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불 내고 비즈니스 클라스로 치앙마이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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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불 내고 비즈니스 클라스로 치앙마이 왕복

sarnia 23 9513
------------ 유튜브는 펌



이 글을 어디다 올릴까 고민하다가 지역 일반 정보란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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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 주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 5 개국 순방일정은 완벽하게 짰고, 오늘 구체적인 일정을 공지사항으로 작성해서 가족들에게 e-mail로 발송했습니다.


 


5 개국 이냐고요? 미얀마와 라오스를 잠깐씩 건너갔다 오기로 했고, 태국 갈 때 홍콩을 경유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참 저는 캐나다 교포입니다. 그래서 한국까지 포함하니 5 개국이 되지요. 직항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직항으로 가지 않고 이렇게 가면 비즈니스 클라스의 풀 코스 정식을 세 번이나 먹을 수 있다기에 그렇게 표를 구입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잘한 것 같지가 않습니다.


 


어쨌든 갈 때는 낮에 가는 비행기라 코쿤 켑슐 좌석은 필요 없다고 생각해 TG629로 가지만 인천 행 TG 656 밤 비행기는 코쿤 캡슐…… 맞죠?


 


Star Alliance 의 한국 출발 보너스 좌석은 30000 마일로 동남아 비즈니스 클라스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세금을 포함한 수수료도 캐나다화 32 40 센트에 불과합니다.   


 


호텔은 작년에 방콕에 갈 때 이용했던 www.hotels2thailand.com 에서 치앙마이 센터라 두엉타완 호텔 디럭스룸을 조식 포함해서 3 박에 캔불 132 ( 4300 밧 정도) voucher를 구입했습니다. 수수료 포함해서요.

골든트라이앵글은 자유여행으로 가려다가 귀찮아서 같은 사이트에서 알아보니까 카렌족 마을이 포함되면
969 밧 이고 포함 안되면 690 밧 이라고 나와 있군요. 미얀마 비자(US $ 40)와 라오스 보트(300 )는 별도라고 되어 있구요. 유독 골든트라이앵글 투어가격은 차량 가이드 등 조건에 차이가 별로 없는데도 사이트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hotels2thailand 가 가장 저렴하군요. 이건 아직 voucher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급할 거 없으니까요. 선데이 나잇 바자와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 도착 다음날인 토요일 쯤......       


 


이번 여행의 핵심은 골든트라이앵글입니다. 여기서는 골든트라이앵글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새벽에 치앙마이를 출발해서 치앙쎈을 거쳐 메사이라는 국경마을로 가서 미얀마를 다녀오게 됩니다. 라오스는 치앙쎈 에서 노 젓는 카누 비슷하게 생긴 배를 타고 ()콩강을 건너가면 됩니다.   


 


메사이는 인구 수 만 명에 불과한 소도시지만 불과 10 여 년 전 까지만 해도 세계 각국 정보-수사기관들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던 곳입니다. 주변의 광대한 고산지대에서 생산 제조된 각종 마약의 집결지 역할을 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태국 국경 수비대 및 메사이 경찰서 휘하의 무장병력과 마약 생산 조직 민병대간의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던 곳 이기도 합니다. 마약 생산 판매루트를 관장하고 있는 조직 중 가장 강대한 세력은 아시다시피 역시 쿤사의 조직이었습니다. 1996 년 그가 미얀마 군사정권에 투항할 때까지 그는 이 일대 약 10 만 평방킬로미터(남한 면적은 9 9 )에 이르는 지역을 관장하며 연간 1 백 만 톤이 넘는 생아편을 생산-판매했다고 합니다.


 


1980 년 대 후반 이후 미국정부의 집요한 체포 공작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미얀마 정부로부터 신변보호약속을 받아낸 쿤사는 수도 양곤에서 비교적 조용한 여생을 보내다가 2007 10 26 일 지병인 당뇨와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타계했습니다. 시신은 독실한 불교신자이기도 했던 그의 유언에 따라 화장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의 저택에는 예불을 드리던 법당이 있었다고 합니다.‘독실한’기독교인들 중에서도 정말 나쁜 놈들이 수두룩한 세상에서 그의 불심이 독실했다 한들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지요.


