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말 카오야이 국립공원 후기
1월 말에 팍총에서 2박하면서 카오야이 국립공원 투어 했어요.
1. 교통편
방콕 북부터미널에서 버스로 2시간 반 걸려서 팍총으로 갔습니다.
갈 때나 올 때나 버스 상태는 비슷했는데(에어컨버스),
갈 때는 버스비 190바트 정도, 올 때는 130바트 정도였어요.
왜 그렇게 차이가 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바가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터미널에서 버스는 자주 있었습니다. 20~30분 간격이었던 것 같아요.
버스 내려서 숙소까지는 숙소에서 픽업을 나왔습니다.
내려서 전화하니까 10~20분 후에 데리러 왔어요.
숙소에서 버스정류장으로 나올 때에도 역시 숙소에서 무료로 차를 태워주었습니다.
2. 숙박
팍총에 있는 Bobby's Apartment에서 숙박했습니다.
http://www.bobbysjungletourskhaoyai.com/www/index.php
방이 10개인데 제가 갔을 때는 풀이었어요.
이메일로 예약 받으니까 미리 연락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아침에 출발하기 전에 전화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주인은 Mike라는 독일 분이예요.
아주 깨끗한 팬룸 핫샤워 더블 또는 트윈베드 넓은 방이 200트였어요.
300바트짜리 방도 크기나 다른 건 다 똑같은데 팬이 하나 더 있고 TV가 있습니다.
가격대비 믿을 수 없는 방이었는데, 아마 투어 장사가 중심이라 방을 싸게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지만 에어컨이 없어도 밤에는 추웠어요.
낮에도 방 자체가 시원해서 에어컨 전혀 필요 없었습니다.
방마다 앞에 개별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나와 앉아 쉴 수 있고
숙소에 딸린 식당이 있어 다른 여행자들과 이야기 나누거나 티비를 볼 수도 있었어요.
숙소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테스코가 있어서 장을 볼 수 있고,
테스코 건물에 던킨도넛이나 스웬슨 아이스크림, MK수끼 등 식당도 여러 개 있었습니다.
3. 반일 투어
오후 2시 쯤 도착해서 3시에 출발하는 투어를 바로 시작했어요.
3시에 출발해서 공원 근처인 듯한 계곡 혹은 보에서 물놀이 잠깐 하고,
근처에 있는 석회 동굴을 구경합니다.
안에 바위가 희한하게 생겨서 그럭저럭 볼 만했고
여기저기 쬐그만 박쥐들이 매달려 있는 것도 신기했어요.
동굴 투어가 끝나면 박쥐떼를 보러 갑니다.
가이드가 돗자리 깔고 과일 꺼내 주면 자리에 앉아서 과일 먹으면서 기다려요.
해 질 녘이 되면 산 위에 있는 동굴 입구에서 수만마리 박쥐 떼가 날아나옵니다.
하늘에 띠를 만들면서 검은 연기처럼 박쥐들이 끝도 없이 나왔어요.
30분~1시간 정도 계속된다고 합니다.
그냥 봐도 멋있지만 가이드가 가지고 있는 망원경과 쌍안경으로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들판의 석양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투어 가격은 위 홈페이지에 나와 있어요.
4. 1일 투어
아침에 7시 경에 출발해서 저녁에 끝나는 투어입니다.
산 여기저기를 썽태우 타고 돌아다니다가
야생 동물이 보이면 가이드가 차를 세우고 보여줍니다.
여러 종류의 사슴이나 원숭이 같은 건 길가에도 많아서 자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야생 코끼리 떼는 가이드가 다른 가이드들이랑 전화 연락하면서 열심히 찾아 다녔지만
이번엔 운이 없었는지 보지 못했습니다.
중간에 차에서 내려서 2시간 반~3시간 정도 정글 속으로 들어갑니다.
신기하게 생긴 큰 나무를 많이 봤어요.
위험하거나 힘들진 않고 대체로 그냥 평평한 산길을 걷는 수준입니다.
저희는 혼빌이라는 새랑 기븐 원숭이랑 거대한 다람쥐를 봤어요.
기븐이 나무 위에서 휙휙 날아다니는 모습을 직접 보니까
화면으로 보던 것과는 감회가 달랐습니다.
그런 희귀한 동물을 좀 많이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진짜 야생에서 사는 동물이다 보니 멀리서 다니는 것만 보여요.
생생하게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으신 분은
동물원이나 사파리월드를 선택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트래킹이 끝나면 잠시 조류관망대 같은 곳에서 쉬었다가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폭포에서 물놀이를 합니다.
폭포가 크고 볼만한데 물은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아서
저희 일행들은 물놀이는 거의 안 했어요.
5. 마사지
숙소에 마사지사가 있어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요.
1시간에 200바트인데 1시간 반 정도 해주더라구요.
내 방 침대에서 마사지를 받으니까 편하고 좋았습니다.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편이라서 세게 하는 시원한 마사지를 좋아하시는 분은
성에 차지 않으실 것 같아요.
