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7시 도착했습니다.
야간 비행기를 타고 와서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았지만 짧게 몇글 쓰려고 합니다.

교통비 문제중 대략적으로 언급이 되고 있는게 시내에서 공항까지의 교통비에 관한 것인데...
어제 일요일에만 방콕 신공항을 2번이나 왕복한 제가 한마디 드리도록 하죠...ㅡㅡ;

일요일 새벽 4시에 카오산에서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그 기사분 영어 잘 하시더군요.... 타고나서 미터로 가자~ 했더니 멀어서 안된다고 400밧 받아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그럴꺼면 그냥 세워라 나 딴차 탄다 했더니 350밧이라고 하데요...(-_ - ;;) 그래서 숙소 사람이 그러는데 보통 이시간에 300밧 정도면 된다던데 했더니 알았다~~ 하면서 계속 멀어서 어쩌고 저쩌고 구시렁 거리길래...지나가는 말로 '빨리가면 350줄께~' 했더니...
택시가....날라갔습니다.......
거짓말 아니고 카오산에서 공항까지 37~8분 정도에 갔습니다.....그래서 뭐..말한대로 350밧 줬습니다....

두번째는 씨암 MBK뒤쪽에 있는 프린세스 뭐시기 호텔에서 오후 6시쯤에 탔습니다. 호텔데스크에 호텔마다 도는 AirBus같은거 있냐고 하니까 그런건 없고 1300밧짜리 공항 리무진은 있다더군요....쿨럭!
택시타면 400밧 정도 나올꺼라기에 걍 택시 탔습니다.
이번택시 참 착한 아저씨인게 '신공항~'이라는 말과함께 미터기를 누르더군요...호호
근데 시간이 시간이고 장소가 장소인지라 차 오지게 많이 막혔습니다.
바로 옆에있는 MBK까지 42밧 나왔으니까요...ㅡ,.ㅡ
차 막히는 시간이라 이 아저씨 고속도로로 가면서 톨비 달라는거 아닌가~ 했는데 걍 공항가는 고가도로 같은거 쓕쓕타고 잘 가시더군요....
시간은 한시간 십여분정도 걸린거 같은데... 미터 금액은 210밧 정도 나왔습니다.
그래 걍 250밧 주고 내렸죠.... 참 착한 아저씨 였는데 떠나오는 마당에 좀 더 드릴껄 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타오산쪽에 있는 선착장 (피아? 프랏?)에서 왕궁쪽으로 가는 배를 타려고 갔는데 거기 표파는 아주머니와 왠 외국인 세명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더군요...
아줌마왈~ 여기서 표를 사고 타야한다~면서 자기네 증명서도 보여주는데 그 외국인왈 여행책자에서는 배에서 사라고 나와있고 어제도 배에서 샀다이겁니다.... 흠...저도 배에서 사라고 들었는데 말이죠...
그 아줌마 왜 안믿냐 소리지르고~ 날뛰는데 어떤 외국인이 오더니 그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더군요... 배에서 사는게 문제가 있어서 선착장에서 사는 방식으로 바꾸는 중이라고......그 말에 우리모두 거기서 표를 구입하였습니다. 13밧 이더군요... 근데 배 타보니까 또 거기서도 표 팔던데요~

그리고 극장...
씨암쪽에 가면 멀티플랙스 극장이 많습니다. 파라곤, EGV 등등...
어제 느므느므 할일은 없고 피곤하고 해서 파라곤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봤는데 140밧 합니다.....싸죠?
파라곤씨네마.....진짜진짜 크더군요....런던의 오데온이나 그런것 보다 훨훨 큰것 같습니다.
의자도 푹신푹신... 의자 간격도 넓직하고~~ 좋습니다.

버스에 관해선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에어컨도 안나오는 7밧짜리 47번 버스만 무쟈게 탔습니다.
참고로 47번 버스 일부는 구간이 짧게 운행 됩니다....
어떨게 구별하냐.......흠... 혹자는 'intuition (직감)'이라고 했지만...
제 경험상 사람이 이상하게 몇명 안탔다~ 그러면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어라~ 몇명 없네~ 이상타~ 하고 한대 보내고 나면 빡빡~하니 채워진 또다른 47번이 나타납니다... 그럼 그거 타심됩니다.

그리고 중요한것!!!!!!
신공항고 출국시 공항세 500밧 받습니다.....ㅠㅠ
카드 안됩니다.. 현찰만 받습니다...... 준비하세요.....저만 몰랐나요??

다른것들은 여독 풀리고 올리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