 


매일 빠짐없이 예불을 드렸다는 쿤사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매주 일요일마다 어머니를 모시고 교회에 다녔다는 골든트라이앵글의 가장 유명한 바이어 프랭크 루카스가’ 생각납니다. 1968 년부터 1975 년까지 맨하튼 마약루트를 장악하고 있던 뉴욕 마약왕 프랭크 루카스가 바로 그 사람이죠. 사실 쿤사는 죽을 때 까지 루카스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루카스 역시 당시 태국 북부 정글에 있는 어느 마을에서 그가 만났던 중국계 사나이가 쿤사였다는 증언을 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파격적인 거래결정을 그 자리에서 내릴 정도의 권한과 배포를 가졌던 사람이 그리 흔치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그 사나이가 혹시 쿤사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하게 합니다.   


 


어쨌든 골든트라이앵글로부터 순도 100 % 의 헤로인을 공급 받아 1970 년 대 초 미국 마약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 올랐던 전설적인 인물 프랭크 루카스는 회고록에서 그의 열 두 살짜리 사촌동생이 KKK 단원들에게 잔혹하게 맞아 죽는 모습을 본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 범죄의 길로 들어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악한 것이든 선한 것이든 열매란 항상 용기와 부지런함을 겸비한 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불법마약은 국제적 단속망을 피해야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선이 철저하게 차단된 점조직의 비밀유통망을 확보하지 않으면 거래자체가 불가능한 상품입니다. 당시 동남아 일대의 마약 전달루트를 장악하고 있었던 트라이어드 같은 중간매매조직을 따돌리고 생산자와 직거래를 시도한다는 것은 아주 위험천만한 짓이었습니다.


 


인터폴과 각국 정보기관, 그리고 기존 유통조직 등 삼중 감시망을 뚫고 직거래를 성사시킨다는 것은 누구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누구도 이 흑인 건달을 주목하지 않았고, 그가 어느 뉴저지 지방검사의 집요한 추적으로 체포될 때까지 수 년간 아무도 이 희한한 거래를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약조직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동남아시아 주재 미국 정보기관 조차 이를 몰랐을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쿤사든 국민당 패잔병 그룹의 보스든 조직의 관례를 깨고 루카스의 제안을 받아들인 데는 비즈니스적 계산 이외에 그의 용기와 부지런함,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판단 같은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름조차 들어 본적이 없는 한 흑인 건달에게 돈을 받았다고 해서 관례를 무시한 거래를 시작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쿤사는 어떤 사연으로 마약왕이 되었고 이 지역이 왜 피비린내나는 마약전쟁의 현장으로 둔갑했던 것 일까요?


 


골든트라이앵글 마약열전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악역은 쿤사도 국민당도 트라이어드도 아닙니다. 바로 미국 입니다. 드라마 선덕여왕이 의외의 신선함을 주는 이유 중 하나는 항상 착한 역으로만 나오던 사람들이 이 드라마에서는 몽땅 악역으로 나오기 때문인데, 이 미국 넘들은 한결같이 악역 전문 허장강식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빠짐없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아주 지겹기까지 한 배역입니다. 골든트라이앵글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들은 모택동의 홍군을 남쪽에서 견제하기 위해 이 지역으로 퇴각해 내려 온 장개석의 패잔병들이 미군무기로 무장하고 마약재배를 통해 경비를 조달하는 행위를 묵인하고 지원했습니다. 1960 년대 중반부터 베트남이 통일된 1975 년까지 전쟁 중에는 최신 미제무기로 중무장한 마약 민병대가 태국과 베트남 라오스 국경지대를 누비며 친미 반공 게릴라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미국 CIA FBI는 미군의 비호를 받는 이 마약조직을 통해 엄청난 양의 헤로인이 자국의 동남아 주둔 군대는 물론이고 미국 본토를 비롯한 전 세계로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방관했고 오히려 다른 정보루트를 통해 이를 감지한 뉴저지 마약수사대의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정부가 국제마약조직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이들의 국내조직과 연계된 경찰관들을 이른바 뇌물수수혐의로 일제 소탕한 시기가 베트남 전의 종전과 맞물려 있다는 사실은 시사해 주는 바가 많습니다.  


 


그러고 보면 미국 제국주의자들과 국제 마약조직간의 인연은 참으로 끈끈하고 질기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트남 전쟁 당시 골든트라이앵글의 마약 조직을 활용해 먹은 미국이 아프칸 침략전쟁에서는 황금의 초생달지역의 마약조직을 기반으로 친미 카르자이 괴뢰정권을 수립하기도 했으니까요. 미국의 정보책임자들과 아시아의 마약상들은 아마 전생에 부부까지는 아니더라도 포주와 창녀 관계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다 들 정도입니다.     


