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코타이 개조심하세요.(딴지역도)
30분가량 글을 엄청썻는데 오류로 날라가버렷네요.. 간략히 쓸게요ㅠ_ㅠ
어제(20일새벽) TR게스트하우스에서 묵다가 치앙마이로가는버스가 1시30분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아낄겸 그걸 타고 가려고 12시 30분쯤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서 길을 걷는데.. 처음엔 평화롭게.. 개도 있긴하지만 그냥 쳐다보기만하고 짖지않더라구요. 사람들도 신경안쓰고.. 한 5분 걸으니. 주위에 사람도 거의없고 가게들도 문다 닫구 주택가도 없구. 이때부터 개들이 위협을하더라구요. 왠만한 여성분만한 개가 갑자기 달려나오는데 다행히 거기엔 철조망이.. 정말 식겁햇습니다. 이제 괜찮겠지 하고 걸었는데 이게 경솔했던짓..
검은 사냥개 같은 개 두마리가 짖으면서 뛰어오는겁니다..ㅠㅠ 진짜 놀랏지만..침착하자 침착하자 하면서 애써 무시하면서 걸었죠.. 게속 무시하면서 걸으니까 애들이 그냥 보내주더라구요. 이게 마지막이겠지.. 하면서 계속 걸었는데 이게 정말 큰 실수였어요. 한 10마리쯤 되는 개가 갑자기 앞에서 짖으면서 달려오는겁니다.. 아 진짜 나 죽엇다 .. 그래서 걷다가 멈추고 뒷걸음질쳤죠. 저기 가다보면 진짜 뜯겨죽을거같더라구요. 근데 또 숙소가는길엔 아까 지나왔던 개들이있잖습니까..ㅠㅠ
진퇴양란이더군요, 아 어쩌지.. ㅠㅠ 가만히 서있으니까 지나가던 태국인들이 막 소리지르고.. 생명의위협을 이렇게 느낀건 처음이었습니다... 정신 차리자 하고 침착하게 가이드북에 있는 TR게스트하우스로 무작정 전화를 걸었죠..
뭐라고 한지 기억도 잘 안나지만..
here is too many dogs 이렇게 계속 말하니까..
어디냐고 물어보시고 설명해드리고 사장님께서 트럭을 타고 오셔서 터미널까지 데려다주셨어요.. 근데 이 개들이 한국개랑 달라요.. 한국은 짖기만 하잖습니까.. 태국개는 짖으면서 달려듭니다.. 이게 들개에요.. 야생입니다.. 진짜 조심하시길..
제가 만약에 뛰거나 소리질렀으면.. 아마 물어뜯겨서.. 허..
TR게스트하우스 정말 감사드려요 .. 터미널도착해서 손에 잡히는 밧 다 드렸는데 워낙 양이적어서 죄송하네요.. 생명의은인인데..
아무튼.. 진짜 개조심하세요 사람보다 더 무섭습니다. 호루라기도 함부로 불었다가는 더 덤벼들고 얘네는 속을 알수가없으니까..
어제 터미널에 앉아있는데 울음이 나오더군요.. 갑자기 안전한데 있다고 생각하니까.. ..
정말정말 조심하세요.. 밤에 어디 어쩔수없이이동하실떈 반드시 뚝뚝 이용하시길..
지금 충격받고서 치앙마이 미소네에 숨어있답니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