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와 사기 아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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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와 사기 아닌것..

ryange 34 5622
태국에 4번째인 저와 처음방문하는 저희 신랑이 저번주 6박7일 방콕 ,파타야 여행을 마치고 왔습니다.


저는 태국에 대해 그래도 마니 아는편에 사기얘기도 좀 아는터라 늘 조심하는 마음이었구요..정확하게 가격 흥정하려고 태국어 공부도 좀 하고 태국어로 흥정하고 그러고 다녔어요~

그런반면 저희 신랑은 아랑곳 하지않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상 특유의 길물어보기와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를 제지하기가 어려워서 저는 참 애가 탔어요.. 저까지 같이 이끌려 사기당할까봐..

자 이제부터 저의 작은 사건사고를 읽어보시고 사기를 당할뻔한건지 어떤건지 아시는분들 말씀좀 해주세요~ㅋ

첫번째 이야기!!

카오산에서 이틀을 머무르고 난뒤 파타야로 가는 에어컨버스를 타려고 에까마이에 갔습니다.
짐을 들고 터미널 입구에 들어서자 친절한 아줌마와 한 젊은청년이 짐을 들어줍니다.
전 우선 수상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버스표를 살려는데 저쪽에 가면 100밧짜리 파타야 갈수있는 버스가 있답니다.
이상합니다. 알고보니 완행 버스 매표소 앞에서 제가 알아놨던 금액의 완행버스가 아니어서 당황하고 있던 찰라 내가 잘 몰라하니 옆에서 신랑이 보챕니다.
신경질이 왕창입니다.
여튼 이쪽에서 직행 버스 티켓을 안파는 모양입니다.
다시 옮겨서 보니 다른쪽에 113밧짜리 직행 티켓매표소가 있습니다.
그순간 또 다른 어떤아저씨가 우리신랑한테 다가와서 꼬십니다.
시간없다고.. 저쪽에 파타야가는 버스 지금 출발하려고 한다고..ㅡ,.ㅡ
그버스가 직행버스 맞다고.....헉..

완전 황당합니다. 저희 신랑은 그걸또 믿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한테 화냅니다 ..저기 맞다고 하는데 왜 안가냐고....

저는 소리 쳤습니다.
매표소 아가씨가 20분뒤에 직행버스 출발한다고 했다고...
버스표파는 직원 못믿으면 누굴믿냐고~~

결국 버스표를 산 모습을 보고는 포기를 하더군요.. 사기꾼들과의 대화를..
정말 화가나더군요... 그렇게 당부를 했는데... 사기꾼들 많다고...
그런데 그자리에서 두번이나 당할뻔한 일을 만든게 ...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일단 저렇게 데려가서 다른방법으로 태워서 갈지 모른다
바가지를 씌우든가...
아님 또 모른다.. 다른 이상한데 데려갈지도...
그리고 버스는 40분 마다 한대씩으로 분명 매표소에도 써있는데
지금 떠난다는 버스가 왜 직행버쓰냐~ 20분뒤에 곧 가는 버스표를 내가 샀는데.. 여튼 그아저씨 거짓말이다!!! 그렇게 설명을 하니 제말이 맞으니 미안한지 그냥 잘 넘어갔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마사지를 저희는 거의 매일매일을 받았습니다.
전통마사지, 발마사지...
파타야에서도 거의 그렇게 하고 방콕에 하루 또 머무르러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카오산쪽 말고 빠뚜남 쪽에 머물르게 되었습니다.
숙소는 빠뚜남 시장 근처 [퍼스트 하우스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역시..머.. 말이 호텔이지 시설은 ㅋㅋ 영~~ 입니다.

위치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조금(한 20분) 걸어서 씨얌의 센트럴 월드에 갔으니까요..

여튼 .. 센트럴 월드 구경하고 그 건물에서 지상 브릿지로 연결된데로 걸어서 씨암스퀘어를 갔습니다.