 


쿤사 이야기를 하다가 잠깐 옆으로 샜군요. 쿤사는 1933 년 생입니다. 미얀마 고산 소수민족인 샨 족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장치푸(張奇夫)라고 합니다.


 


쿤사에게 군사기술과 양귀비 재배법을 전수해 준 것은 이 지역까지 쫓겨내려 온 중국 국민당의 패잔병들이었습니다. 아마 그의 나이 10 대 중 후반 때였을 것입니다. 고산족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소년 쿤사는 산악게릴라전을 중심으로 한 군사적 소양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천부적으로 타고난 산악 군사소양과 이때 배운 양귀비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후에 강대한 마약생산과 산악 민병대 조직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1960 년 대 버마 정부군의 장교로서 샨족 등 소수민족 반란진압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는데 스스로가 소수민족으로서 자부심이 강했던 그로서는 견디기 어려운 임무였을 것입니다.


 


이 때부터 그는 마약거래를 시작으로 자신의 독자적인 비즈니스영역과 군사조직을 구축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이 지역의 실권을 장악하게 된 계기는 1967 년 쿤사의 민병대와 기존의 국민당 패잔병 그룹간의 주도권 전쟁이었습니다. 이 전쟁 중 느닷없이 CIA의 지원을 받은 태국 정규군이 개입해 국민당 패잔병 그룹을 공격함으로써 쿤사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강화된 것 입니다. CIA의 목적은 이들의 무장해제가 아니라 이들을 압박함으로써 국경지대의 Red Meo 등 소수민족과 공산게릴라들을 소탕하는데 유격전의 달인들인 이 마약조직을 이용하자는 것 이었습니다.  


 


제가 동남아시아 전문기자가 아니니 더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골든트라이앵글이야말로 미국의 정치 군사적 목적 때문에 전 세계 수 천 만 명이 마약으로 희생되는 것을 정책적으로 방조하고 비호한 20 세기 제국주의 범죄의 가장 추악한 역사 현장으로 기록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지금은 초라한 마약 박물관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가짜 담배나 파는 상인들 외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고 달리 볼만한 것도 없는 초라한 시골마을에 불과하지만 죽기 전에 한 번은 다녀 올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별로 볼 것도 없는 그 곳을 굳이 가 보려고 합니다.   

잘 생각했죠?


 


 


 


 


 


 


23 Comments
새벽아침 2009.09.20 05:51  

아..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글쓰시는 폼을 보니 아주 맛깔나게 잘 쓰실것 같습니다.  2주 정도 남으셨다는데 부디 건강하게 잘다녀오시고 좋은 여행후기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인도차이나반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아직 자세한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여러곳에서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여행일정과 정보중에 공개하셔도 되는 부분이 있다면  쪽찌로라도 일부 보내주실수 있으신지요... 완벽하게 준비 하셧다니 그 정보가 참 욕심이 납니다. ^^*  감사합니다.  

팔롬 2009.09.20 07:34  

아편박물관 전망대입구에있는 초라한것말고

아난타라호텔 맞은편에 크고 화려한? 박물관이있습니다

입장료는..300밧

sarnia 2009.09.20 08:41  
인도차이나 어디를 어떤 컨셉으로 가시는지 잘 몰라서...... 제 일정은 치앙마이에서만 3 박하는 일정이고 첫날 치앙쎈-라오스국경, 메사이-미얀마 국경마을을 도는 1일투어를 제외하면 나머지 3 일은 모두 치앙마이에서 유유자적하기 때문에 별로 특별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밤에는 나이트바자와 깐뚝쇼를 포함한 밤업소에서 시간을 보낼 것 같고 둘쨋날 오전에는 도이수텝에 들렀다가 와서 타페 안에 있는 사원들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도이타논을 가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을 것 같고요. 여행 계획이란게 가보지도 않은 곳을 미리 분초단위로 일정을 짜서 가기 보다는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잠정적으로 순위를 정해놓되 실제 현지에 가서는 필이 꽂히는대로 여유있게 하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시겠지만 너무 일정과 가 보야야 할 것들에 대해 강박관념을 가지고 가는 것 보다는 기대감없이 가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는 게 더 즐겁게 여행하는 방법이라는 걸 저도 최근에야 깨닫고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작년에 방콕에 처음 갔을 때 미리 짜 놓았던 일정표입니다. 거의 실천했습니다. 마치 훈련병 처럼...... 그런데 막상 갔다가 와서 보니 남는 게 별로 없었습니다. 자유여행을 했으면서도 마치 패키지를 다녀 온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래와 같은 일정표를 여행전에는 열공하면서 열심히 짜되 비행기를 타기전에 그 일정표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가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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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아래는 작년 방콕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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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서교호텔 앞에서 공항 리무진 타고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14:45 공항 도착

