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킹앤아이 여행사 때문에 마음졸였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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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킹앤아이 여행사 때문에 마음졸였던 경험

현기 3 2425
8월 마지막주에 일주일간 태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준비하면서 호텔 가격을 비교해 보니 "킹앤아이"가 다른 곳보다 1~200바트 정도 저렴하더라구요.
태사랑 게시판을 보면 최근에는 이용하는 분이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았지만,
헬로 태국 책에도 소개되어 있고, 또 한 푼이라도 아끼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해서 킹앤아이에서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방콕에서 묵기로 한 호텔은 8월 7일자로 일찌감치 컨펌받고 바우처까지 뽑아뒀습니다만, 출국을 불과 5일 앞둔 8월 23일에서야 호텔 사정으로 일방적으로 예약이 취소되었다고 킹앤아이에서 통보가 왔습니다.
(제가 묻고답하기 게시판에 이 일에 관해서 여행사 이름 밝히지 않고 질문 글 올린 적도 있었어요. 이게 정상적인 케이스인지... )
암튼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호텔측 사정이라고 하니 예약취소 자체에 대해서 크게 문제삼거나 항의하지 않고 예약대금 환불을 요구했구요.. 급한 마음에 다른 싸이트 통해서 호텔을 다시 예약했습니다.

바로 환불받는 줄로만 알았는데 예약 취소통보 후 3일이 지나도 예약대금이 입금이 안 되어 있어요.
출국이 얼마 남지 않아 조급한 마음에 메일로 문의를 했더니 수요일에만 한국은행 거래를 하기 때문에 다음주 수요일까지 좀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 현금으로만 입금할 수 있도록 해 놓고 예약받을 때는 즉시즉시 입금확인하면서 송금하는 것은 일주일에 한번만 한다니요..
게다가 제가 취소통보를 받은 그 날이 때마침 수요일이었는데, 왜 그 주 수요일에는 환불을 못 해 줬던 걸까요?!
어쨌거나 다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저로서도 별 수가 없었으니까요.
그 때 당시 다음주 수요일이면 제가 방콕에 있을 시점이었기에 여행 다녀오면 어련히 입금되어 있겠지.. 애써 생각하며 예정대로 8월 28일 태국으로 출발했고 9월 3일에 귀국을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그때까지도 입금이 안 되어 있었어요. 23일날 취소가 됐으니 취소된 날로부터는 벌써 10일이나 지났고 약속한 "다음주 수요일"도 지나있었구요.
더군다나 제가 취소요청한 것도 아닌 호텔 사정으로 인한 일방적 취소인데두요...
태국에 다시 갈 수도 없고, 외국에 있는 사무실이니 갑자기 문을 닫거나 연락을 뚝 끊어버리면 영영 제 돈을 못 받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마저 들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글도 남기고 전화도 걸어봤더니, 담당자가 바로 입금하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그 말과는 달리 또 입금을 미루시더라구요.
다시 약속을 어긴 거지요.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소비자보호원 및 국제소비자보호기구에 취소대금 입금지연으로 상담접수를 했더니 그 후인 9월 7일에서야 입금이 되었어요.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2주가 좀 넘는 기간동안 환불받길 기다리면서 맘을 참 많이 졸였어요.
제가 소심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환불지연에다가, 약속까지 어기기 시작하니 믿음도 없어지고 많이 속상했구요..
예약할 때뿐만 아니라 취소시에도 신속하게 조치 취하는 게 당연하고도 바람직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3 Comments
굵은팔 2006.09.12 17:51  
  상담접수하는방법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정말 괜찮은 방법같아요
앨리즈맘 2006.09.13 18:52  
  소비자 보호원과 국제소비자보호기간에 상담접수좀 딸로 자세히 올려서 정보를 공유하게 해주심 감사하겟읍니다,
뽁음밥 2006.09.20 01:46  
  킹엔아이는 조금싸기는해도 관련 글들을 검색해보면
조금 문제가 있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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