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게시판이 없는거 같아 이곳에 올리니 만약 게시판 성격에 안맞으면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제가 태국 현지 가이드 추천글을 이곳에 올렸었죠

오늘 태국  가이드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인터넷에 올린글 지워 달라고...
태국 사람들에게서 항의 전화가 온다는 군요 
태국인들이 이사이트를 들락거리는건 아닐테니
누가 알려줬는지는 대충 짐작이 갑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하며 글을 지워 준다고 하고
이곳의 글과 제 블러그에 있는 글도 함께 지웠습니다.
그냥 뒀다가는 다음에는 이 친구의 안전을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기에...

제가 글을 올릴때 이같은 일이 일어날걸 생각을 안한건 아니지만
이 곳 캄보디아 게시판쪽에는 가이드 추천란도 있기에
혹시나 하며 올렸었는데 현실은 태국은 역시나 입니다.

저는 단지 지금 힘든시기이기에 조금 도와주려고 했었는데
그게 이 친구에게는 안좋은 결과를 주고 말아 괜시리 미안해 집니다.

글을 올렸을때 가격을 더싸게 할수도 있다는 댓글도 있었죠....클클
저는 태국을 30회 이상 다닌 사람입니다.
횟수가 중요한거는 아니고 태국을 아주 조금은 안다고 할 수 있죠  
제가 한국인 가이드를 안쓰고 태국인을 쓰는건 돈때문만은 아닙니다.
친분있는 한국인도 많구요
태국을 가장 잘 알수 있게 해주는 건 아무래도 한국인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태국인을 씁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저렴하면서도 태국을 조금더 알수 있게 해주려고
추천글을 올린건데.....

차라리 제게 양해를 구했다면 이해를 못할 나이도 아니고....
글을 지우면서 기분이 드럽지는 않았겠죠.

제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나 제 글을 보고 제가 추천한 가이드를 불르신분이 있었다면
좋은 감정이 있었던 혹은 실망한 감정이 있었던
이곳에 후기를 쓰시지 말았으면 해서 입니다.
또다시 그 친구에게 전화가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기에...

저는 그 친구가 지금처럼 한국과 한국인에 대하여
좋은 감정을 가지고 계속 일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말은 많은데 그냥 이 선에서 조용히 끝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