15:00 Check-in 하고 보딩패스 받고 출국수속

17:35 KE 651 편으로 방콕으로 출발

21:10 수안나품 국제공항 도착

 

TAT에서 나온 지도부터 챙긴다. 입국장(1) 오른쪽에 보면 Tourism Authority of Thailand라고 쓰여있는 부스가 보일 것이다. 이곳에서 이 지도와 안내책자, 그리고 각종 여행잡지(Thai Ways, Bangkok Dining Entertainment )을 얻을 수 있다.

 

입국장에서 택시 타고 호텔로 간다. 하이웨이를 이용하되 PHRARAM 9 RD로 빠져 나와 라차다피섹 RD를 만나면 우회전해서 올라가도록 택시운전사를 유도한다(300 ).

 

호텔 체크인 후 시간이 너무 늦지 않았으면 근처에 있는 후웨이쾅 야시장을 둘러본다. 

(011-662-9300973, 011662-9306050)

 

13 (Monday)

 

06:00 기상 후 샤워를 하고 호텔 주변을 잠시 거닐며 전체 일정을 요약해서 정리해 본다.

 

06:40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

 

07:20 현금 약간 (2-3000 바트 정도), 여권 카피, 신용카드 1 (CIBC Aerogold)제외한 나머지 귀중품은 모두 프런트 안전금고에 보관한다. MRT 후웨이쾅 역에서 지하철 타고 실롬 까지. 실롬에서 BTS로 갈아타고 사판탁신 역까지 이동한다.

 

08:30 싸톤 PIER 에서 ORANGE 르아두언을 타고 타창 PIER 까지 간다(15 ). 왕궁과 사원 관람 (300 )

 

10:30 왓포 관람 (50 ). 왓포에서 택시를 타거나 타 티엔 선착장에서 르아두언을 타고 카오산 왓 차나 쏭크람(르안두언을 탈 경우 타파아팃)까지 간다. 만남의 광장, 동대문, 홍익인간 등을 둘러보고 필요한 바우쳐(시암 니라밋 쇼-만남의 광장이 가장 저렴 850 - )를 구입한다.

 

11:30 타논 카오산 북쪽 람부뜨리 거리 롱램 위앙따이 옆에 있는 짜이디 마사지에서 타이마사지와 풋 마사지로 몸을 푼다(400 )

 

13:30 푸아키 에서 쌀국수를 사먹거나 나나소이에서 갈비국수로 가볍게 점심을 때운다. 타논 카오산 일대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거나 노천 바에 죽치고 앉아 파파야 쉐이크를 마시며 이것 저것 감을 잡아 본다.   

 

18:00방람푸 경찰서 옆에 있는 걸리버 나이트클럽등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뜻이 맞는 사람들을 만나면 같이 실롬 지역으로 장소를 옮겨 놀러 다닌다. 놀러 가기 전에 우선 택시로 5 분 거리에 있는 팁사마이에 가서 전설의 팟타이로 저녁식사를 한다.

 

마음 맞는 일행이 없으면 혼자 살라댕 일대에 퍼져 있는 특수관광산업지역을 시찰하고 쑤언룸 Night Bazaar에 가서 shopping. 이 야시장은 MRT 룸피니 역 3 번 출구와 연결돼 있다.

 

23:00 실롬 역에서 MRT를 타고 숙소로 복귀한다.

(전화번호 전 과 동)

 

14 (Tuesday)

 

07:00 기상 후 샤워

 

07:40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

 

08:30 MRT로 활람퐁 역까지 간다. 1 번 출구로 나와 왓 뜨라이밋 방면으로 좀 걷다 보면 차이나타운이 시작된다. 야왈랏 거리가 시작되면 그 거리를 구경하며 서쪽으로 이동한다.

