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서 직접 당한(?) 체험담 입니다.....
한 2년전 쯤일까요?...별로 기억하고 싶진 않지만 저와 주범(?)인 제 친구가 경험한 일을 한번 옮겨보겠습니다....
매년 친구랑 가는 여행이라 우리에겐 아무 거리낌없었구요 술을 거나하게한후 어고고에서 한잔 더걸치고 11시쯤인가 나와서 대담하게도 워킹스트릿 대로를 둘이 당당하게 걸어갔습니다....
물론 저는 친구보다 술에 강했고 아무래도 타국인지라 경계를 많이한 상태였는데 친구는 솔직히 골뱅이 상태였습니다....
그러던중 푸잉둘이 접근하길래 제가 그랬죠....노노 겟어웨이!!(맞나..ㅎㅎ)
아가씨둘은 뭐라 태국말로 씨부렁거리며 우리를 포기하는듯한 순간.....
친구넘이 사고를 쳤습니다....ㅜ.ㅜ..
푸잉들에게 다가가 같이 놀자고 제안한것이죠...
저는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 녀석은 저를 죽일듯이 노려보며 말은 안했지만 자길 건들지마라 외치는듯 했죠.....
저는 단념하고 푸잉들이 이끄는 술집으로 갔습니다....
거긴 뭐 이상하거나 외곽이 아닌 일반인들이 오는 식당같은 술집이고 그녀들은 다정하게 한국에 대해 잘안다는둥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맥주 몇병먹고 헤어지려는데 ...
또 이 친구넘이 여자들에게 제안을 하더군요....(잘아시겠죠??ㅎㅎ)...
푸잉들은 기다렸다는듯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흥정을 하더군요..
저는 분명히 말했습니다...난 관심없다,,,,니 네들 알아서 죽이되건 밥이되건 해라...난 호텔로 돌아간다고 했죠....
그러자 푸잉들이 막 화를 내더군요...하나는 안된다고....둘이 가야한다고...전 죽어도 싫었고....그녀들도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아뿔싸 왜몰랐을까요?.....목소리를 자세히 들으며 목젖을 보니 흐악 복숭아뼈..ㄷㄷㄷ
그녀들은 바로 꺼터이였습니다.....
저도 취하진 않았었지만 설마하는 심정으로 그녀들을 대했는데 꺼터이일줄이야...
저는 친구에게 재빨리 경고했지만 친구넘은 이성을 잃은 상태로 꺼터이면 어떠냐?는 식으로 계속 그녀(?)들과 흥정하였고 저는 도저히 말리지못하는 친구를 뒤로하고 식당을 빠져나왔습니다.....
파타야 지리는 제 친구가 더잘알기에 안심을 하고 말이죠.....
제가 100m 쯤 천천히 걸어갔을때였습니다...
뒤에서 친구의 다급한 목소리가 제 이름을 부르더군요,,,,
저는 화급히 놀라 식당으로 가봤지만 그녀들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친구얘긴 즉슨 흥정을 다하고 후불은 절대안되고 선불이라 해서 돈을 줬더니 왠 오토바이가 나타나 그들을 싣고 바로 달아나버렸답니다...
친구는 닭쫓는 개되고...저를 다시부른거죠....^^;;
새미님이 올리신글을 보니 그나마 저흰 돈 조금 뺏기고 몸하나 다친데 없으니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물론 태사랑 회원님들 대다수는 우리같이 바보스런 행동을 하실분이 아니라고 믿고있으나 새미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혹시 태국뿐 아니라 타국에서 저희같이 흐트러진 마음으로 방황하다가 큰일 당하실분 생길까봐 노파심에 올려봅니다....
근데 그 꺼터이들 한테 당한 한국인 의외로 많은것 같습니다..
한국어도 좀알고 한국남자 습성도 잘아는것 같더라구요..
하나는 덩치도 크고 티가 잘나는데 하나는 귀엽고 정말 여성스러웠습니다...
여러분 파타야 가시면 길에서 다가오는 꺼터이는 100%로 사깁니다.....
정말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