하드락 카페 구경한뒤 발마사지 받을려고 갔는데..
하드락은 들어갔다가 넘 가격대비 그냥 그래서 나와버렸어요 ㅋㅋ
태국 가이드책에 나와있는데로 마사지 샵 밀집 구역을 찾아갔지요

책에서 추천해준 [뻐 플란]이라는곳을 찾고 싶었으나.. 지도에  표시도 안되있었고.. 위치설명이 안되있어서 너무 난감했었어요...
거기 있는 몇개 샵들이 죄다 저희가 받아왔던 거에 너무 비쌌었거든요..
그래서 다른샵에 비해 싸다는 뻐 플란을 찾았던건데.. ㅜ.ㅜ
그래서 망설이고 있는데
그순간 또 우리신랑한테 누가 다가옵니다.
이쁘게 꾸미시고 영어잘하시는 태국 할머니...
자기가 잘하고 깨끗한 마사지집 소개해주겠다고...
의심이 발동된 저는 또 가지말자고 사정하지만
우리신랑은 일단 가보자고! 가서 아니면 말면 되지 않냐고..
그렇더라도 전 싫어서.. 극구 반대했지만 우리신랑은 화를 냅니다..
갔다가만 오자고..ㅡ,.ㅡ
그래서 갔습니다.
다행이 샵을 소개시켜주긴 하더군요...다른데랑 가격똑같은 가게..
이상한데 끌고갈까 노심초사 했는데..
안하겠다고 다음에 오겠다고 했더니 할머니 화내시더군요....ㅡ,.ㅡ
일단 뿌리치고 왔습니다. 휴.....

그리고 나서 사건이 났죠...
너무 돌아다니고 지치기도 했고...
마사지고 머고... 걍 포기하고 숙소 근처에 가서 있으면 하는거고 아님 말자라는 심정이었는데
거리에 툭툭 세워놓고 어떤다른 한 아저씨가 우리신랑한테 또 말겁니다.
또 말려듭니다.
전 그냥 딴거  타자고 했는데, 신랑이  마사지 하러 간다고 어쩌고 대화하게 되면서 뻐쁠란을 아냐고 했더니 안다고 하는겁니다.
거기 위치가 어디냐 어쩌고 했더니 빠뚜남 시장에서 멀지 않다 어쩌구 막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마사지도 받고 거기서 걸어서 숙소 가면 되겠다 싶어서 저도 힘든찰나에 타겠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숙소 갈때 툭툭탈려고 했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20밧에 마사지샵 태워다 준다는 겁니다.
좀 의심스럽긴 하지요? 아무리 싸도 20밧은 넘 싼데...ㅡ,.ㅡ
일단 탔습니다. 한~~~참을 달립니다. 큰길가다가 골목길같은데도 가고..
벌써 우리 숙소 근처는 지났습니다... 이 거리는 미터택시로 100밧짜리 정도는 되보입니다...ㅜ.ㅜ
슬슬 무서워 집니다. ㅜ.ㅜ
신랑도 여차하면 튀자고 준비하잡니다... 나참 어이없어..

그러더니!! 다왔다고 내리라는 곳이 스파 샵이긴 한데 절대 뻐플란이 아님니다!!
낚였습니다. 고급 마사지&스파 였어요...
이름은 '랑남'- RANGNAM...
아휴...그냥 지치고 어이없고... 그냥 타이마사지 2시간에 700밧이라길래 마니 비싸지는 안타 치고 하기로 했습니다.
글구 맨날 싼 마사지 시설 별루인데서만 받았으니까 스파집에서 마무리를 해보자는 심정으로 발마사지1시간(500 밧)전통마사지1시간(600밧)으로 해서 받았습니다. 아니 근데 이것도 지금 생각해보니까 가격이 좀 이상하긴...쩝..

아휴.. 그렇게 발버둥 쳤드만.. 결국은 낚였습니다.



34 Comments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09.08.10 15:39  
말안듣는 신랑 패주세요~!!!!!

살살요~!!!!
개미 2009.08.10 15:56  
호객행위는 무조건 거절해야 하는데... -_-;;
근데 그건 사기라고 하긴 좀 그래요.

안나푸르나 라운딩 할때 산에서 목재 나르는 청년들을 만났는데
그중 리더가 저한테 자기네 집이 숙소하니까 글로 가라고 하더군요.
안나푸르나 게스트 하우스였나.

몇시간 산길을 걸어서 해 떨어진후 마을에 도착해서
마을 주민들에게 안나푸르나 게스트하우스 어디냐고 물어보니
어떤 아저씨가 자길 따라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따라가서 방잡고 밥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밖에 불을 딱 켜니 얼라?
간판이 보이는데 "에베레스트 게스트하우스"네요?