 

타논 야왈랏의 서쪽 끝까지 왔다면 Siam 지역의 Shopping complex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타 랏차웡에서 르아두언을 타고 타 사톤으로 간 뒤 사판탁신 역에서 BTS 씰롬선을 타는 방법과 택시를 타는 방법이다.

 

12:00 BTS를 탔다면 칫롬 역에서 내린다. 시암 역까지 이어지는 지상통로를 통해 이동한다. Central World Plaza와 맞은 편에 있는 나라야 매장을 둘러보고 계속 서쪽으로 이동. 점심식사는 시암패라곤 G층에 자리잡고 있는 Food Court에서. 배가 많이 고프면 MK 수끼로. 그렇지 않으면 마음 내키는 대로.   

 

14:00 마분크롱에서 Shopping. BTS/MRT를 이용 호텔로 복귀.

 

16:00 푸타이에서 발마사지를 받으며 휴식

 

17:00 로빈슨 백화점에 잠시 들른다.

 

18:00 오이시 익스프레스(카르푸 옆 JUSCO건물 2 MRT Thai Culture Centre 4 번 출구로 나간다)에서 일식 Buffet로 저녁식사 (시암니라밋 쇼 Buffet가 포함되어 있다면 그곳에서) 식사 후 MTR Thai Culture Centre (한 정거장) 1 번 출구 앞에 대기하고 있는 셔틀버스를 이용, 공연장으로 간다.

 

19:30 SIAM NIRAMIT SHOW 입장

 

20:00-22:00 쇼 관람 MRT/BTS를 이용 나나 역으로.

 

22:30 나나엔터테인먼트(레인보우 2)에서 놀다가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온다.

(전화번호 전 과 동)

 

15 (Wednesday)

 

08:30 기상 후 샤워

 

09:10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 (Spa를 위해 가볍게)

 

10:00 Check-out 후 가방보관. MRT로 팔람카오(라마 9 RD) 역으로 이동

 

10:45 렛츠 릴렉스 도착

 

11:00-14:00 3 Hours SPA PACKAGE(2,700 )

 

14:30-15:30쾅시푸드 또는 솜분시푸드 리차다 지점에서 해산물로 늦은 점심식사

 

15:30-19:30 유서 깊은 호텔인 오리엔탈 호텔 메인 로비에 앉아 호텔 Orchestra 가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거나, Siam Discovery Museum 에 가서 태국의 역사를 공부하다가,

 

19:30 호텔에서 가방 찾아 택시 타고 공항으로 고고씽~

 

20:30 Check-in 하고 보딩패스 받고 공항 라운지에서 생과일 주스를 마시며 노닥거리다가 출국수속하고.

 

21:30 까지는 보세구역에 들어 감(Security 가 보세구역 다음에 있으므로 탑승시간 늦지 않도록 조심)

 

22:45 KE 652 편으로 인천을 향해 출발

 

16 (Thursday)

 

06:00 인천 도착. 입국수속 후 공항구내 찜질방 수면실에서 취침.

 

12:00쯤 슬슬 일어나 SK Roaming Centre에서 휴대폰 렌탈. KAL 리무진 타고 가든 호텔까지 가서 택시로 갈아타고 타고 집으로.

시골길 2009.09.20 08:59  
아...좋은 글 잘 읽었씁니다...^^
테마와 목적이 있는 방문이 전체여행을 더욱 값지게 하는구만요..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09.09.20 09:27  

어제 매싸이-따질렉 다녀왔습니다.

매싸이 40$는 안쪽으로 들어가시는 비자비용입니다.

따찔렉시장만 가는비용은 틀립니다.

sarnia 2009.09.20 12:06  
작년에 방콕 갈 때는 제가 그냥 대도시 여행을 좋아해서 따로 테마를 잡을 필요가 없었거든요. 거기서는 그냥 여기저기 날라리처럼 싸돌아다니기만 했습니다. 옛날에 보스턴에서 출발한 차이나버스를 타고 뉴욕 맨하튼에 처음 들어서면서도 마치 이곳에서 옛날에 살아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죠. 방콕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전혀 내 여행타입이 아닌 시골도시 치앙마이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영화 '아메리칸 갱스터'를 두 번 째 보고나서 부터였습니다. 한국에 머무는 일정을 줄일 수 있으면 타톤에서 배를타고 치앙라이로 들어가 대중교통수단으로 메사이와 치앙쎈에 접근하는 방법을 택했을 터이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거창하게 쓰긴했지만 그냥 짧은 주마간산식 방문이 되겠지요. 

