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섬의 스노클링일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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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의 스노클링일일투어

곰도리 4 5857
안녕하세여
뒤늦게 여행정보 함 올려봄니다
전 8월말에 여행 다녀왔구여 아직도 피피의 추억에서 헤어나질 못하구 있네여

제가 소개해드릴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올리신 정보이지만..
피피섬에서의 스노클링 일일투어 입니다.

롱테일이나 스피드보트가 아닌 빅보트를 타고 나가서
피피섬 주변의 스노클링포인트를 돌며 진행되는 투어이구요,
투어의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니다.
이 투어에 참가하시려면 피피에서 2박을 하셔야 함다
그러니까 둘째날에 하시게 되는거지여, 예약은 피피에 도착한날 하시면 되구여..

스노클링 투어는 몇가지가 있는데 이것은 큰배에 여러명이 타구 나가서
좋은 위치를 찾아다니며 하는거라 저렴하게 오래 즐기실 수 있습니다.
더 싼것도 있는데 그건 작은배를 타고 앞바다에 나가서만 하는 거라
별로 추천할 만한 것은 아니라구 생각되구여,
그외 배를 대절해서 다니는 것도 있는데 이건 돈이 마니 들겠지여~
1박만 하시는 분들은 일일투어를 할 수 없으니 이런분들이 스노클링를 하시려면
작은보트나 스피드보트를 빌려서 바다로 나가셔야 겠지여

제가 이용한 여행사는 피피섬의 인피니티라는 곳이구여
피피의 중심가에 위치한 수많은 여행사중 한곳입니다.
투어의 가격은 450밧(2002.8월말 기준)/1인 이었구여~

선불하고 영수증을 받아 다음날 약속시간 여행사 앞으로 가니까
다른 업체로 안내해주었습니다. 여러 여행사에서 예약한 사람들을
한데 모아서 데리고 가는거 같더라구여.. 사람이 적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식으로 진행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여

점심식사, 식수, 오리발, 스노클, 물안경, 구명조끼 대여 포함입니다.
코스는 마야베이,뱀부섬,샤크포인트,원숭이성? 등 모두 포함이구여
이중 파도가 세면 마야베이 등은 가지 못하구여..

배는 아주 큰배는 아니고.. 동력으로 가는 배입니다. 20명 정도 함께 탔던것 같구여
반은 서양인, 반은 동양인(한국/일본 등)으로 구성되었었네여..
그날 비가오고 바람이 세서 파도가 좀 있더군여~ 대부분 동양인들은 괜찮던데
서양인들이 멀미를 마니 하던데여~ 결국 몇명은 스노클링도 포기하더군여
멀미좀 하시는 분들은 우기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여

우기이고 날씨도 좋지 않았으나 피피의 환상적인 바다를 잊을수가 없구여
내생전 열대어?를 그렇게 보게 될 줄은 몰랐네여~
화려한 산호는 별로 없었구여, 상어나 바다거북은 볼 수 없었는데,
그래도 환상적인 열대어 무리의 쑈?를 보며 내내 즐거웠답니다.
봐두봐두 질리지가 않더군여~~

스노클링 장비는.. 뭐 쓸만은 합니다. 입에 무는 부위는.. 남들이 물었던
흔적이 남아 있어 조금 찜찜하지만.. 걍 바닷물에 씻어서 쓰시면 되겠지여..
오리발이나 구명조끼는 뭐.. 다 마찬가지구여~~ ^^
참, 안경쓰시는 분들은, 안경위에 빌려주는 물안경을 쓸수는 없습니다.
안경을 벗고 쓰셔야 하니까 미리 렌즈를 준비해 가시면 좋구여..
아니면 돗수있는 물안경을 준비해가시면.. 어째저째 쓸수는 있습니다.

복장은.. 대개 수영복위에 옷을 입구가서 스노클링 타임이 되면 옷을 벗고
수영복위에 바로 구명조끼를 입으시더군여.. 저두 그렇게 했구여
중간에 이동할때 바람이 불면 타올이나 겉옷을 걸치구 있었구여,,
서양인들은 구명조끼를 대부분 안입던데여.. 그런데 피부가 익어요
저는 구명조끼 입어서 등은 괜찮았는데 날씨가 흐렸는데도 어깨가 완전히 익었어여
어찌나 따갑던지여~ 수시로 썬블럭도 발랐는데 물에 들락거리니까 별소용 없더군여~
피부가 약하신 분들은 꼭 티셔츠 입구 하세여~ 반팔이라도 충분합니다.
바지는 굳이 안입으셔도 되겠어여.. 다리는 잘 안타더라구여~ 물에 잠겨있구..

점심은 볶음밥 도시락을 줬는데 별 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다 먹었습니다.
중간에 수박한번, 파인애플한번 줬구여~ 식수는 비치되어 있어서
그냥 가져다 먹었구여~(drinking water 라고.. 걍 싼겁니다.)

배에는 가이드?가 한명 타구 있구여 스노클링 포인트에 도달하면
여기서 30분/1시간 있을거다 뭐 이런 설명을 해주구여~
그외 한명정도 더 있는데 같이 도시락 같은거 써빙하더군여..
별로 친절/불친절한건 못느끼겠더군여..

팡아만씨카누 등의 고급투어?와 비교하면 써비스나 음식, 배의 시설은
절대루 기대하시면 안되겠습니다. (물론 가격차두 무시못하지만여~)
그냥 스노클링 자체를 즐기신다면 괜찮겟지여~

저의 경우라면 스노클링을 처음 해봤는데 대만족이었슴다~~ 재밌더군여~~
별거 아니구 특별할 것도 없는데 그냥 물에 둥둥 떠다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슴니당.. 저렴한 가격으로 물고기와 만날 수 있구여~
빵가루 안뿌려두 물고기들이 마니 오는데 빵가루 뿌렸다가 우루루
몰려오는 바람에 무서워서 혼났답니다. 톡톡 물기두 하구여~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정말 좋겠네여~ 마야베이두 갈수 있을꺼구..
전 마야베이 못간게 좀 아쉽더라구여~~ 담엔 꼭 가보려구여~~
씨워킹인가도 한번 해볼까 생각중임다.. 이거 비싸다던데... ^^;;
근데 피피에서두 이거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겟네여..

참, 가실때 수중카메라나 아쿠아백이 없으신 분들은
일회용 수중카메라를 구입해서 가져가세여, 코닥이나 후지..
현지나 여기나 가격은 비슷하구여~ 15000원정도 하는거 같네여~
저두 가져갔는데 유용하더군여~ 서양애들은 무척 부러워하대여..
근데 아직 현상을 못해서 사진의 품질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네여
사진 찾으면 간단의견으루 추가할께여~~

그럼 모두 즐거운 여행 하세여~~
피피의 팬이 되어버린 곰도리였슴다~~
4 Comments
곰도리 1970.01.01 09:00  
사진기는 코닥 일회용 수중카메라(레저용?).. 사진속의 인물은 제 일행..
곰도리 1970.01.01 09:00  
쿄쿄쿄.. 사진 추가하였슴다~~ 용량때문에 사이즈를 줄였더니 선명도가 좀 떨어지네여~~~
수정 2002.11.15 09:44  
  푸켓에서 일찍 출발하는 피피행 배를 타서 스노클랑을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피피러브 2003.01.19 18:36  
  저도 12월에 인피니티에서 했는데, 저의 8살짜리 아들은 250밧, 어른은 500에 했습니다.  괜찮은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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