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학교 졸업식]
[태국 대학교 졸업식]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태국을 한 번 이상 방문해 보셨다면 왕을 비롯해 왕족에 대한 태국인의 선망과 믿음이 얼마나 강한지 다들 아시리라 봅니다.
태국 왕족은 정치인과 고위직 관료, 굉장히 성공한 사업가 또는 무에타이 챔피언이 아닌 일반 태국인의 경우 평생에 한번 보기도 힘듭니다.(태국 무에타이 챔피언이 되면 현 국왕이 살고 있는 왕궁에 출입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됨.)
이러한 일반인이 왕족을 직접 눈 앞에 보면서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선물(?)을 증정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다름 아닌 태국내 대학교 졸업식 때입니다.
태국에서 대학교에 진학할 확율은 약 3.8%라고 합니다. 국민 중 상당수가 대학에 가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죠.
때문에 태국의 경우 대학에 진학하면 반 엘리트로 인정해 줍니다.
나라를 이끌 엘리트라서 인지 각 대학 졸업식의 경우, 왕가와 왕의 혈족들이 각 대학 졸입식을 방문해 한사람의 학생도 빠뜨리지 않고 직접 졸업장을 수여한다고 합니다. 왕족들은 참 죽을 맛이지요(?).
타마샷이나 줄라룽껀과 같은 태국 최고의 대학의 경우는 왕 또는 왕비가 직접 졸업장을 수여한다고 합니다만...
최근 왕의 건강이 악화되어 최고로 중요한 국가 행사가 아닌 이상 왕비가 대신 행사를 맡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2008년 8월 14일 타마샷 대학교를 지나가다가 타마샷 대학교에서 졸업식을 하는 것을 보고 중간에 끼어서 놀아봤습니다.^^
태국인의 경우, 졸업식에 왕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가보로 생각하고 전승한다고 하더군요.당시 타마샷 대학에는 왕비이 방문하여 학위 수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왕족 구경이나 할까 생각하다 사람도 많고 귀찮기도 해서 포기했었습니다.
일반인도 졸업식장에 들어가 구경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한국에 돌아와 확인해 보니 졸업생을 제외하면 접근 자체를 불허한다고 하네요.
매년 6~8월 사이가 태국 대학교 졸업 시즌입니다.
이 시기에 방콕을 여행 하시다 보면 가끔 졸업식 복장을 한 학생이 보이는데 그 인근에 내려서 대학교에 찾아가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
정말 많이 보여요.^^
[낄자리 안낄자리 안가리고 일딴 끼고 보는 상쾌한아침! 한복 입은 모습이 아름답지 않소! 퍼퍽!!]
[귀여운 아가씨가 사진 찍고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한복 이뻐요!^^"라는 멘트 날려줘서 깜짝 놀람과 동시에 감동의 눈물이...T_T ]
[제일 왼쪽은 교수님.]
[왕비님이 방문했다는 소식에 인산인해를 이루는 타마샷 대학교]
[왕비님이 오셔서인지 보안이 매우 철저하다. 반경 1km에 경찰과 군인, 엠블란스가 쫙 깔렸다.]
[이것이 뭔가해서 졸업생에게 물어보니 태국 불기력으로 양력 2008년을 뜻한다고 한다.]
[타마샷 대학교 마크]
[졸업하는 사관학도. 섭씨 33도 저 옷에 겉에는 졸업 가운을 입었었다. -0-;;;]
[박사과정을 마치신 분. 견장의 색상은 학과, 견장 아래 매달린 털의 갯수가 1개 학사, 2개 석사, 3개 박사를 뜻한다.]
[박사과정을 졸업하신 아가씨(아줌마? 퍼퍽!!!) 왼쪽 어깨 뱃지가 타마샷 대학 뱃지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외우세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