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욕 야이 국립공원 상세 지도 및 캠핑/즐길거리 정보
싸이욕 야이 국립공원 상세 지도 및 캠핑/즐길거리 정보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남겨보네요.
3번째 태국 여행을 9월에 다녀왔는데 추가적인 정보는 이제서야 겨우 올리게 되었네요... 아직까지 올릴 정보는 참 많습니다만... 늘 시간에 쫓기다 보니 올릴 시간이 없네요.ㅜㅜ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싸이욕 야이 국립공원 안내서 첫 페이지
싸이욕 야이 국립공원 지도
제가 소개할 곳은
- 동굴 2개
- 싸이욕 야이 국립공원 폭포 최하층과 최상층 지류 입니다.
싸이욕 야이 국립공원에서 캠핑이 가능하며, 공원 레인져들이 운영하는 숙박시설에서 직접 묵을 수도 있습니다만... 숙박비가 상당한 편입니다.^^;;;
2~3인용 텐트 270b
4~6인용 텐트 540b
4인용 숙박시설 800b
6인용 숙박시설 1500~1800b
7인용 숙박시설 2100b
텐트의 경우 태국인 체형이 한국인보다 작기 때문에 실제 여기에서 재시한 것보다 훨씬 크기가 작다는 것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싸이욕 야이 국립공원 인근에 있는 생태계 정보입니다.
박쥐와 여왕 게에 대한 정보가 있네요. 위의 2가지를 보기 위해서는 동굴로 들어 가야하는데... 굉장히 미끄러워서 대단히 위험합니다. =_=;;;
싸이욕 너이 폭포 최하층의 모습... - 가족단위로 놀러가 놀기 아주 좋습니다.
사진상 뿌옇게 보이지 실제 가보면 놀기 적당한 수준입니다.
저도 들어가 놀았습니다.^^
근처 상점에서 볶음밥, 음료수, 쏨땀 등의 먹거리를 팔므로 먹고 놀기 아주 그만이죠.
싸이욕 너이 폭포 최하층의 모습...
싸이욕 너이 폭포 최하층의 모습...
딸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태국인 아버지...
싸이욕 너이 폭포 최하층의 모습...
싸이욕 너이 폭포 최하층에서 조그만 올라가면 최하층으로 떨어지는 폭포쪽 위치에 수많은 물고기와 한국에서 흔히 먹는 꽃게 크기의 진흙게(머드크렙)이 살고 있습니다. 진흙게의 개체수는 매우 적어서 운이 좋아야 볼 수 있습니다.(전 봤음. +ㅁ+;;; 퍼퍽!!)
다 비켜!!! 이 떡밥은 내꺼야!!! 파닥 파닥!!!
폭포 최하층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동굴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절대 가지 않길 추천합니다. 동굴이라 말듣고 갔다가 절망했습니다.ㅠㅠ 고시원의 조그마한 방 하나 크기의 굴입니다. 불상 하나가 저렇게 덩그러니 있습니다.
싸이욕 너이 폭포 지류와 제일 위에 있는 Dao Dung Cave(다오 덩 동굴)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올라가는 입구에서 공원 관리인 앞에서 자신의 국적, 이름, 출입 시간을 적고, 소정의 입장료를 냅니다. 입장료는 20~30b 선입니다.
관리인 없을 때 귀찮다고 그냥 올라가지 마세요. 개인 정보를 적는 이유는 일정 시간이후 돌아오지 않을 시 동굴 및 몇몇 위험지역에서 조난 당한 것으로 판단해 공원 레인져들이 구출하러 가기 위한 자료로 쓰기 위해 적는 것입니다. 혹 동굴이나 탐험을 하실 생각이시면 꼭 적고 가셔야 합니다.
올라가는 길 중 상당수가 대나무 숲인데... 바람에 의해 대나무가 비걱 비걱 거리며 소리를 내는데... 바다를 주제로한 영화중 거대한 배나 잠수함이 수압에 못 이겨 으스러 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립니다. 왠지 배가 으스러져 압사당해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소리라 은근슬쩍 무섭습니다. -ㅅ-;;;
대량이 대나무가 태어났다 죽었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대나무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대나무 썩는 냄새가 포도주 발효냄새랑 상당히 비슷하더군요. 썩으면서 알콜이 발생하는지 알콜향이 상당히 강하게 납니다. 저 같이 알콜 내성이 없는 사람은 올라가면서 취한답니다.^^;;; 알딸딸...
운이 좋으시면 놀러온 태국 현지인들이 죽순 채취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열대과일(정확히는 채소)인 타마린드입니다. 올라가는 길목에 무척 많습니다. 어떤 맛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나뭇가지나 돌을 던져 따서 드셔보세요. 새콤 달콤한게 먹을만합니다. (주의: 벌레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열매입니다. 벌레 씹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ㅇㅅㅇ/)
최상위에 위치한 동굴입니다. 동굴을 안내하는 레인져가 올 때까지 기다리세요. 여기 굉장히 위험합니다.
레인져가 입구에서 커다란 손전등 하나와 등유 램프를 준비해 같이 들어갑니다. 들어가기 전에 무사 기원을 위한 기도를 드리는 레인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동굴은 특별히 이렇다할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거의 순수 그대로의 동굴입니다. 어둑 어둑한 등유 램프 하나에 의지해 들어가야하는데... 여기 동굴 일반 동굴에 비해 배로 더 미끄럽습니다. 동굴이 진흙천지인지라 한번 미끄러지면 계속 미끄러져 떨어지는데 머리 깨져 죽을 수 있습니다.(진담임. =_=;) 저도 50m 정도 들어갔다가 너무 위험해서 도로 나왔습니다. 안전모와 램프 2~3개, 갯바위 같은데에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 한번 입고 버려도 문제 없는 옷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절대 들어가지 않길 바랍니다.
(카메라 촬영도 포기하세요. 카메라 부셔지기 딱 좋습니다.)
특히 쪼리 신고 나시티 입으신 여성분들은 여기 들어가는거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셔야 합니다. 재미로 들어갔다가 영영 못 나오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ㅅ=;;;
싸이욕 너이 폭포 지류입니다. 물이 상당히 깨끗합니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놀기 좋죠.
지류나 동굴 인근까지 오토바이 또는 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지류와 동굴로 올라가는 길에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이 대기하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하세요. 비용은 물어보지 않아 모르겠네요.^^;
싸이욕 너이 폭포 지류에서 내려오는 길에 타마린드 따 먹고 있는데... 지류에서 같이 놀던 태국인 가족이 내려오는 길에 보더니 타라고 해서 탔습니다.^^;;;(뒷칸에는 아이들과 저... 그리고 저만한 죽순(?)이 실려 있었습니다. 쿨럭!!!)
앗싸. ^_^V
귀엽게 생긴 딸래미
한방 찰칵! +ㅁ+;;;
내려올 때 도움을 주셨던 가족분들...
싸이욕 너이 폭포 입구에 있는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증기 기관차입니다.
싸이욕 야이 국립공원 폭포 인근에는 즐길 수 있는 자연과 먹거리가 무척 풍부한 곳입니다. 깐자나부리를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놀러가 보세요.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세요.
감사합니다.^^
P.S: 재미있게 보셨다면 댓글을... (퍼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