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넌싸두악 수상시장(Damnoensaduak Floating Market)
※ 모든 이미지들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태사랑을 제외한 타사이트에서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 모든 정보는 2006년 12월 27~28일 현지에서 수집한 내용입니다.

근 2년여 동안 태사랑 여행선배들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뭘로 보답을 할까 고민도 했는데, 이곳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것 같아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태사랑 여행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곳에 가기 전에 제가 가지고 있는 가이드북이나 태사랑에서 얻는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방콕 남부터미널에서 78번 버스로 2시간 걸림.
2) 제대로 된 수상시장을 보고자 한다면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해야 함. 패키지는 정오 때나 도착함.
3) 담넌싸두악은 읍내로서 밤에 할 일이 아무것도 없음.

위와 같은 정보만 갖고서, '잘 곳 없으면 인상 선하게 생긴 주인장에게 하루밤 부탁하자'라는 생각으로 담넌싸두악으로 향했습니다.

* 방콕 남부터미널 현지명 : 싸이 타이 마이 (담넌싸두악행 78번)
- 12월 27일(수) 14:30 방콕 출발 -> 16:30 현지 도착
- 12월 28일(목) 11:50 현지 출발 -> 14:30 방콕 도착

* 여행을 하실 때에는 항상 영어명 보다는 "현지명"을 익혀 두시면 좋습니다.
* 여행은 흥정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각종 요금은 알려 드리지 않습니다.

2006년, 4번에 걸쳐 5개 나라를 다녀 왔는데, 이번이 마지막 여행, 그리고 12월 27일이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방콕에서 떠날 때의 각오와는 다르게 막상 담넌싸두악에 도착하니 막막하더군요. 해는 저물어 오고,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고.
어짜피 '정보도 없고 지도도 없으면 내가 만들면 되겠네.'라는 생각으로 떠난 곳인지라 담배를 물고 천천히 주위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얻어낸 정보가 여러분들이 보시는 지도입니다.

* 지도 설명
1) Little Bird Hotel : 제가 머문 곳입니다. 꽤 큰 편이고 제가 도착한 오후 5시 경에는 손님이 저 밖에 없어서 밤이 걱정되었습니다. 밤이 되니 외국인들, 현지인들의 목소리가 들려 좀 안심이 되었습니다.
2) 어딘가 호텔 두 군데 : Food Safety Street에 있는 꾸어이띠아우 파는 아저씨에게서 들은 정보입니다. 정확한 위치나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저나 아저씨나 영어가 딸려서…
3) 스피드 보트 : 아침 일찍 저쪽에서 외국인을 태운 수많은 스피드 보트들이 수상시장으로 향합니다. 당연히 수상시장에서 오는 배들은 비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담넌싸두악에 가실 때에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더 자세히 설명을 해 드리고 싶지만
"너무 많은 정보는 배낭여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면 패키지 여행과 큰 차이가 없게 되지요.

암튼,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많은 여행을 하셨으면 합니다.
2006년, 총 4번에 걸쳐 5개 나라를 4~5개월 정도 여행을 했는데, 그 때 제 나이가 서른 다섯이었습니다. 모아둔 돈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헝그리 배낭여행"을 하게 된 이유는 젊었을때 못한 것에 대한 제 개인적인 보상이기도 했습니다. ^^
홀로 여행을 다니면서(인도는 위험해서 학생들을 많이 데리고 다녔지만) 참 말과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제 가슴속에 품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더 여행을 다니시기 바랍니다." ^^
"아니면 저처럼 나이 들어 후회 합니다." ㅠ..ㅠ

from Mr. Choi

※ 모든 사진들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절대로 타사이트나 다른 용도에서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 12월 27일(수), 해질 무렵에 강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하루 전에 도착하면 일몰도 볼 수 있습니다.

* 12월 28일(목),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경. 아직 관광객들이 몇명 안됩니다.

* 시장 중간에 위에서 사진 찍을 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현지인들이 물건 사고파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태국말로 숫자를 알아들을 경우. ^^

*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경.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덕분에 경찰이 배들 교통통제 하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제 사진 한방~ "젊었을때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 <- 제 좌우명입니다.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