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내맘대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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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내맘대로 즐기기

blue* 7 9210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가는길은 기차와 버스 두가지가 있습니다.
기차는 훨남퐁역에서 내려 알아보니 내가 가려고 했던때(5/28)는 홍수피해로 인해 기차길이 끊겨서 부득히 버스로 감.
그래 좀 걱정했슴다. 정말 홍수가 나서 온도시가 물바다가 된것아닐까하는...
역시나~~ 가보니 기우에 지나지 않았구요. 날씨 무척이나 쨍쨍했답니다. 하루에 한두번 살짝 비가 내리는것 빼곤....

춤폰에서 방콕까지 기차를 이용했고 훨남퐁기차역에 내려
버스를 이용해 머칫마이(북부터미널)로 감.
방콕에서 쉬지말고 바로 치앙마이로 가서 쉬자는 생각에....
머칫마이로 가서 니콘차이에어버스 매표소를 찾으니 삐끼들이 그 차 나쁘니 다른것 타고가라고 생난리....들은척안하고 인포로 가서 위치를 물어보곤 니콘차이에 가서 저녁표를 끊었슴(32인승,605밧).

여러사람들이 정말 좋다고 하니 어떤지 한번 타보려고요. 먼저는 999타고 갔었는데....
앞좌석으로 달라고 하니 2D를 주더군요.
여행가방을 터미널에 맡기고(하루에40밧) 3번버스타고 카오산으로 진출...왠지 카오산만 가면 집에 온것같이 안정감이 드는지...ㅋㅋㅋ

우선 아침시장의 구운샌드위치와 두유로 간단히 아침을 먹은후 짜이디맛사지로 가서 꼬따오에서 시달렸던 몸을 스페셜B로 맛사지를 받곤 또 배가고파 아침먹으로 나이소이로 갑니다. 맛나게 밥에 소갈비국수를 후르륵 말아먹고.....
옆의 포션스로 가서 인터넷을 즐기다가 커피&모어에 가서 카페라떼를 마시며 창너머로 보이는 정원을 감상하며 책을 읽다가 동대문에 들려 유명한 김치말이국수를 먹으면서 물어보니 사장님은 여행중이시라고 하네요. 에구구....

시간이 넘어도 차는 나타나지 않고...분명히 니콘차이 타는곳이 맞긴한데...같은시간에 엉뚱한 차가 떡버티고 서있으니....물어보니 이차가 가면 올꺼라고 기다리라고...
결국 20분이 지난다음에 차가왔고...이층버스인줄 알았는데....국영버스인 999하고 같은 스타일버스였슴다. 차를 타니 외국인이라곤 저포함해서 딱2명이고 다 현지인...

내번호에 웬남자가 앉아있었고 옆자리도 남자이고해서 그냥 2B 앉았습니다. 그래도 옆자리에 여자가 있는게 편하겠지하구....

우선 차를타면 감자칲과 물을 줍니다. 맛이 어떤가 먹어봤다가 물한통 다먹었슴다.
넘 짜서....
다음엔 밥과 허니레몬티를 주는데....반찬이 넘작고 싱거워서 못먹겠더군요. 그냥 밥먹고 타는것이 좋을듯....그다음엔 비디오를 한편 틀어주곤 끝나면 불을끄고 잠을 재움.ㅋㅋㅋ
아침엔 초코비스켓과 두유를 줍니다.소요시간은 9시간정도...중간에 한번도 안쉬고 곧장 갑니다.

정말 좋은것은 180도까지 넘어가는 전동의자였고 완전히 침대에 누운것처럼 편히 잤습니다.
처음엔 뒷사람 눈치보느라 조금만 뉘었는데...화장실 갔다오다보니 다들 누워서 갑디다.
그래서 나도 완전히 누워서 갔지요.ㅋㅋㅋ

치앙마이의 터미널에 따로분리되어있는 니콘차이터미널에 내리니 5시...이시간에 숙소를 간다는것이 좀 그렇고 해서 터미널에서 좀 기다리다
7시쯤 타패문의 "나이스 아파트먼트"로 갔슴.
나이스를 찾기가 어려우면 기사에게 몬뜨리호텔로 가자고하면되구요.
바로 옆골목 안쪽에 나이스가 있습니다.

터미널에 있는 생태우나 뚝뚝들은 넘 바가지를 씌우니 터미널밖으로 나와서 길에 지나가는 생태우를 타세요. 작년10월에 생태우요금이 15밧이었고 올라서 20밧인줄알았는데도 무조건60밧이상 부름니다. 난 화가나서 여기선 안타하면서 터미널바깥쪽으로 나오니 시내에서 들어오는 생태우가 있어 30밧에 타고왔습니다.

