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리기전에 몇가지.........
1.항공권과 숙박을 따로 예약하고 다녀서요...
항공권이야 알아서 구하시면 되고 숙박은 hotels2thailand.com에서
예약하고 갔습니다.대학은 공부 안하고 놀면서 다녀서 모르지만
고등학교 졸업 정도 영어수준으로도 충분히 예약 가능하며 예약후(중요한건만 알아 보면 되잖아요)이멜로 답변이 옮니다.전 여기서 예약하고 나중에 방값은 현금으로 줬어요.예약했을때보다 프로모션 기간인지 뭔지 모르지만 하루에 130바트정도 덜 지불했어요.....완전 운이죠^^
2.도착이 밤 11시라 시내들어갈때 무지 고생할까봐 염려 했는데요.특히 혼자 여행가시는 여자분들 가급적 기내에 가방 들고 타세요.저녁 늦게 도착하신다면 더군다나...그러기 위해선 화장품도 샘플정도,왜 있잖아요 흔히 나줘주는 샘플을 투명백에 담아 갔구요.치약하고 기타등등은 다 가서 사서 썼어요.짐찾는 시간도 아끼고 좋더라구요.그리고 공항정보도 태사랑 싸이트에 워낙 잘 나와 있어서 뭐 사기다 ..등등 말이 많았는데요.이거 저거 다 무시하고 덜 무서우려면 그래도 대중교통 이용하는게 나을듯 싶어 셔틀버스타고 551번 버스인가 타고 전승기념관까지 갔어요.역시 교통의 요지라 그런지 차도 많고 사람도 많더라구요.여기서부터 숙소까지 택시타고 갔죠.택시 아저씨 마치 자기일같이 노력해주셔서 택시비의 반값정도 되는 돈도 더 드리고 나도 숙소까지 가는데 140바트 정도 들었어요...여기도 완전 운이구요....
3.이 정보는 살짝 무서웠어서 그냥 적는건데요.택시 아저씨들이 사기다 뭐다해서 말이 많아서 사실 걱정 무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핏 당한거 같아서 올려 봅니다.사실은 숙소에서 왕궁까지 걸어갔다가 구경하고 날이 너무 더워 숙소 들어와서 쉬고 왓포를 보려고 다시 가려는데 도무지 걸어갈 엄두가 안 나서 이번에 택시를 탔는데요...이아저씨 징그럽게 웃으면서 "왓 포"라고 제가 얘기했더니 잘 모르겠다는듯이 갸우뚱 거리길래 가지고 있는 모든 지도를 보여주며 위치를 짚어주었습니다.근데 아뿔사 인포메이션에서 받은 지도에 왓포만 현지어로 명시가 안되었는 거예요.암튼 살짝 무서우면서 택시를 타고 가는데 가다가 뭐 약간 한적한 동네로 들어선거예요.좀 무서워져서 그냥 내렸어요.앞뒤 안재고...무턱대고 그냥 내려서 무작정 걸어가다 건물 지키는 아저씨한테 물어봤죠.제가 내린곳은 "왓 아룬"근처였던 거예요.그래서 생각지도 않게 왓아룬도 보고 배타고 건너서 왓포도 보았죠..원래 왓아룬은 갈 생각도 없었는데..ㅎㅎㅎ
4.색스폰바 찾는법.
유일하게 가본 방콕에서의 펍인데 생각보다 굉장히 좋았어요.찾기위해 무지하게 헤맸고 결국은 왓슨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 직원이 직접 데려다 줬어요...너무 고맙죠.BTS전승기념관역을 나오면 정말 둥그렇게 원으로 출구가 만들어져 있어요.왓슨광고판이 보이면 그때부터 오른쪽으로 두리번 거려봅니다.자주색 천막에(2층) 색스폰이라고 보일듯말듯 적혀 있구요 일층에 잭다니엘 표시가 있습니다.바 바로 앞이 시장겸 노천 음식점 같았구요.얼핏 보기에 잘 보이진 않습니다.11시쯤 갔는데 서서 맥주 마셨어요.현지인 외국인 트랜스젠더까지...흥겨운 곳이었어요.(걸어다니느라 고생한 내발의 고통도 잊을만큼)
5.새벽 일곱시 이십분 뱅기라 무지 걱정하며 거의 뜬눈으로 밤을 보냈지만 귀국하는것도 무지 걱정인거예요.택시 잡는것도 걱정..등등 일단 데스크에 모닝콜 부탁하고 아침에 나오는데 우리 친절하신 포터 아저씨가 제 짐을 들고 차 타는데까지 나와주는거예요.택시도 잡아주고(물론 매너인 1불의 팁을 주었지만 ) 부탁도 안했는데...차가 없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잡아준 택시가 시속 140으로 달려 주셔서 약간 무섭긴했지만 덕분에 공항에 40분정도만에 도착했는데 미터기 가격이 201바트 나온거예요.너무 고마워서 40바트랑 있는 동전 다 주고내렸는데 나중에 이 기사 아저씨 사요나라~ 이러길래 바로 잡아줬죠."안녕히가세요"라고...뭐 저렴하게 가야 250바트에서 300바트 줘야 한다고 하는데 미터 가격 201바트에 240바트 준거면 완전 성공이죠.....ㅎㅎㅎ
그래서 생각한건데 제가 사실 데스크에도 물어 봤는데 공항 가는 가격이
어느 정돈지 데스크에서도 450에서 500바트 정도 나올거라 했거든요 포터한테 살짝 부탁해서 차를 잡아달라는것도 방법인듯....근데 이건 좀 좋은 직원과 가족적인 호텔이어야 가능할듯.....마지막까지의 운이었죠.
마지막으로 태국은 다시 한번 또 보고 싶어요.제가 아는 한분이 순박함과 돈은 반비례 한다고 했는데 유럽처럼 소매치기가 많다거나 이러지도 않았고 대체적으로 친절하고 모든 사람들이 순박하며 우리가 걱정하듯이 그런일은 잘 없는것 같아요.의심이 걱정을 낳는것 같아요.지금 와서 생각하니 3번있었던 일은 그아저씨가 속이려고해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 글을 잘 모르시는게 아닌가라고 생각되더라구요.우리나라도 비슷하지 않을까싶고.... 포터 아저씨가 겨울인 우리나라도 궁금해하더라구요.눈얘기도 하면서...우리나라도 그사람들에겐 가보고 싶은 나라이지 않을까요??
순박한 사람들이 많은 태국도 변해가겠죠.......
쓰다 보니 양이 너무 많아졌네요.....행복한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