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관광포인트, 할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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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관광포인트, 할 거리

요술왕자 10 7062

[주변 볼거리]
유명한 볼거리는 없지만 걷거나 오토바이, 자전거로 돌아 볼만한 곳은 꽤 많은 편입니다. 한 두 시간 또는 반나절 코스로 다녀올 수 있어 부담도 적지요. 친구들과 또는 혼자서 먹을것을 준비해서 소풍 가는 기분으로 다녀오기에도 좋습니다.

* 왓 매옌 Wat Mae Yen
마을 동쪽 다리를 건너가면 5거리가 나옵니다. 거기에서 오른쪽 길로 가면 매옌 마을이 나오고 타빠이까지 계속 연결 됩니다.
왓 매옌 입구는 매옌 마을 중간쯤 있습니다. 입구가 집 들 사이에 조그맣게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매옌 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50미터 정도 올라가면 왼쪽에 우체통 있는 곳에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쭉 올라가면 정면에 사원까지 계단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오토바이나 차로 갈수 있도록 콘크리트 길이 나 있습니다.
왓 매옌은 언덕 위의 작은 절로 스님도 한 두 분 밖에 안계십니다. 탑과 불당 두 곳 정도가 볼만합니다. 하지만 왓 매옌의 하이라이트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빠이의 전경입니다. 빠이 분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시야도 확 트이고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해질녘 노을은 평범한 편인데 아주 가끔 멋진 노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한번은... 숙소에서 오후 늦게까지 책보고 있다가 해질녘에 밖으로 나오니 동쪽하늘 색깔이 심상치 않더군요. 얼른 카메라 들고 오토바이 타고 쌩하니 왓 매옌으로 올라갔는데 조금 늦게 도착해서 사진을 못 건졌습니다. 5분만 방에서 일찍 나올 걸 하고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해질녘 왓 매옌에서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는데요... 매일 6시가 되면 스님이 종루로 올라가서 종을 땡~땡~땡 칩니다. 그러면 절 안에 있는 개들이 종루 아래 모여서 우~우~ 하면서 종소리에 맞춰 울부 짖습니다.

왓 매옌은 오토바이나 자전거로 가면 금방이고 걸어도 30분이 안 걸립니다.

왓 매옌으로 연결된 층계 아래로 멀리 빠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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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매옌에서 본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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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빠이 온천 Tha Pai Hot Spring
빠이 남쪽으로 9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노천 온천입니다. 산 중턱에서 온천 샘이 솟고 그 물이 계곡을 따라 흐릅니다. 물 샘솟는 곳에서는 온도가 80도 정도 되고요 내려오면서 식어서 온천욕하기 딱 알맞습니다. 계속 군데군데를 막아서 크고 작은 탕처럼 몇 군데 만들어 놓았습니다. 물론 위쪽일수록 뜨겁습니다.
아침 일찍(7시쯤) 일어나 죽 한 그릇 먹고 오토바이로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달려서 덜덜덜 한 상태에서 온천 안으로 들어가면 아주 좋습니다. 해가 뜨면 벌써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계란 삶아 먹을 수도 있는데, 펄펄 끓는 물은 아니므로 완숙 하려면 20분은 있어야 합니다.
여기 입장료가 외국인 200밧, 현지인 40밧인데... 얼굴 상태, 태국어 구사 능력에 따라 현지인 요금으로도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좀 제대로 된 탕을 원하시면 코끼리 마을 근처의 스파 리조트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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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이 캐년 Pai Canyon
빠이에서 치앙마이 가는 길, 2차대전 다리 가기 전에 오른쪽에 있습니다. 작은 정자 있고 영어로 된 팻말도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정자 옆에 오토바이 세우고 화살표를 따라 100미터 정도만 올라가면 나옵니다. V자 협곡이긴 한데... 좀 규모가 작습니다. 그래도 가장자리에 가까이 가면 아찔하지요... 멀리 보이는 경치도 예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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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팸복 폭포 Paembok Waterfall
계곡 안에 숨겨져 있는 조금은 신비로운 폭포입니다. 폭포 아래 소에서 물놀이하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건기에는 좀 볼품없어지고 소의 깊이도 낮아지더군요...
여기를 찾아 가려면 치앙마이 가는 길로 가다 커피 인 러브 지나 좀 가다가 오른쪽으로 빠져야 합니다. 여기 들어가는 입구에 영문 팻말도 되어있는 것도 아니라서 찾기가 좀 힘든데... 이런 식으로 옆으로 빠지는 큰 길이 잘 없으므로 아래 사진을 잘 보거나 프린트해서 대조하세요.

이쪽 길로 빠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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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뺑 폭포 Mopaeng Waterfall
병원 앞길을 따라 마을 몇 개를 지나 산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폭포입니다. 커다란 바위 지형에 크게 2개의 폭포가 있습니다. 위쪽에 있는 폭포에서는 미끄럼도 타고 그러는데 저도 한번 타봤는데 정말 스릴 넘칩니다. 약간 위험한 감도 있습니다. 아래쪽 폭포위 바위에 앉아 쉬기 좋구요.... 현지 커플들도 데이트하러 종종 오는 곳입니다.
근데 이 폭포도 건기에는 수량이 확 줄어서 쫌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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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엉뺑 온천 Muang Paeng Hot Spring
빠이에서 30km정도, 오토바이로 구경하면서 가면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에 있는 온천입니다. 타빠이 온천과는 달리 물 온도가 거의 100도에 가깝고 계곡에도 자리가 마련되어있지 않아 온천욕은 불가능합니다.
가는 방법 등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로 가세요.