그건 그렇고 따찔렉 시장 외에 미얀마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여권을 미얀마 이민국 사무소에 보관하고 여행자증명을 받는 요상한 입국절차를 밟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리 관공서라고 해도 여권을 남에게 준다는 게 좀 그렇군요.   

 
친절한동자씨 2009.09.20 14:50  

제작년에 다녀왔는데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 정말 생각 됩니다.

소라빵 2009.09.20 20:39  
근데, 스타 얼라이언스 마일리지 30000으로 어떻게 비지니스 왕복을 살 수 있지요?
이코노미 45000마일이고 편도 업그레이드도 24000~30000마일인 것 같은데.. -.-
제가 잘 모르는 노하우가 있다면 전수 부탁드려요~ ^^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09.09.20 21:29  
스타얼라이언스 아시아나가 아니라 에어캐나다 같습니다.

글쓰신분이 캐나다에 살고 게시니 아닐까요?
월야광랑 2009.09.20 23:03  
아마도 캐나다에서 한국 가는 거에 추가하신 듯... ^>^
나 떠날래 2009.09.20 23:45  

저도 골든트라이앵글 가고 싶어서 님이 추천하신 사이트에 가서 찾아봤는데요..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치앙마이 출발 치앙라이투어, 카렌족 마을을 같이 하는 데이투어 인가요??

가격은 969밧이긴 한데 미얀마 비자, 라오스 보트 가격이 따로 안나와 있어서..

자세하게 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sarnia 2009.09.21 00:24  
에어캐나다 마일리지 맞습니다. 그러나 추가는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밴쿠버-인천 왕복은 대한항공으로 갑니다. 추가가 아니더라도 에어캐나다 마일리지로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동남아 노선(중국 일본도 포함해서) 비즈니스 클라스는 3 만 마일입니다. 이코노미는 2 만 마일이구요. 여기에는 타이항공 뿐 아니라 아시아나도 포함됩니다.   

아래는 에어캐나다 마일리지 Travel Chart 입니다. 출발지를 인천으로 하시고 목적지를 Chiang Mai로 하신 후 공제마일리지를 조회해 보시던가 Veiw Chart 를 클릭해 보세요.   

http://www.aeroplan.com/use_your_miles/travel/flights/air_reward_chart.do
 
아시아나가 같은 스타얼라이언스임에도 불구하고 적용 마일리지가 다르다면 (전 몰랐습니다) 이유는 두가지 중 하나일 겁니다. 첫째, 항공사마다 지역별로 적용하는 마일리지가 다를 수 있습니다. 둘째, 대한항공 또는 한국거주자가 주로 이용하는 다른 항공사들과의 담합 가능성입니다. 사실 저는 이번에 한국갈 때 대한항공으로 가기 때문에 스카이패스에 적립돼 있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인천-치앙마이 대한항공 직항을 끊으려고 했습니다. 비즈니스가 6 만 마일이더군요. 좀 이상하긴했지만 그냥 넘어갔는데 아시아나도 마찬가지군요. 각각 다른 패밀리에 소속된 두 항공사의 적용 마일리지가 비슷한 것도 아니고 똑 같다면 조사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혹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북미노선 fuel surcharge를 담합한 혐의로 교포들에 의해 미국 법원에 제소된 사실을 아시나요. 교포들이 승소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두 항공사는 지금까지 overcharge한 수 백 만 달러를 도로 토해내야 할 겁니다. 

아직 다른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차트를 조회해 보지 않아 뭐라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나 캐나다-미국 북미노선에서는 군소리없이  마일리지 2 만 5 천으로 하와이를 제외한 국내선 전체를 커버해 주면서 자기들 홈그라운드에서는 일본은 3 만 동남아는 4 만 인가 4 만 5 천(이코노미 기준)이라니 뭐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에어캐나다의 경우에는 자기들 홈 그라운드인 북미-멕시코에서도 스타얼라이언스의 마일리지를 차별없이 적용해 주고 있는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시아나가 스타얼라이언스인데 동남아 노선에서 같은 스타얼라이언스인 에어캐나다보다 많은, 그리고 다른 family인 대한항공과 같은 거리의 마일리지를 적용하고 있다면 수상하기 짝이없는 일 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경쟁사끼리의 가격(마일리지 포함)담합이 불법인지 아닌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은 뭐라고 더 할 말이 없습니다. 만일 불법이고 담합이 사실이라면 당장 두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셔야 할 일이고 불법이 아니라면 법 개정을 위해 국회 앞에서 촛불시위라도 벌여야 겠지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도대체 reward ticket 이 왜 두 배나 비싼지에 대해 따져봐야 할 일이구요.  