근데 마당에 뛰노는 얼라가 셋.
손님은 나 하나.

차마 뭐라 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왔음.
얘들도 먹고 살아야쥐... -_-; 지도 일케 살고 싶진 않을거야 -_-; 이런 생각.

여튼 안나푸르나 게스트하우스 찾아가서 그 청년 부모님께 사과했지요.
그 청년 나중에 목재 짊어지고 내려오다 날 보곤 황당해서 ㅋㅋㅋ.
난 또 사과하고 그 친구도 대충 분위기 눈치채곤
에베레스트 게스트하우스 집주인한테 막 머라 하더군요.

근데 안나푸르나에 왜 에베레스트 게스트하우스가 있었던걸까...
maui 2009.08.10 16:00  

그 정도 사기는 애교로 봐 줄만합니다.

랑남 규모는 거의 헬쓰랜드인데 내용은 다소 떨어집니다.

님같이 끌려온(?) 손님 꽤 있어 보이더군요 (Farang 포함).

ryange 2009.08.12 10:10  

마자요.. 손님 엄청 많았구요~ 한국인들 마니 보였어요...
보면서.. 우리같이 끌려왔구나....싶었어요 ㅋㅋ

아가늑대 2009.08.10 18:33  
신랑 ...패주세요(2) ㅋㅋㅋㅋ
간큰 남편인가봐요!!!^^*
ryange 2009.08.12 10:11  
말해 뭣해요.. 때려서 말들으면 오죽좋겠어요~
소리지르는데 어이없어서 할말을 잃을 뿐입니다..
시골길 2009.08.10 20:57  
두분이 다정스럽게 다니면 호객꾼에 사기꾼이 꼬이게 되나 봅니다.~
저도 같은 지역에 여러번 갔지만...호객도 안하더라는..제길쓴..^^
랑남이 헬스랜드 보다 훨 비싸네욤..커헉..그러고 보니 호객수수료 땜시..ㅎㅎ
퍼스트호텔이 제겐 더 할나위 없이 좋은 아지트입니당..(내심 섭섭함당..ㅋㅋ)
ryange 2009.08.12 10:12  
ㅋㅋ 다정하게 안다니고 떨어져다녔어요... 저는 앞서거니 살피고 다니고 신랑은 두리번두리번.. 그러니 잡히죠~ㅋㅋ
찬락쿤 2009.08.10 21:04  
버스... 뭐 특행이나 이런 경우가 좀 차이가 날지 모르지만, 가격차이 그렇게 없을 겁니다. 아마. 단, 터미날매표소 이용하세요. ^^ 버스가 아닌 봉고차(롯뚜)라면 몰라도, 요건 좀 비싸요.
다음 맛사... 바가지 가게도 있습니다. 아닌 가게도 많죠. ^^ 마사지 잘하는 집... 찾아다녀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도 다르고. 지역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입니다. 제일 좋은 건 믿을만한 단골을 만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실망 안하고, 부담 안됩니다.
ryange 2009.08.12 10:13  
아 그래서 뻐 쁠란이 책에 소개해 있어서 그것 찾다가 저렇게 된거ㅜ.ㅜ 도대체 뻐쁠란이 어디있는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아시는분 없으세요?
국선 2009.08.10 21:44  
천생연분이군요..ㅎㅎ...폭력은 금물입니다..
앞으로 여행할때 3m귀마개랑 눈가리개 사서 가세요..
협상할때 신랑 귀 꼭막고 끝나면 빼주세요...ㅋㅋ

이런분일수록 저멀리 작게들리는 사기꾼소리?ㅎㅎ도 기가 막기게 캐치합니다..
ryange 2009.08.12 10:14  
ㅋㅋㅋ 저 그래서 태국어로 타올라이~? 하고 .. 숫자도 태국어로 흥정해버렸어요.. 아얘 그렇게 마니 했어요.. ㅋㅋ 근데  영어로 말거는 사람한테 우리신랑이 걸리면 저렇게 되버린다는...ㅡ,.ㅡ
참새하루 2009.08.11 02:16  
태국여행하시면 위의 경우는 애교입니다

