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따오에서 낭유안 가기(스노클링 정보 포함)
먼저, 낭유안에 대한 인상을 말하자면...
제가 가본 섬 -사무이, 푸켓, 피피섬, 쁘렌띠안 섬(말레이지아)- 중에 가장 아름다왔어요. 형형색색의 물고기도 많고, 물 색깔도 예쁘고, 스노클링하기 가장 좋은 곳이기도 했구요.
보트 택시를 이용할 경우 1인당 100밧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요구되지만, 매핫 선착장에서 타시면 왕복 40밧이예요.
1) 배 시간
* 꼬 따오 --> 낭유안 :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6시
* 낭유안 --> 꼬 따오: 오전 8시 30분, 오후 1시 30분, 4시 30분
(보통 아침 10시 30분 배 타고 낭유안에 갔다가 4시 30분 배로 돌아오지요.)
2) 표 사는 곳: 매핫의 '이지 다이버' 바로 옆집에 들어가면 입구에 낭유안 행 표 파는 카운터(책상)가 있어요. 예매할 필요없구요, 당일날 10시 정도에 가서 왕복 차비 40밧을 내면 팔에다가 빨간 끈을 묶어줘요(잃어버리지 마세요). 올 때도 그 끈을 보여주면 되지요.
3) 배 타는 곳: 표 사고 가게 안으로 쭉 들어가면 선착장이예요. 단, 같은 시간 대에 코 팡안으로 떠나는 배도 같은 선착장에서 떠나기 때문에 가게 안에 사람들이 많고 무척 복잡할 거예요. 그 사람들이 먼저 떠나고 나서 낭유안 행 보트에 사람을 태우는 것 같았어요.
4) 준비물
* 1인당 물 1병 이상
* 도시락(파 아웃에서 샌드위치 사가세요. 빵이 커서 한 끼
식사로 든든하죠. 비프 샌드위치= 60밧, 튜나는 50밧),
* 스노클링 장비(파 아웃 맞은 편에 장비 내놓고 빌려주는
아가씨가 있어요. 장비를 3개 빌려봤는데 괜찮았어요.
그래도 입에 무는 부분이 낡지 않았는지, 물이 입으로 들어오
지 않는지 꼼꼼히 확인하세요.
* 스포츠 샌달(바닥이 산호라서 맨발로 물에 못들어가요. 만약
스포츠 샌달을 안 신었다면, 오리발 빌려 가세요)
* 썬블록(필수), 우산(햇볕 피할 때 좋아요),
* 긴 소매, 긴 바지(아래 참조)
5) 그 밖에...
(1) 귀중품: 숙소에 safety box가 있는지 물어보세요. 있을 거예요.
귀중품이랑 돈은 숙소에다 맡기고, 잃어버려도 될 정도의
돈만 갖고 가세요. 사실 낭유안에서는 돈 쓸 일 없어요.
파라솔만 안 빌리면..
(2) 파라솔 셋트(파라솔 의자 2개) : 100밧
--> 낭유안에서 파라솔 빌리는 사람이 우리 밖에 없었어요.
파라솔 위치가 스노클링 하는 해변이 보이지 않는 곳에
있기 때문에 이걸 굳이 빌릴 필요가 있나 싶었어요.
(3) 스노클링 장비: 꼬 따오에서는 장비 대여료가 50밧으로 정해져 있어요. 어디서 빌리든지 가격이 같아요. 아래의 3가지를 다 빌리면 120밧 정도로 할인받을 수 있어요.
* 물안경 대롱 셋트= 50밧. 이건 필수구요,
* 라이프 재킷= 50밧, 물 안먹을 자신이 있다면 안빌려도 되지만
수영을 못해서 깊은 곳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빌리는 게
나을 거예요. 낭유안도 산호초가 많은 곳은 꽤 깊어요.
전 수 영을 할 줄 알기 때문에 안 빌렸는데, 잠깐 쉬려고
물 밖으로 고개를 빼는 순간 물을 먹었어요. 옆에 친구가
있었는데도 버둥대다가 하마트면 익사할 뻔 했답니다.
스노클링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누가 구해주겠지 생각
했는데 다들 노느라고 바빠서 모르더라구요.