므엉뺑 온천 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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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쏩뽕(빵마파)
쏩뽕은 매홍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치앙마이-매홍쏜을 연결하는 완행 버스가 잠깐 쉬는 곳이기도 하죠. 주변에 고산족 마을도 드문드문 있고요..... 여기서 북쪽으로 더 들어가면 ‘탐럿’이라는 동굴이 있습니다. 탐럿은 앞뒤가 뚫린 동굴인데 빠이에서 투어도 있습니다.

쏩뽕 지도 보기

* 그밖의 볼거리들

일본군이 2차대전 당시 건설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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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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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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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루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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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남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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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거리]

* 여행사 투어 프로그램
빠이의 유명한 액티비티로는 래프팅과 트레킹이 있습니다. 래프팅은 대나무 뗏목이 아닌 고무보트로 하는 급류 래프팅입니다. 하루짜리도 있고 2박 짜리도 있습니다. 2일짜리는 매홍쏜 근처까지 갔다 옵니다. 트레킹은 빠이 주변 고산족 마을로 다녀옵니다. 치앙마이 트레킹이 뗏목이나 코끼리 타기 등 재미거리에 중점을 둔 것에 반해 빠이 트레킹은 북부 고산족 트레킹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고산족 마을을 둘러보는데 중점을 둡니다.
래프팅과 트레킹 외에도 동굴탐사(‘탐럿’이 대표적)나 목긴 카렌족 마을이 포함된 일일투어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빠이의 여행사 투어 프로그램은 매일 출발하지 않습니다. 여행사 앞 안내판에 투어 종류와 출발 날짜가 쓰여 있으므로 그것을 보고 들어가서 문의하면 됩니다.

투어 프로그램 보기 http://www.thailandpai.net/price.php
(i라고 표시된 아이콘을 누르면 프로그램 내용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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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보 산책
빠이 시내에서 걸어서 주변 논길이나 밭길을 걸을 만한 하이킹 코스가 여러 갈래 있습니다.
우선 가장 가까운 곳이 마을 북쪽 대나무 다리 건너편에 저렴한 대나무 방갈로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 한 바퀴 돌고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반대편 길로 나와서 뱀부바 옆 다리로 돌아 나올 수 있습니다.
또 한곳은 뱀부바 있는 다리를 건너면 오거리인데 왼쪽에서 두 번째 길로 들어가면 논길이 나옵니다. 드문드문 예쁜 숙소들도 있구요... 논둑길을 따라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또 다른 길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매옌 폭포고 오른쪽으로 가면 수영장 앞길을 지나 다시 뱀부바 앞 다리로 갈 수 있습니다. 다리 출발해서 한 바퀴 도는데 40분~1시간 정도 걸립니다.
왓 매옌도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가는데만 다리부터 사원 꼭대기까지 30분 정도 걸리구요...
그밖에 수요시장, 빠이 공항, 왓 남후와 중국인 마을 정도까지는 걸어갔다올만한 거리고 그 이상 가려면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로는 내려서 끌고 올라가야하는 언덕길도 적잖은 편이에요...

매옌 가는 길 다리를 건너 뱀부바를 지나면 오거리가 나온다.
논길을 가려면 중간에 있는 두개의 작은 길 중 왼쪽 길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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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만... 빠이를 워낙 좋아하시는 분도 많고 장기로 머무셨던 분들도 꽤 되어서 다른 좋은 팁들도 좀 올려주셨으면 좋겠네요...

10 Comments
필리핀 2008.05.14 11:35  
  타빠이... 예전에는 공짜였는데...
200밧... 넘해여...
게다가 현지인은 40밧이라니...
이 미나 2008.05.14 15:21  
  온천은 했다치고..공짜인 므엉뺑으루 가세요
계란도 빨리 삶아 지고..수육도 지대론데..ㅋ

필리핀님은..사진으루 뵈니..거무튀튀 하시고
태국어 구사능력도..탁월하실텐데..씨십밧~
에궁~부러버라..
저는 타빠이꺼정 걸어 갔다가..그냥 되돌아 왔다는 -_-;;
알뜰공주 2008.05.14 17:28  
  빠이에 대한 상세정보와 멋진 사진 구경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people 2008.05.14 18:38  
  오랫 만에 요왕님이 지역에 대한 최근 소식을 올리셨네요 ^^ 수고 하셨네요

요왕님이 빠이 갔다 오시고 한달 안되서 저도 빠이 갔다 왔는데 ㅋㅋㅋ
Amrita 2008.05.14 18:41  
  이게 다 요왕님 찍으신 사진인지... 멋져요 특히 마지막 사진.
이 미나 2008.05.14 19:17  
  글치요..마지막 사진..
모든 감정들이..살아 꿈틀대는 것 같아요..
갈증..외로움..사랑..혹은..희망..

해마지짱 2008.05.19 01:51  
  언제나 한번 가볼려나..
천주 2008.07.24 17:09  
  이야..정보 죽입니다. ! 빠이 들러야겠네요. ^^ 조만간에 라오스로 떠납니다. 태국에 가게 되면 들러야겠네요 정말.
밥튕 2008.08.18 21:17  
  헐...외국인 가격...걍 안가고 만다...
인도킹카 2011.12.19 16:31  
별 생각없이아이디 대용으로 만든 태국 운전면허증을 보여주니 사십밧이라고 하더군요. 치앙마이 싼캄팽이나 매사폭포도 마찬가지ㅋ 별 생각없이 만들었다가 이럴때마다 횡재하는 기분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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