한마디만 더하고 마치겠습니다.

이 두 국적기의 평판이 좋은 것은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승객 캐어 때문인데 나이어린 객실 승무원들에게는 학대 수준의 승객서비스를 강요하면서 정작 경영진은 뒤로 가격담합이나 하고 있다면 위선도 이런 위선이 없을 것 입니다.

이야기 주제는 아닙니다만 한마디만 더 하면...... 승무원이 무릎을 끓고 주문을 받고(2007 년 10 월 5 일 KE 072) 비빔밥이 떨어졌다고 승무원이 승객 앞에서 울상을 지으며 사과를 연발하는 서비스가 어떤 분들에게는 훌륭한 서비스로 여겨지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참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월야광랑 2009.09.21 14:21  
에어 캐나다의 경우 모든 아시아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캄보디아, 필리핀 등은 3만5천/6만마일/8만마일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에어 캐나다가 각 나라의 항공사들과 개별계약을 맺어서 자사의 항공기가 취항하지 않는 지역을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뭐 저도 왜 북미 지역에서 인천 가는 거랑 동남아 가는 거랑 다른 마일리지를 적용하는지 조금 불만이기는 합니다만... ^.^
알럽슬림 2009.09.21 05:52  

링크해놓으신거 클릭해서 확인했더니 이코노미 2만 비지니스3만이 맞더군요.
근데 자세히보니 편도요금이던데요....
그렇담 왕복으로 계산하면 이코노미4만 비지니스6만 똑같네요.

sarnia 2009.09.21 06:23  

다시 들어가셔서 더 자세히 보시지요. 옆에 있는 One Way Ticket and Infant...... 는 편도와 아기 Reward 안내 아이콘입니다. 따로 클릭하게 되어 있지요. 처도 처음에는 그러면 그렇지 하고 착각해야 했을 만큼 One Way Ticket Reward 안내 위치가 좀 혼동을 주긴 하지요.
 
그리고 저는 3 만 마일로 비즈니스 왕복 e-ticket을 이미 받은 사람입니다. 차트만 읽고 글을 쓴 게 아니고요.

소라빵 2009.09.21 10:24  
오오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정말, 적립 마일리지를 어디로 했냐에 따라 다른 걸까요? 암튼 3만에 비지니스 왕복이면 정말 좋군요. 감사합니다~~
toma 2009.09.21 10:14  
미얀마
sarnia 2009.09.21 11:04  
Thank you
은별이 2009.09.21 12:07  
TG656 두 달 전 제가 탔을 땐 콥쿤시트 아니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밤 비행기였는데 너무 불편했던 기억이....
저도 컵쿤시트인지 알고 있었는데 막상 타니 일반 비즈니스석이더라구여.
제가 알기론 656이라고 전부 컵쿤시트는 아니고 그날그날 비행기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미리 확인 필요하실 듯~
sarnia 2009.09.21 12:48  
여기는 일요일 밤입니다. 컴퓨터 끄고 자러 올라갑니다. 

국적기 마일리지에 관한 댓글은 교통정보란에 제가 새로 올린 '몰래 데이트' 아래 달아 주시고 여기서는 본문과 관련된 이야기만 나누었으면 합니다. 

참, 은별이 님. 정보......컵쿤 캅~~. 
월야광랑 2009.09.21 14:15  
아! 제 댓글에 오해를 하신 것 같군요. ^.^
3만 마일로 추가한 것 같다고 한 것은 캐나다 - 인천 구간을 별도로 구입하시고, 인천-방콕-치앙마이 구간을 마일리지로 하신 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언듯 잘못 보면, 캐나다-인천-방콕-치앙마이 구간 전체를 3만 마일로 했다는 오해를 할 수가 있어서요. ^.^
sarnia 2009.09.21 22:19  
예,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예로 2009.10.04 12:25  

골든 트라이앵글의 자취를 만나시려면...

스스로의 발견에 더 방점을 두셔야 할듯 합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요....

박제화 된 역사에 머무를 분은 아닌듯 하여....좋은 시간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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