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라오스까지 자동차로....
안녕하세요.
방콕에서 자동차로 약 7시간 (600km) 걸리는 우돈타니까지 총 10여회를 갔다온 티디어스 입니다.
우돈타니의 머 라차팟 우돈타니에서 학생들을 얼마동안 가르친 적이 있고 그곳에 사업상 갈일이 많아 제2의 고향같은 곳입니다.
자동차로 방콕에서 사라부리 코랏 콘켄을 거쳐 우돈타니에 오게 되는데 낮에 가게 되면 주위의 풍경이 아주 예쁘고 전형적인 시골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운전을 하다보면 중앙선(오른쪽)갓길에 10분에 한번씩 보게되는 개와 고양이 시체들은 여행중 감수해야 되는 것들중 하나이구요.
그 이유는 한국처럼 차량 전용 고속도로가 아니라 양쪽에 마을이 있기때문에 지나 다니는 개와 고양이가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를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채 방치되어 있기때문입니다.
일단 우돈타니까지 오셨다면 꼭 우돈타니에서 호텔을 정해 묵으시기를 권합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의 호텔비는 아주 비싸니까요.
저는 주로 우돈타니에서 위앙짠(비안티안)에 가는 이유로 한국음식이 그리워 도저히 참을 수 없을때 위앙짠에 있는 북한식당에서 단고기(보신탕)나 남새 비빔밥(야채 비빔밥)을 먹으로 갑니다.
우돈타니에서 넝카이까지 차로 약 40분이 걸립니다.
넝카이 타이라오 우정의 다리 앞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국경앞에 있는 여행사에 라오스 렌트카(1일 1,000바트)를 예약한 후 다리를 건너 라오스에 도착하면(국경을 통과하는 시간 버스로 3분) 미리 예약한 차를 타고 (단 기사가 있는 승용차나 한국 카니발)위앙짠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한번은 내차를 가지고 직접 라오스를 간적이 있는데 어찌나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많은지 그 다음부터는 렌트카가 훨씬 경제적이어서 렌트카를 이용합니다.어차피 라오스 지리도 어두운데.....
이산지방 그중에서도 우돈타니하면 떠오르는 몇가지 단어들이 있습니다.
카우니여우(찹쌀밥),쏨땀 빠라,뚜께,미군,베트남 음식(VT)
예전에 월남전때 우돈타니는 미군 공군기지가 있어서 근처에 기지촌이 형성 되었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양색시라고 불리는 외국인을 상대로 동거를 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이곳 우돈출신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우돈타니 터미널 근처에 작은 외국인 전용바에 피부색이 검고 코가 납작한 작은 여자들이 늙은 서양인과 같이 있는 모습이 많이 눈이 띕니다.
신기한 것은 이곳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서 아주 많이 알고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한국에서 간 노동자들 상당부분이 이산 사람이고 그중에서도 우돈타니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한국사람은 선교사 포함해서 5명이 안되는 사람이 있고 아직 한국 식당도 없습니다.
혹시 태국에 사업을 하시려는 분 있으시면 방콕말고 이곳에 한국식당 하나만 만들어 주세요. 제가 홍보 많이 해 드릴께요.^^
우돈에서 먹는 쏨땀 빠라의 맛은 정말 환상입니다.빠라의 비린내 때문에 태국사람도 못먹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방콕에서 먹어서 그런겁니다. 우돈에서 먹는 빠라의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다음에 이산 지방 그중에서도 우돈타니나 넝카이 수린 쪽으로 가실분들은 개인적으로 메일주시면 자세한 정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