요 ..
나란히 물린건 벼룩이라고 하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간지러워도 그렇게 간지러울 수가 없구요
밤에 잠을 못잤습니다.
근데 정말 웃긴게 친구랑 같이 갔는데
같은 침대에서 잤음에도 불구하고(보통 잘때 물리더군요)
저만 그렇게 물어댔다는 점입니다.
이번 여행말고 작년 여름에도 저만 몇방 물길래
그냥 제 침대가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여행때 확실히 저만 물더라구요 대충 50방은 족히 넘게
물린것 같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다고 제가 절대 안씻고 그런것도 아닙니다.
일부러 물릴까봐 1번씻을거 2번씻고 2번씻을거 3번씻고
미친듯이 때수건으로 빡빡 씻었는데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리뻬 숙소(리뻬리조트)에서 가장 많이 물렸구요
뜨랑에서 몇방 물렸습니다.
버물리 발라도 그때만 살짝 시원하고 너무 괴로워서
핫야이에서 약국가서 약사할아버지한테 보여줬더니
[오오~인터섹트 ~베리베리 티클~]
하면서 약을 여러개 보여주면서
추천해주셔서 그거 바르고 좀 나아졌습니다.
태국 지금도 너무너무 가고싶은데
벌레 생각하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왜 저만 물릴까요
제가 모기도 잘물리는 타입이긴 하지만
제친구들은 한방도 안물리고 어떻게 저만
온몸에 그렇게 물렸을까요
왜왜왜 이유가 뭘까요 너무너무 궁금해요 정말 ㅠㅠㅠ
방콕 호텔에서는 안물렸구요
방갈로 같은 곳에서 90프로 물렸으니 방갈로에 벌레가있다는 뜻인데
왜왜왜왜왜 다같이 잔 친구는 안물리고 저만물린걸까요 ..
만약 벌레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태국 가기가 너무 무섭습니다.
정말 괴.로.운 경험이었어요
여러분 벌레 조심하시구요 혹시 해결책 아시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