나이스에 다행히 방이 있었음. 우선 2틀치 560밧(하루엔300밧)과 키디파짓300밧을 내고
방에 들어가서 밀린빨래 좀 하고 쉬다가 일요일의 하일라이트인 선데이마켓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이것만 아니면 바로 빠이로 넘어가려고했는데....

참!!빠이도 버스요금 올랐습니다.
빠이(팬)72밧,(에어컨)101밧, 매홍손(팬)127밧,(에어컨)176밧이었고 시간은 그대로입니다. 봉고차도 터미널에서 운행합니다.빠이150밧,매홍손250밧 시간은 08:00,10:30,12:30

나이스 아파트먼트가 좋은것은 가격도 적당하고 에어컨+핫샤워+더블+tv+냉장고가 있고
또 위치가 타패문에서 가깝기때문에 거의 도보로 다닐수 있지요. 선데이마켓도 바로 앞이고요.정말 선데이마켓은 너무 넓기때문에 하루종일 다니기 힘들지요.힘들면 숙소에서 쉬다가 나와 다시 볼수있는 점이 강점입니다.

작년10월에 볼만한 것을 다 봤기에...이번에 천천히 즐기면서 다녀보리라 맘먹었슴다.
치앙마이에선 자전거렌트를 해서 다녀보세요. 아주 재미있답니다.
하루에50밧(기어),40밧(기아없음)에 빌릴수있고 여권이나 1000밧을 디파짓하라고 합니다.
전 1000밧을 맡겼는데...나중에 엉뚱하게 돈대신 일본여권을 주더군요.
빌리는곳은 타패문안에 여러군데 있습니다.
전 자전거를 이용해 타패문안을 샅샅이 구경했구,거의 시내는 자전거로 다녔습니다.
물론 방콕가는 버스를 예매하러 터미널도 다녀왔구요.

깟쑤언깨우는 매일갔습니다. 그곳에 가면 우선 치앙마이에서 제일 큰 쇼핑쎈타와 센트랄플라자가 있구 주변에 맛난 음식점과 커피집도 있어서....
깟쑤언깨우 지하에 푸드코너가 있어 간단하게 먹을수 있고 4층엔 극장도 있습니다.
요금도 엄청쌉니다. 월-목요일엔 70밧,금-일,공휴일은 90밧입니다. vip석는 없슴.

맛난음식점은 깟쑤언깨우에서 조금 올라가면 쉘주유소가 보이고 바로 길건너편에 보이는
타이완레스토랑(Taiwan Re)으로 된장짜장면이 아주 일품입니다.
된장짜장면(Noodles dressing with bean ketchup)45밧인데 아주 맛이 깔끔하고 느끼함이 없습니다. 물만두(40밧)도 아주 맛있습니다.
가볍게 점심을 먹을수있어 매일 갔습니다.

그곳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 와위커피(Wawee coffee)로 갑니다.그곳에서 아이스카페라떼(60밧)의 그윽한 향과 통유리너머로 보이는 거리의 일상들을 즐깁니다.
외국인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찾는곳입니다.

와위커피는 수리웡북센타와 님마해민거리 두곳에서 영업중인데 전 님마해민의 커피집이 푸근함이있어 그곳으로 갑니다.
그럼 타논님마해민 어디냐면 깟쑤언깨우에서 두블럭위에 있습니다. 가다보면 한국인겟하우스인 미소네가 보이고 조금 더 올라가서 사거리에서 아마리호텔쪽으로 들어가면됩니다.
그거리는 인테리어,레스토랑,갤러리,커피샵들이 밀집해있는 주택가인데 자전거로 여유있게 다녀보세요.

치앙마이의 유명한 맛있는집인 "아룬라이(Aroon rai)"레스토랑....
타패문에서 해자외곽을 끼고 남쪽으로 가다보면 보인다. 북부음식으로 유명하며 치킨카레와 치앙마이소세지가 맛있다.직접 요리된 것을 보면서 주문할수도 있다.
치킨카레10밧,까우6밧,치앙마이소세지30밧

또다른 북부음식을 잘하는집은 타패로드 중간쯤에 있는 "라따낙 키친"이다.
규모는 작지만 외국여행자들이 즐겨찾는곳이다.
저도 매일 한번씩은 갔지만...
식당벽에 북부음식사진과 설명이 벽에 붙어있고 메뉴에도 사진이 있어 주문하기쉽다.
아침엔 플릇샐러드와 요거트를 점심엔 까우소이와 사떼를 저녁엔 맥주와 치앙마이소세지...
나중엔 제얼굴을 알아보곤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었지요.

삥강을 따라 굿뷰,리버사이드,갤러리,코타지같은 유명한 라이브바가 있는것은 잘 아시테지만....
이곳엔 고급스런 상점과 개성만점인 상점이 많이있어 쇼핑의 즐거움도 줍니다.
굿뷰의 뮤지션은 아직도 같은 사람들이었고 사람들이 많아 코티지로 갔는데...여기도 역시 만원이었지요.
코티지는 태국젊은이들 취향의 음악을 연주하는 곳으로 주말저녁에 사람들로 넘친다.

