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한테 사기당했어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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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한테 사기당했어요 조심하세요

가야해!!! 18 8654

사기게시판에 글을 올릴수가 없어서 여기다 올립니다

사건의 경유는 이렇습니다.

방콕에서 캄보디아를 갈려고
북부터미널에서 아란행 첫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떤 한국남자분이 다가오시더니 아는척을 하시더군요
그 놈의 이야기는 자기가 파타야에서 오는 길인데 같은방쓰던
한국인한테 여권이랑 비행기표랑 돈이랑 다 털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찌하여 제가 20불을 빌려드렸구요
20불을 돌려준다로 시작해서 너무 고마워서 뭘 자꾸 택배로 보내준다고
그래서 집주소랑 집전화번호를 가르쳐 줬죠

그랬더니 제가 국경을 넘을 동안 저희 집에 전화해서
제가 여권이랑 비행기표랑 잃어버려서 대사관에 잡혀있다고
돈을 부치라고 해서 저희 부모님이 돈을 부친시 거죠

그분이랑 저랑 총 애기한 시간이 4시간이 넘었습니다
저한테 자기가 선교사고 제주도에 살며 나이는 72년생
키는 저보다 작아요 (제키 168) 염색한 밝은머리색에
약간의 웨이브 허스키한 보이스에 선글라스를 꼈었어요
아그리도 처음에 자기가 저혈압인데 약도 잃어버려서
약대신 술을 마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건 제가 무지한 탓에 속은 거 겠죠)

여러분 조심하세요
저도 처음에는 의심하고 긴장했는데
저도 제주도에 살았어서 이런 저런 애기 하다보니
초등학교 애기하는데 정말 다 맞더라구요
선생님 성함까지 그래서 제가 맘을 놓아버리고
감언이설에 넘어가서 주소에 전화번호 까지 알려준거죠

다른 피해자 없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6-11-22 21:52)
18 Comments
얼마없는 미녀 2006.11.16 15:05  
  참 순진하셨네요.... 한국에도 그런 사기꾼들이 많은걸루 아는데...  하여간 남의 착한 맘 이용해서 등쳐먹는것들은 다 돼져야 한다니까
얼마없는 미녀 2006.11.16 15:12  
  글 올려주셔서 고맙슴당 저도 태국여행 계획중인데 정말 좋은 정보가 됬슴니당 정말로 외국가면 사기꾼 도둑놈들은 거의다 한국넘들이더군여....우선 말이 통하니까 사기치기 쉽져
걸산(杰山) 2006.11.16 15:43  
  정말 한 마디루다 '헐'이네유 - 갈아서 똥통에 처박을 nom같으니라구;;;
hidy 2006.11.16 15:57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나가면 진~짜 한국사람이 무서워요....
항상 적은 가까이에.....
goodterry 2006.11.16 17:01  
  정말 씁쓸하네요...
Tommy 2006.11.16 17:12  
  흠... 사진이라도 찍어 놓으시지 -.-
까^미 2006.11.16 19:14  
  담에 똑같은 눔이 똑같은짓을할거에여 ..그러면 타지에서 디지게 패주세여..나쁜 새이
커이학짜오 2006.11.16 20:12  
  진짜 약하는가 보네요...ㅡㅡ;;;;
어찌 그렇게 사는지...쩝...
Milkaru 2006.11.16 23:00  
  정말...맘이 안좋네요/
님은 선의를 배푸셨는데..ㅠ
못된바보 2006.11.17 00:09  
  일주일쯤,, 친하게 따르던 저보다 어린동생놈한테 돈 조금 빌려줬다가는, 바로 은행송금 해주길래,,, 카드 부러졌다고해서, 믿고 두번째 또 빌려줬는데, 한국 돌아가더니 연락 딱 끊더군요... 그렇게 서너번을 겪었어요. 바보같이.. 타지에서 만난 한국 사람들로부터 그립던 한국인의 정을 나누고 싶었더랬지만, 지금은 한국사람은 그냥 안쳐다보기로 했습니다.
브로모 2006.11.17 02:09  
  제주도 강대영입니다. 제주도를 팔아먹는 놈은 어떤 놈이건 걸리면 죽음입니다. 저 지금 쌈쎈에 사는데. 내일부터 터미널들 돌면서 그놈 찾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님들도 조심하세요.
psc 2006.11.17 02:59  
  동포끼라 정말 씁스라네요
소원하루 2006.11.17 21:07  
  저한테 5불빌려주신분.-_-;;;
4년전인데..-_- 갚을테니 나타나삼..ㅜ_ㅜ
다시 주러갔더니 안계셨다는..ㅜ_ㅜ
김영운 2006.11.18 00:05  
  선교사님 사칭하는넘은 더 나쁜넘 ㅡㅡ^
선교사님분들.....그넘 때문에....더 힘드시겠다!! 아~
정말 나쁜넘이다!!
야누스의눈물 2006.11.18 15:51  
  정말 그런작자 사진좀올려서 영원히 ...외국이나 한국에서 발로는 못걷게 합시다...
Gerald 2006.11.18 22:29  
  3년전에 방콕 공항에서 들어가는데 한국 사람 괜히 친한척 하기에 걍 모른체 했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땐 외국이 첨이라... 모든게 경계대상였죠..
하영채 2006.11.19 05:52  
  송금을 하셨다면 계죄번호와 이름을 알수 있으실 거예요~
일단 사기로 고소하시고요 다시 게시판에 구좌번호 아름을 올려주시면 누군가 나서서 법적조취해주실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kyan 2006.11.19 12:01  
  그러네요..돈을 부쳤다면.. 잡을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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