* 오리발 = 50밧, 스포츠 샌달을 안신었다면 오리발도 빌리세요. 스노클링은 산호초가 있는 곳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서 스노클링을 하든지 맨발로 물에 들어가면 산호 때문에 다쳐요. 더우기 꼬따오의 스노클링 포인트는 전부 물이 얕아서 물 속에 서있으려면 신발을 신어야 하거든요.
(4) 긴 소매, 긴 바지: 스노클링 하다가 화상 입어본 경험 있으세요? 전 쁘렌띠안 섬에서 수영복 입고 스노클링 하다가 햇볕에 화상 입고 죽는 줄 알았어요. 남은 여행을 완전히 망쳤지요. 그 때 경험을 되새겨 이번에는 반팔 티셔츠를 덧입고 썬블록 수시로 발랐지만
역시 화상 입고 아파서 한 잠도 못잤습니다. 화상이 심하면 살이 짓무르고 치료비도 엄청 나요. 이번엔 다리 뒷쪽이 빨갛게 익어버려 다음 며칠 동안 물에 못들어갔어요. 괜히 멋부리려다 여행 망치지 마시구요, 피부가 약하신 분은 꼭 긴 옷을 입고 하세요. 여자분이라면 긴 바지 대신 싸롱을 입고 해도 괜찮겠지요.
(5) Boots에서 파는 Soltan(after sun lotion): 화상 입었을 때 이 로션 덕을 톡톡히 봤어요. 보습제인데 이걸 바르니까 통증이 쉽게 멋더군요. 햇볕에 탄 살이 오그라 들면서 땡기고 무지 아프거든요. 세일해서 150밧인데, 부츠 매장이 카오산에도 있으니 한번 이용해 보세요. 전 태국 여행 내내 기초화장 대신 이 로션을 얼굴 온 몸에 바르고 다녔어요.
(6) 카메라: 낭유안 갈 때 전 일부러 카메라를 안 가져갔어요. 해변에 놔두고 놀다가 잃어버릴까봐. 그런 것에 신경쓰면 재밌게 놀지 못하잖아요. 일행 중 한명은 지키고 있어야 하고. 근데 이번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낭유안인데 사진이 한 장도 없네요. 수중 카메라를 사가지 않은 것이 많이 후회돼요.
제가 가본 섬 -사무이, 푸켓, 피피섬, 쁘렌띠안 섬(말레이지아)- 중에 가장 아름다왔어요. 형형색색의 물고기도 많고, 물 색깔도 예쁘고, 스노클링하기 가장 좋은 곳이기도 했구요.
보트 택시를 이용할 경우 1인당 100밧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요구되지만, 매핫 선착장에서 타시면 왕복 40밧이예요.
1) 배 시간
* 꼬 따오 --> 낭유안 :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6시
* 낭유안 --> 꼬 따오: 오전 8시 30분, 오후 1시 30분, 4시 30분
(보통 아침 10시 30분 배 타고 낭유안에 갔다가 4시 30분 배로 돌아오지요.)
2) 표 사는 곳: 매핫의 '이지 다이버' 바로 옆집에 들어가면 입구에 낭유안 행 표 파는 카운터(책상)가 있어요. 예매할 필요없구요, 당일날 10시 정도에 가서 왕복 차비 40밧을 내면 팔에다가 빨간 끈을 묶어줘요(잃어버리지 마세요). 올 때도 그 끈을 보여주면 되지요.
3) 배 타는 곳: 표 사고 가게 안으로 쭉 들어가면 선착장이예요. 단, 같은 시간 대에 코 팡안으로 떠나는 배도 같은 선착장에서 떠나기 때문에 가게 안에 사람들이 많고 무척 복잡할 거예요. 그 사람들이 먼저 떠나고 나서 낭유안 행 보트에 사람을 태우는 것 같았어요.
4) 준비물
* 1인당 물 1병 이상
* 도시락(파 아웃에서 샌드위치 사가세요. 빵이 커서 한 끼
식사로 든든하죠. 비프 샌드위치= 60밧, 튜나는 50밧),
* 스노클링 장비(파 아웃 맞은 편에 장비 내놓고 빌려주는
아가씨가 있어요. 장비를 3개 빌려봤는데 괜찮았어요.
그래도 입에 무는 부분이 낡지 않았는지, 물이 입으로 들어오
지 않는지 꼼꼼히 확인하세요.