갤러리는 내 취향에 잘맞는곳이다. 굿뷰와 리버사이드처럼 복잡하지도 시끄럽지도 않다.
주말저녁이면 재즈와 블루스를 연주하는데 뮤지션의 연주가 뛰어납니다.
음악을 들으며 데키라썬라이즈를 3잔 마셨더니 바텐더가 놀라더군요. 하긴 외국애들은 한잔 먹으면서 시간을 죽이는데 말이죠.

삥강에도 보트투어와 카약을 즐길수 있습니다.
크루즈를 하시려면 굿뷰쪽으로 가면 선착장이 보인다. 2인이면 언제나 시간에 구애없이 즐길수 있습니다.꼭 가격을 흥정하세요.
두시간짜리 크루즈투어는 200밧이다. 저녁엔 디너크루즈도 한다.

마사지는 역시 방콕보다는 싼것이 매력이지요.
전 살라치앙마이에만 갔습니다. 가서 먼저번에 못받았던 허브마사지를 받았는데 이것은 허브오일마사지가 아닌 허브찜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선 타이마사지로 온몸을 풀어준뒤 뜨거운 허브마사지볼로 온몸을 지져줍니다.ㅋㅋㅋ 첨엔 어찌나 뜨거웠던지....하지만 끝나고나니 온몸이 풀리는듯 하더군요. 그래서 허브마사지볼을 몇개사와서 친구들에게 선물로 안겼습니다.

다음날은 오일마사지를 받았는데....전 이것이 더 좋더군요.
마지막날은 발마사지를 받았고....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주인과 종업원들이 아주 친절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주변의 평온함과 따스한 햇살... 그리고 친절했던 미소와 사람들....
매일 같은 곳을 다니면서 그들과 얼굴을 익히면서 또 오게될꺼야 하며 내자신에게 최면을 걸수 있었던것은 어쩜 치앙마이가 주는 여유로움 때문은 아니었는지....







7 Comments
강쥐엄마 2006.06.18 17:48  
  치앙마이에 가면 꼭 이대로 해볼께요. ㅎㅎㅎ
나르리~ 2006.06.19 15:59  
  4일 일정 잡았는데 님의 글을 읽으니 하루 더 늘리고 싶네요 자전거 빌려서 하루쯤 아무 스케쥴 없이 치앙마이에서 보내고싶어져요~
KIM 2006.06.19 21:57  
  재미있는 여행 하셨네요. 몇가지 첨언해도 괜찮겠죠. 태클 아니여여.

치앙마이 썽태우의 가격이 많이 오른 듯 싶습니다. 10B-20B의 패턴에서
외국인이 감잡기 힘든 거리의 개념이 강화되었습니다.

일단..터미널에서 치앙마이 중심부까지의 대세는 15B입니다.때론 20B
적용될 수 있는데..야간에 내리시면..태국어로 15B으로 치양마이 중심부 (센탄/쁘라뚜 타패 등)
간다고 방송하기도 합니다.(썽태우 정류소에서 일괄적으로..) 즉 대세와 중심가는 15B인데..
개인적으로 외국인에게 흥정하는 썽태우 기사가 이 가격을 잘 주지 않겠죠. 터미널 외부로
가셔서 타셔도..20B 썽태우 요금이 대세일 듯 싶습니다.(택시 이용이 아니면..) 즉 목적지를 말하고
20B에 갈래 말래?라고 네고 하셔야 할 듯...

아룬라이는...이제 관광객용이라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여기서 현지인이
식사하는 것은 참 보기 힘들어집니다. 가격도 비싸고, 과연 그 가격에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라는..개인적 생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woodman 2006.06.20 13:37  
  전례도 있듯이... 미리 협상하지 않았다면, 기사가 달라는데로 주세요. -_- 문제 생기기 전에.
sku 2006.06.21 04:31  
  치앙마이가는 비행기는 없습니까 ?
오직 버스와기차만 ????
일상의 탈출 2006.06.21 20:32  
    비행기 많습니다. ^^  이 글을 읽으니 치앙마이에서 보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휴가기간이 짧다는 핑계로 간다간다하고선 늘 방콕이나 파타야에서 보냈는데 다음번에 필히 방문해야할 듯......
고구마 2006.06.25 00:52  
  블루님 적어 주신 글 읽다보니, 그 길에 서 있는거 같은 느낌이에요. 치앙마이는 태국에서 장기체류 하기 딱좋은 몇몇 도시 중 하나인듯...
이번 태국방문에서는 치앙마이에 가보질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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