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사멧 따끈따끈 정보...
1월 넷째주에 꼬사멧 다녀왔습니다.
저도 여기에서 도움 많이 받고 갔기에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것 같아 올려봅니다..^^
1. 꼬사멧 까지 버스 요금+배 요금
방콕 동부터미널에서 꼬사멧 까지 편도 157밧, 왕복 197밧 입니다.
저희는 편도 끊었었는데 그냥 왕복으로 끊어도 상관없을것 같아요.
같은 창구에서 반페선착장->섬으로 들어가는 배 표도 팝니다.
왕복으로 100밧 입니다.
꼬 사멧 까지는 갈때 3시간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완전 직행이 아니라 중간에 몇번 정차하구요..
돌아올때는 반페에서 두시차 탔는데 완전 완행처럼 중간중간 많이 세우더군요..방콕들어와 차도 좀 막히고...네시간 반 걸렸습니다..=.=
2. 꼬사멧 국립공원입장료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400밧이라고 보고 갔는데 저는 300밧 냈습니다.
이걸 어디서 내냐 하면...반페선착장에서 배타기 전에 다 내고 스티커 하나씩 붙여줍니다.
배 타고 섬에 도착하면 썽태우로 된 택시가 싸이깨우 해변 부터 시작해서 두번째인가 세번쨰 해변까지는 무료로 태워다 줍니다.
3. 숙소
저희는 싸이꺠우 비치 리조트를 아시아룸스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슈피리어 트윈 룸 3003밧이었구요...
방 시설은 깔끔하긴 하지만 그리 좋진 않습니다...일단 화장대가 없어요..ㅡ.ㅡ
방에 거울이 없어 얼마나 불편했는지..
그래도 최대한 시설을 활용해준다!는 생각으로 수영장도 열심히 이용해주고, 전용 해변에 파라솔도 열심히 이용해주었습니다.
꼬사멧이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숙소 시설이 좋지 않다는 평을 읽고 간 터라 뭔 나름 만족입니다..아침 식사도 맛있었구요..
4. 식당
싸이꺠우 해변에는 식당들이 밤이 되면 모래사장에 자리를 펴놓고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 먹을 수 있도록 해 둡니다.
그 중 여기에서 보고 찾아간 곳이 플로이 탈레 레스토랑..
자리 앞에 깃대 같은 조명 달린 봉이 여러개 세워져 있어 찾기 쉽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불쇼를 해주는데 이곳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소금뿌려 구운 세우가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반 플로이 싸멧 레스토랑.
배타고 섬에 들어오다보면 나단 선착장 오른편으로 수상방갈로 같이 생긴것이 몇개 보입니다. 바로 거기인데요..바다 위에 있고, 좌석 아래 발 놓는 부분이 뚫려있어 밑에 고기들이 왔다갔다 하는게 잘 보입니다. 먹을 걸 던져주면 더 많이 모이지요..^^
싸이깨우해변에서 여기를 가려는데, 썽태우 왕복 300밧 들었습니다.
첨에 편도 200밧 부르더군요. 방콕 택시비 생각하면 어림없는 금액이라 안한다고 했더니 150밧 부르고 배째라 하더라구요.
옆 사람한테 물어봤더니 역시 같은 가격. 자기들끼리 다 짜구해서 우리 아니면 니네가 어떻게 갈테냐..하는 식인거 같았어요.
암튼 그래도 해변 바로옆으로 난 길을 초고속으로 달리는데 스릴이 느껴지더라구요. 시간이 넉넉하면 올때는 슬슬 걸어와도 될 듯한 거리에요.
음식맛은 괜찮았는데, 팍치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빼달라고 하세요.
그 말 안했다가 음식 하나 아주 버렸어요. 너무 심하게 들어가서..
(망고 스파이시 샐러드인가..그랬어요.)
5. 해변
저희는 계속 리조트 앞 전용해변에서 놀아서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모래가 정말 이쁩니다. 정말 하얀 백사장인데 밟을때 느낌이 너무 좋아요..^^
검은 색 튜브는 하나에 50밧씩 빌려줍니다.
바다에서 수영하고 놀았는데요, 오전 일찍이나 오후 늦게는 그렇지 않았는데, 낮동안에는 살짝 해파리 같은 것이 쏘기도 해요..
눈에 보이지는 않는데, 따끔따끔합니다.
특별히 몸에 상처가 남지는 않는데, 일단 쏘이면 그 순간은 아프고 기분이 살짝 나쁘죠..
수영하면서 밑바닥이 그리 환히 보이지는 않지만 간간히 작은 고기도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기까지구요..
꼬사멧 정말 좋았어요..^^
바다 빛깔이나 호텔 시설이 푸켓이나 피피섬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방콕에서 다녀오기에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보름 일정중에 유일하게 여유롭게 쉬는 일정이라 더 그랬구..
원래 파타야 가려다 바다가 더 이쁘다는 말에 바꾼건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제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래 입장료에 대해 리플달린 것 보니, 좀 의아한 생각이 드네요...^^:
전 배 타기 전에 입장료라고 300밧씩 내라고 해서 아, 이렇게 바뀐거구나..했었거든요.. 오해가 생길까봐 윗글은 조금 수정했습니다. 그리구 제작년 초에 푸켓이랑 피피섬 갔었는데, 당근 꼬사멧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좋았어요..그치만 제가 꼬사멧을 좋다고 한거는 그래도 방콕에서 가까운 곳에서 휴양을 하기에 파타야 보다 낫다는 생각에서 쓴거랍니다
암튼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