* 스포츠 샌달(바닥이 산호라서 맨발로 물에 못들어가요. 만약
스포츠 샌달을 안 신었다면, 오리발 빌려 가세요)
* 썬블록(필수), 우산(햇볕 피할 때 좋아요),
* 긴 소매, 긴 바지(아래 참조)
5) 그 밖에...
(1) 귀중품: 숙소에 safety box가 있는지 물어보세요. 있을 거예요.
귀중품이랑 돈은 숙소에다 맡기고, 잃어버려도 될 정도의
돈만 갖고 가세요. 사실 낭유안에서는 돈 쓸 일 없어요.
파라솔만 안 빌리면..
(2) 파라솔 셋트(파라솔 의자 2개) : 100밧
--> 낭유안에서 파라솔 빌리는 사람이 우리 밖에 없었어요.
파라솔 위치가 스노클링 하는 해변이 보이지 않는 곳에
있기 때문에 이걸 굳이 빌릴 필요가 있나 싶었어요.
(3) 스노클링 장비: 꼬 따오에서는 장비 대여료가 50밧으로 정해져 있어요. 어디서 빌리든지 가격이 같아요. 아래의 3가지를 다 빌리면 120밧 정도로 할인받을 수 있어요.
* 물안경 대롱 셋트= 50밧. 이건 필수구요,
* 라이프 재킷= 50밧, 물 안먹을 자신이 있다면 안빌려도 되지만
수영을 못해서 깊은 곳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빌리는 게
나을 거예요. 낭유안도 산호초가 많은 곳은 꽤 깊어요.
전 수 영을 할 줄 알기 때문에 안 빌렸는데, 잠깐 쉬려고
물 밖으로 고개를 빼는 순간 물을 먹었어요. 옆에 친구가
있었는데도 버둥대다가 하마트면 익사할 뻔 했답니다.
스노클링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누가 구해주겠지 생각
했는데 다들 노느라고 바빠서 모르더라구요.
* 오리발 = 50밧, 스포츠 샌달을 안신었다면 오리발도 빌리세요. 스노클링은 산호초가 있는 곳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서 스노클링을 하든지 맨발로 물에 들어가면 산호 때문에 다쳐요. 더우기 꼬따오의 스노클링 포인트는 전부 물이 얕아서 물 속에 서있으려면 신발을 신어야 하거든요.
(4) 긴 소매, 긴 바지: 스노클링 하다가 화상 입어본 경험 있으세요? 전 쁘렌띠안 섬에서 수영복 입고 스노클링 하다가 햇볕에 화상 입고 죽는 줄 알았어요. 남은 여행을 완전히 망쳤지요. 그 때 경험을 되새겨 이번에는 반팔 티셔츠를 덧입고 썬블록 수시로 발랐지만
역시 화상 입고 아파서 한 잠도 못잤습니다. 화상이 심하면 살이 짓무르고 치료비도 엄청 나요. 이번엔 다리 뒷쪽이 빨갛게 익어버려 다음 며칠 동안 물에 못들어갔어요. 괜히 멋부리려다 여행 망치지 마시구요, 피부가 약하신 분은 꼭 긴 옷을 입고 하세요. 여자분이라면 긴 바지 대신 싸롱을 입고 해도 괜찮겠지요.
(5) Boots에서 파는 Soltan(after sun lotion): 화상 입었을 때 이 로션 덕을 톡톡히 봤어요. 보습제인데 이걸 바르니까 통증이 쉽게 멋더군요. 햇볕에 탄 살이 오그라 들면서 땡기고 무지 아프거든요. 세일해서 150밧인데, 부츠 매장이 카오산에도 있으니 한번 이용해 보세요. 전 태국 여행 내내 기초화장 대신 이 로션을 얼굴 온 몸에 바르고 다녔어요.
(6) 카메라: 낭유안 갈 때 전 일부러 카메라를 안 가져갔어요. 해변에 놔두고 놀다가 잃어버릴까봐. 그런 것에 신경쓰면 재밌게 놀지 못하잖아요. 일행 중 한명은 지키고 있어야 하고. 근데 이번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낭유안인데 사진이 한 장도 없네요. 수중 카메라를 사가지 않은 것이 많이 후회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