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치앙마이를 10여일 다녀왔어요..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간게 도움이 되엇지요.
모두들에게 감사...^^

이번 여행중 가장 큰수확은
"실크로드"를 발견한 것이지요..
(인사동에서 (치앙마이 실크--실크로드)옷집을 가끔 들르지만..
사실 그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늘 아쉬움에 돌아서곤 햇엇는데..)

살라치앙마이들어가는 골목에서 골목으로 들어가지 않고 강쪽으로 열 발짜국정도만 가면..약간 안쪽으로 들어간 옷가게가 나옵니다.
"LILY FIELD"라는 간판이 있구요..

나이트바자 들렀다 돌아오는 길에
밖에 디스플레이 되어잇는 옷이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우연히 들렀다가..
주인이 한국사람이어서 너무 반가웠다는..
그것도 내가 알고잇던 인사동의 실크로드 주인이라는 이 기막힌 운명적인 만남..ㅋㅋ

치앙마이 실크로 된 옷과
손 나염한 면옷이 두 종류의 옷들이 있구요..
사실 한국사람들은 혹할만한 디자인들이더라구요..
그리고 금속 쥬얼리를 하는 영국인 신랑의 작품도 있어요..
팔찌..목걸이..반지등등..

저는 거기서 산 옷들을 줄곧 입고 다녔어요..

가게안쪽은 공장이어서...
싸이즈가 맞지 않다거나..아님 디자인을 주문하면 직접 제작도 해준다는...
저는 엄마선물로 실크 바지와
제 여름 실크바지 두개를 맞추고....

.(사실 태국에서 1000바트가 넘어가면 엄청 비싼느낌이잖아요..첨엔 비싸다 생각하고 돌아섰다가 숙소에서 곰곰히 생각하면 한국돌아가면 너무 눈에 밟힐거라는 생각에..ㅋㅋ 물론 지금은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쪄..)
친구들 선물할 옷도 여기에서 샀어요..
면나염된 옷은 150~400바트 정도면 마음에 드는걸로 넉넉히 고를수 있구요..
실크제품은 1000~1800정도 하는거 같더군요..

호랑이를 뜻한다는 "타오"라는 이름의 네살박이 아들도 너무 귀엽구요..
(얼굴은 아빠 판박이인데..그 입에서 나오는 한국말이 어찌나 심금을 울리던지...)

실크로드 덕분에 짐이 한짐이나 더 늘어서 가방이 터질뻔 햇지만..
여기와서 만나는 친구마다..너무 이쁘다며..자기것도 사주지 그랬냐는
말을 들을때마다..므흣^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여튼 실크로드..아니죠..거기에선 "릴리필드"라는 이름을 쓰죠..
한번 들러보세요...개성있는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행복하실 겁니다.
그리고 사실 태국 처음 갈때는 옷을 이것저것 사왔지만..
여기 돌아오면 좀 입기가 그런옷들도 있고
한번 빨면 스타일 팍 구겨져서..두번째갈때부터는 옷은 잘 안샀어요..
그런데 릴리필드옷은 안심하고 사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내츄럴 지향적인 순수한 사장언냐가 너무 맘에 들었어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랄까..
실은 여행지가서 한국사람 만나도 별로 아는체 안하는 좀 재수없는 스타일인데..
릴리필드 사장언냐는 너무 좋아하게 되어서..
별일 없어도 어슬렁슬렁 자주 들렀지요..
짜이도 얻어마시고..ㅋㅋ

여튼 앞으로 치앙마이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릴리필드 들러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사진을 찍어 왔는데 올리는 법을 몰라서.-.-;;;;;.조만간에 공부해서 올리겠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