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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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를 다녀와서..

바람여왕 9 8031

5번째 방콕여행에서 처음으로 아유타야를 다녀왔습니다. 맨날 방콕에서 뒹굴거리기만 하다가..이제야...

태사랑에서 어느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고 기차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훨람퐁 기차역에서 출발하는데요.. 카오산에서 53번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중간에 종점인곳에서 멈추더군요.. 훨람퐁 역 처음가다보니.안내양에게 훨랑퐁? 하고 도착했냐고 물었는데..앞쪽을 쭉 가리키더군요..

그래서 기차역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앞으로 가면 있나보다..싶어서 쭉 갔습니다.. 없습니다..ㅠ.ㅠ

앞쪽의 버스로 갈아타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다시버스를 잡아탔습니다. 나중에 또한번 훨랑퐁 역에 간적있는데..그때는 버스를 갈아타면 버스비를 또 낼필요가 없는데..몰라서 2번 냈습니다.ㅠ.ㅠ.

그렇게 훨랑퐁 역에 도착해서 티켓오피스에 아유타야?
하고 물으니 티켓을 주더군요. 50밧.. 하길래.. 50밧인가 보다..하며 100밧을 줬더니.. 85밧을 남겨주더군요.. 15밧이었습니다. 현지인의 영어실력을 믿지 맙시다.

티켓에는 영어로 잘 적혀 있었습니다. 도착시간도 출발시간도...
그리고 플랫폼을 묻고 타러 갔습니다.

기차가 별로 안좋더군요.. 창문을 모두 열어제끼고 가는 기차였습니다.
쭉 가다보니.. 선풍기 있는곳이 있더군요.. 좌석은 아무데나 앉는거였습니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출발을 기다렸습니다.
기차는 시내에서는 엄청 느리게 갑니다. 게다가..중간중간..멈춰서는곳도 많습니다...돈무앙기차역까지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그리고 아유타야 까지 또 1시간... 2시간 걸리더군요..

돌아오는 기차시간을 확인하니..4시 대에 2대정도.. 5시대에 1대, 6시대에 여러대의 기차가 있었습니다.

아유타야 전에 여름궁전이 있다는 방파인도 기차가 멈춰섭니다.

아유타야 도착하니 선착장까지 자전거를 빌려주는 점포가 몇대 있습니다. 강건너서 빌려야지 했는데..강건너는 별로 안보이던군요..

강을 건너는 비용은 2밧이었습니다. 자전거가 있으면 자전거 비용도 내야 합니다. 강을 건너니 바로 근처에 시장이 있습니다. 물가가 저렴하던군요..

망고스틴 1키로에 10밧.. 차에서 엄청난 봉다리에 가득해서 20밧하는곳도 있었습니다.

계속 직진하다 보니 버스터미널이 나오더군요..여기까지 상당히 걷습니다. 터미널근처에 숙소들이 많이 몰려있고.. 자전거 빌려주는곳도 있더군요..

6시까지 40밧에빌렸습니다. 깍기도 귀찮아서 걍...빌렸습니다. 친절했습니다.

그리고 어디를 봐야 할지 몰랐는데...아유타야에서는 2곳만 가면 되겠더군요.. 왓프라 씨싼펫과 왓 몽콘 보핀이었습니다..

다른곳은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 하듯이 다니면 밖에서 다 볼수 있습니다.
전 다른것보다는 자전거 타고 정돈되고 아름다운 길을 하이킹한게 너무 좋았습니다. 방콕은 매일 무덥다가 비오다가 했는데 아유타야에서는 선선한 바람도 불어 좋았습니다.

강변길을 가고 싶어서 차오프라야 강이 만나는 곳쪽으로 갔는데..어떤 사원이 있더군요..그곳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는데 참 웅장하고 멋진 곳이었습니다. 현지인들도 피크닉을 나오는곳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비용은 50밧..에어컨 버스였습니다. 북부터미널까지 거의 1시간 40분-50분 걸려서 왔는데..북부에서 카오산까지또 1시간 반 가까이 걸려습니다...


그.래. 서. 아유타야는 걍 기차타고 가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아유타야 기차타고 가세요~

9 Comments
필리핀 2007.09.04 20:59  
  사진도 좀 올려주시지...[[윙크]]
달콤쌉싸름한 2007.09.13 15:50  
  자전거 타고 산들거리며 다니는 하이킥....반했습니다...그래서 저도 아유타야...결정했습니다...
바람여왕 2007.09.18 12:24  
  ㅎㅎㅎ 사진이 여동생에게 있어서..오는대로 사진도 같이 첨부하겠습니다.
달콤쌉싸름한 2007.09.18 13:38  
  자전거 타고 다니기 힘들지 않았는지요????
혜지이 2007.09.25 18:31  
  자전거타고 다녔는데 꽤 힘들던데요; 유적지 찾는 것 또한 힘들었지만 이리저리 물어보며 다니니까 재미있었어요~ 등짝도 잘 탔구요 히히
바람여왕 2007.10.17 17:03  
  길은 모두 평지라서 힘들지는 않았어요..
시화 2007.12.20 13:53  
  자전거 세워둘때 도난의 위험은 없나요?
我新 2011.09.25 06:34  
역앞에 (길건너)오토바이 렌탈 됩니다.
시간제도 되고요
반나절 약 200밧 하더군요 조금 비쌉니다.
연료는 반드시 정식 주유소에서 넣으시고...
simplesimple 2014.07.10 19:13  
고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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