일단 먼저 접근해오는 사람의 100%는
호객꾼이다 생각하세요
안따라가시면 됩니다

그저 여행의 일부분이다 생각하세요
ryange 2009.08.12 10:15  
ㅋㅋ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서 다행인데 어디 딴데 무서운데 데려갈까봐 걱정이었다는~
Jeanny 2009.08.11 08:34  

전 방콕 공항에 도착했을 때 마중나오기로 했던 후배가 없어서 당황했더랬어요. 그런데 여행사 유니폼을 입은 어떤 아줌마가 자기 폰으로 전화를 걸어주겠다고 해서 일단 의심! 하지만 정말 자기 폰으로 후배한테 전화를 걸어주고 내가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는지 설명도 해주고.. 정말 친절하더군요. 저도 무조건 의심부터 하고 보는데, 아닌 경우도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챠리캄 2009.08.11 09:31  
남편분이 저랑 비슷한 팔랑귀를 가지고 계시네요~~~ㅎㅎ
아논 2009.08.11 13:13  
ㅋㅋㅋ..호객은 일단 거절하시면 될거 같아요..
관심을 보이고 따라가서는 이런 저런 이유로 거절하면 태국인들 습성 바로 나오거던요..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하실거라면 따라가시되 아님 단호하게 거절하심되지요..
지나고나서 쓴 글이라 웃음이 나오지만 전혀 모르는 길로 끌려가는(?) 툭툭 안에서의 두분 상상이 갑니당..
6공병 2009.08.11 15:40  

주도권은 무조건 한사람이 쥐고 있어야 여행이 편합니다.
여행궁합이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편이죠.
리드하면서도 '별론건 별로다. 이건 참 좋다'라고 딱 잘라서 나쁜건 반성하거나 좋은건 부추겨줘야 하는게 중요.

ryange 2009.08.12 10:16  
제가 태국이 4번째이고 거의 빈틈없이 일정을 짜서 간 상태라서 신랑도 인정을 하고따라다녔는데 오히려 제가 완전히 다 알거라는 생각을 가진 신랑이 제가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 화를 내더군요...ㅡ,.ㅡ
네리아 2009.08.11 16:32  
여행댕기면서 사람성격이 나오죠...

그중에서 제일 싫은 사람이.... 뭐 하고 싶다. 어디가고 싶다. 이런 제안도 없고,
뭘 알아보려는 노력도 없이....그냥 따라만 다닐께...
그래서 고생고생해서 어디 데려가면...나중에 별로네, 재미없었네...하는 애들....
daalzam 2009.08.11 17:45  

아악. 그거 정말 화날것 같아요.
저희 신랑 지금 여행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있는데..
그나마 다행은 내 맘대로 끌고다녀도 나중에 재미없단 소리는 안한다는거..

rosana 2009.08.11 16:35  
ㅋㅋ 남편분 때문에 맘고생이 심하셨네요~ㅋㅋ
ryange 2009.08.12 10:17  
남편하고 신혼여행 이후로 처음 여행이었는데 아후.. 처녀적에 혼자 잘 다녔던 때가 그립습니당~~
까마기 2009.08.11 20:34  
이런 남편 앞으로 조심안하면 큰사기 당하실듯 ~~ ㅠㅠ
장센 2009.08.11 22:32  

ㅌㄷㅌㄷ ;ㅅ;  신랑님 떼쮜~!!!

어쭈리 2009.08.12 14:27  
이런글 적으면 뭐라하실분 계시겠지만,
가이드북을 100% 신뢰하시는게 문제인듯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나와있는 가이드북과, 배낭여행객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여행을 하시는분들이 많은데,
현지인로컬(태국인)가격과, 여행사가격, 그리고 일반 여행자 가격이 모두 틀리기 때문같습니다.
이곳 태사랑에서도 잘못된 정보를 올리시는 분들이 많고, 또한 터무니없는 가격을 올리시는분들(바가지를 썻다고, 얼마주고 나왔다, 그가격이면 된다.)이 많은게 문제입니다.
몇군데, 다녀보시고, 시설과 위치를 보면, 그 가격이 적당한지, 아니면 비싼지를 판단할 수 있지만,
우리여행객들은 오로지 본인이 가지고온 정보만을 너무 맹신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여행이란, 얼마를 썼느냐보다는 내가 얼만큼의 만족을 하였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ㅎㅎㅎ
국선 2009.08.12 23:36  