6. 인터넷
한글이 읽어지지 않는 컴퓨터가 숙소에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1. 교통편
방콕 북부터미널에서 버스로 2시간 반 걸려서 팍총으로 갔습니다.
갈 때나 올 때나 버스 상태는 비슷했는데(에어컨버스),
갈 때는 버스비 190바트 정도, 올 때는 130바트 정도였어요.
왜 그렇게 차이가 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바가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터미널에서 버스는 자주 있었습니다. 20~30분 간격이었던 것 같아요.
버스 내려서 숙소까지는 숙소에서 픽업을 나왔습니다.
내려서 전화하니까 10~20분 후에 데리러 왔어요.
숙소에서 버스정류장으로 나올 때에도 역시 숙소에서 무료로 차를 태워주었습니다.
2. 숙박
팍총에 있는 Bobby's Apartment에서 숙박했습니다.
http://www.bobbysjungletourskhaoyai.com/www/index.php
방이 10개인데 제가 갔을 때는 풀이었어요.
이메일로 예약 받으니까 미리 연락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아침에 출발하기 전에 전화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주인은 Mike라는 독일 분이예요.
아주 깨끗한 팬룸 핫샤워 더블 또는 트윈베드 넓은 방이 200트였어요.
300바트짜리 방도 크기나 다른 건 다 똑같은데 팬이 하나 더 있고 TV가 있습니다.
가격대비 믿을 수 없는 방이었는데, 아마 투어 장사가 중심이라 방을 싸게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지만 에어컨이 없어도 밤에는 추웠어요.
낮에도 방 자체가 시원해서 에어컨 전혀 필요 없었습니다.
방마다 앞에 개별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나와 앉아 쉴 수 있고
숙소에 딸린 식당이 있어 다른 여행자들과 이야기 나누거나 티비를 볼 수도 있었어요.
숙소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테스코가 있어서 장을 볼 수 있고,
테스코 건물에 던킨도넛이나 스웬슨 아이스크림, MK수끼 등 식당도 여러 개 있었습니다.
3. 반일 투어
오후 2시 쯤 도착해서 3시에 출발하는 투어를 바로 시작했어요.
3시에 출발해서 공원 근처인 듯한 계곡 혹은 보에서 물놀이 잠깐 하고,
근처에 있는 석회 동굴을 구경합니다.
안에 바위가 희한하게 생겨서 그럭저럭 볼 만했고
여기저기 쬐그만 박쥐들이 매달려 있는 것도 신기했어요.
동굴 투어가 끝나면 박쥐떼를 보러 갑니다.
가이드가 돗자리 깔고 과일 꺼내 주면 자리에 앉아서 과일 먹으면서 기다려요.
해 질 녘이 되면 산 위에 있는 동굴 입구에서 수만마리 박쥐 떼가 날아나옵니다.
하늘에 띠를 만들면서 검은 연기처럼 박쥐들이 끝도 없이 나왔어요.
30분~1시간 정도 계속된다고 합니다.
그냥 봐도 멋있지만 가이드가 가지고 있는 망원경과 쌍안경으로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들판의 석양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투어 가격은 위 홈페이지에 나와 있어요.
4. 1일 투어
아침에 7시 경에 출발해서 저녁에 끝나는 투어입니다.
산 여기저기를 썽태우 타고 돌아다니다가
야생 동물이 보이면 가이드가 차를 세우고 보여줍니다.
여러 종류의 사슴이나 원숭이 같은 건 길가에도 많아서 자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야생 코끼리 떼는 가이드가 다른 가이드들이랑 전화 연락하면서 열심히 찾아 다녔지만
이번엔 운이 없었는지 보지 못했습니다.
중간에 차에서 내려서 2시간 반~3시간 정도 정글 속으로 들어갑니다.
신기하게 생긴 큰 나무를 많이 봤어요.
위험하거나 힘들진 않고 대체로 그냥 평평한 산길을 걷는 수준입니다.
저희는 혼빌이라는 새랑 기븐 원숭이랑 거대한 다람쥐를 봤어요.
기븐이 나무 위에서 휙휙 날아다니는 모습을 직접 보니까
화면으로 보던 것과는 감회가 달랐습니다.
그런 희귀한 동물을 좀 많이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진짜 야생에서 사는 동물이다 보니 멀리서 다니는 것만 보여요.
생생하게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으신 분은
동물원이나 사파리월드를 선택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트래킹이 끝나면 잠시 조류관망대 같은 곳에서 쉬었다가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폭포에서 물놀이를 합니다.
폭포가 크고 볼만한데 물은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아서
저희 일행들은 물놀이는 거의 안 했어요.
5. 마사지
숙소에 마사지사가 있어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요.
1시간에 200바트인데 1시간 반 정도 해주더라구요.
내 방 침대에서 마사지를 받으니까 편하고 좋았습니다.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편이라서 세게 하는 시원한 마사지를 좋아하시는 분은
성에 차지 않으실 것 같아요.
6. 인터넷
한글이 읽어지지 않는 컴퓨터가 숙소에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