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우체국에서 소포보내기
태국에서 이것 저것 쇼핑을 많이 하셨다면 ( 더군다나 무게가 별로 안나간다면..)
태국에서 한국으로 소포 (육로 + 배) 보내시면 돈 별로 안듭니다.
저는 해비타트에서 거위털 이불을 70% 세일하길래 샀거든요.
거위털이라 막 구기면 부피도 작고 가벼워서 그냥 서울로 부쳤답니다.
우체국은 저는 수쿰빗에 있는걸 이용했어요.
일단 소포는 상자에 담아 가시면 되구요.
상자가 없으면 우체국에서도 사이즈별 상자 모두 팝니다.
1. 일단 우체국 안의 번호표 걸이에서 번호표를 뽑으세요.
내가 받은 번호표.
첨엔 한국보다 너무 후지다고 생각했는데.. 한번 더 생각해 보니.. 훨씬 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입니다.
우리 나라 은행에서 한 번 소비되고 버려지는 그 숱한 코팅된 하얀 종이 쪽지들은 얼마나 소비적이고
비효율적인 제도인지...
2. 벽에 위치한 컴퓨터 모니터의 번호를 보고 기다리다가 내 번호가 뜨면 소포를 가지고 가면 됩니다.
3. 직원이 종이쪽지를 줍니다.
그 종이에 자기 집 주소 적고 ( 영어로 되어 있음 : seoul, korea ,이것만 영어로 남지는 한국어로 적으면 됨 )
바쁘면 air mail, 싼걸 원하면 on surface 로 표시하면 됩니다.
4. 우체국내에 포장전담 부서가 있어요.
거기 가면 안튿어지게 다 포장해 주는데 따로 요금 받습니다.
5. 소요 시간 : 제가 육상으로 보낸다고 했더니 직원이 깜짝 놀라며 한달 넘게 걸릴거라구 하더라구요.
어짜피 거위털 이불이야 11월이나 되야 쓸 테이니 일찍 도착해 봤자 짐만 되는 관계로 상관없다고 하고 육상으로 부쳤는데..
ㅡ.ㅡ
일주일만에 집에 왔습니다.
에어메일로 보내면 하루만에 오려나.. ( 농담임.. )
하여간.. 가격대비 만족도 만땅인 우체국 사용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