저도 이번이 와이프랑 태국,말레이와싱가폴에 이어3번째 배낭여행이었는데..좌충우돌 이었죠..예상못한 잡다한 일들이 있어 짜증나고 힘들었지만, 아내의 한마디가 모든 피로를  풀어줬습니다.
아내가 여행 끝나기 몇 일전 이러더군요?
"이제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하더라도 포기하거나 당황하지 않겠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 이제 배낭여행 안하고...좀 편안하게 여행해도 되겠다"

...사실 저의 배낭여행 목적 중의 하나가 어린 아내에게 그런걸 느끼게 해 주는 거였습니다..이번 태국.베트남 1달여행으로 목적 달성 했습니다..사실 이걸 느끼게 해줄려고  아내를 위해 일부러 쉬운일을 어렵게 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앞으로 남편분께 큰 경험이 될겁니다..위험한 일이 아니면  일부러 한번씩 고생시켜보세요..ㅋㅋ...그런게 진짜 내조 아닌가요? ㅋㅋ 

꼬미^^ 2009.08.14 16:25  

국선님 와이프도 멋지시다~ ^^
ryange님 글을 잘 쓰시네요. 상황이 마구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신랑님을 같이 혼내주고 싶어지네요..

그래도 재밌으셨죠? ㅎㅎㅎ

국선 2009.08.14 19:28  
고맙습니다...사실 아내랑 나이차가 많이 납니다..나이 들도록 이것 저것 쟤다보니..
아내랑 사귀면서 일부러 (육체적,정신적) 최악의 상황도 만들어 보곤 했답니다..ㅋㅋ
특히 여행할 땐 위험한 것 아니면 가능한 몸 많이 쓰게 합니다..
 
윗분 처럼 저희도 많이 다르지만...아내가 많이 참습니다...ㅋㅋ
ryange 님 여자가 참으세요...남자들 속이 좁습니다...ㅎㅎ
월야광랑 2009.08.16 14:59  

다른 나라 다른 문화를 경험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소승불교와 극빈자와 부유한 자로 나뉘어 지는 사회 속에서 요상하게 있는 사람의 부를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도록 해야 부유한 사람이 행복할거라는 의식이 깊이 박혀 있어서...
우리가 보기에는 사기이지만, 그들에게는 당연히 부유한 사람에게 부유함이 사회에 윤회하도록 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죠.
따라서 전혀 죄책감이나 그런 것도 없는 거죠.
그 사람들 입장에선 돈 있는 놈들이 돈이나 쓰지 뭘 그런거 따지냐는 식의 사고가 많은지라...

국선 2009.08.16 15:29  

그런가요??? 저도 어디선가 들어본 말입니다만..

그렇다면 자기나라 부자들 에게도 비싸게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왜 외국말만 하면 가격이 올라가는지..
제 생각으론 자기네들이 사기치는걸 미화시키기 위해 나중에 나온 자기변명같습니다..




 

ryange 2009.08.20 14:33  

와우~~ 여러분들의 댓글에 다시한번 새록새록하면서 마음이 녹아듭니다 ㅋ
감사합니다^^
여행다녀온지 2주에 접어드는데 저때 저랬던것 이제 기억도 안날테지요 저희 신랑은..
무언가 깨닫고 서로 양보하는 마음이 생길수 있는 여행이었길 바랬는데..
저희 신랑은 이런저런 상황을 겪은 여행에 대한 마음이 어떨지 아직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ㅋ
앞으로 살면서 이런 자유여행이 쉽지 않을것 같아 갓 결혼후 첨이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다녀왔지만 한번더 가게된다면 훨씬 즐겁고 마음편하게 정말 더 좋은 여행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물씬 드네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이수랑 2009.08.21 18:05  

신랑분한테 태사랑에서 공부 좀 하시라고 하면 어떨지...신랑분이 넘 모르셔서 그런것도 같은데 여기서 공부 좀 하시면 이제 동남아 가서 삐끼들이 어떤지 아실꺼라 생각됩니다...귀 막고 다녀야 된다는거요

난나니까 2009.12.13 12:48  

비슷한 아니 많이 심했던 개봉이 생각이 납니다.스트레스 엄청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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