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즐기는 민물낚시.(메기상어 포함.)
태국에서 잡을 수 있는 대형민물어종.(메기상어 포함.)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많은 분들이 바다 낚시를 즐기십니다. 이유는 민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대형어의 손맛을 느끼기 위해서인데요. 태국의 경우는 민물에도 대형어종이 대단히 많기에 굳이 힘들게 바다까지 나갈 필요없이 방콕의 짜오프라야강에서 낚시하는 것만으로도 1M급 이상의 물고기를 심심치 않게 잡으 실 수 있습니다.
제가 태국에서 잡을 수 있는 몇가지 대형종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일본붕어
"아니... 태국에서 왠 일본붕어? -0-;;;"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현재 태국 짜오프라야강을 비롯해 그 인근 하천에는 일본 붕어들이 대단히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태국 일본붕어의 기원을 현 태국 국왕인 프미폰 아둔야덴의 정원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때는 바야흐로 몇십년 전...
일본왕: 헤이... 즉위 몇십년 돌파기념 축하해. 이거 내가 일본에서 선별해서 가져온 정말 혈통(?) 좋은 일본붕어들이야. 잘 키워야돼~~♡ +_+/
이렇게 일본왕이 준 붕어가 태국 국왕의 정원에서 잘 지내다가 물이 급격히 불어난 틈을 타 방콕 짜오프라야강까지 탈출하게 된 것입니다. =_=;
붕어의 특유의 환경 적응력과 번식력으로 인해 현재 짜오프라야강에서 가장 잘 잡히는 어종중 하나이며, 방콕 서민들의 중요한 반찬거리이기도 합니다.
통상 올리오는게 30cm 이상급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60cm급도 어렵지 않게 접하실 수 있을겁니다.
혈통있는 일본 붕어들은 오늘도 태국 서민들의 밥상을 풍성하게 해주고 있답니다.^^;
2. 가이양(상어메기 태국어로 "사와라", "빠벅"이라 불림.)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태국의 상어메기입니다.
태국 현지에서는 '큰 물고기'라는 의미로 "빠벅"이라 부른다고 하더군요.
동남아 최대 담수어이며, 3M 정도까지 무리없이 자라는 녀석들입니다.
주요 서식처가 외국인들이 거의 안 가는 태국 동북부지역이기 때문에 소문은 많지만 실제로 봤다는 사람은 적은 물고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남아 최대 담수어라는 입소문 때문에 이 물고기를 잡아보고자 기르고자하는 외국인을 겨냥해 대량 번식에 성공한 종이기도 합니다.
현재 태국 전국을 비롯해 방콕 인근에서 성업중인 유료 낚시터에서 직접 잡아보실 수 있습니다.(물론 유료 낚시터에서 잡히는 녀석들은 대개 40~80cm급이라고 하네요. 1M급 이상은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직접 태국 동북부 지역까지 올라가셔야 합니다.)
난 한국에서 이 녀석 낚어보고 싶은데 하시는 분...
걱정하지 마십시요. 서울 동대문 인근 청계천 열대어상가에서 성인여성 엄지손가락만한 가이양 치어 마리당 3,000원 정도에 팔고 있습니다. 워낙 대형어이기 때문에 자신의 어항에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버리면 열대어 상가에 가이양을 넘기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청계천에서 보이는 그러한 대형은 60cm ~ 1M급이 많더군요. 그런 녀석 한마리 사와서 자신의 어항에 넣어놓고 낚시질을 한 번 해보심은... +_+b;;;(구석에 끌려간다 퍼퍽!!!)
항간에는 굉장히 맛이 있어서 남획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소문에 비해 맛은 정말 형편 없더군요. =_=; 태국 동북부 지역 여행중에 먹어봤는데 너무 지나치게 담백해서 정말 아무 아무 맛도 없더군요. "담백하다"라는 말의 의미는 '맛이 백지와 같다, 가장 원초적인 맛이다.' 즉, 무미(無味)="아무 맛도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뜻인데 이 가이양의 고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인거 같습니다. 담백함의 대명사인 두부따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담백합니다.
정말 아무 아무 맛도 안 느껴지더군요. 참고로 제가 먹은 부위는 가이양의 머릿고기입니다. 몸통도 아닌 머릿고기를 왜 먹었냐구요? 태국에 있는 대형 할인마트인 Bic-C에서 제 몸통만한 머리를 단돈 10b에 팔기에 싸서...-_-b(퍼퍽!!!)[조리비 소스 포함 50b에 해결~!]
몸통 드셔본 분들은 맛을 한 번 적어주세요. T_T;;;
3. 스포티드 인디안 나이프
짜오프라야강에 서식하는 대표종입니다. 육식성 어종인데 보통 40cm 이상급이 많이 잡힙니다. 1M 이상급도 심심치 않게 낚이는 편이죠.
서울 동대문 인근 청계천에서 10~20cm급 5,000~10,000원에 팔더군요.(수입이 잘 안되는 물고기라 보기 힘든 편.)
방콕에서 마리당 20~30b에 조리한 스포티드 인디안 나이프를 드실 수 있습니다.
맛은 메기맛과 상당히 유사해서 살은 담백한 편인데, 기름기가 굉장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방콕 카호산 인근 한인 숙소로 유명한 정글뉴스, 만남의광장 앞에 흐르는 하천에서도 심심치 않게 낚이는 편입니다.
(2004년 7월 - 만남의광장에서 입구 앞에 있는 수조에 넣어 기르고 있었음.)
4. 로얄 나이프 피쉬
위의 스포티드 인디안 나이프와 같은 과의 물고기입니다. 크기도 성향도 비슷한데 태국 최북부 지역에 있는 메콩강 일대에서 잡힌다고 합니다. 저도 아직 구경 못해본 종입니다. =ㅅ=; 태국 뿐만이 아니라 메콩강이 흐르는 지역에서는 다 잡힌다고 하니 베트남이나 라오스 들어가시는 분들은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역시 1M 이상 자라는 녀석들입니다.
5. 태국 가물치(영어: "헤드피쉬" 태국어: "쁠라천")
일단 크기부터... 1.5M까지 자라나는 녀석들입니다.
태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잡힙니다. 카호산 인근 정글뉴스, 만남의광장 앞 하천에서도 잡힙니다.(2005년 정글뉴스 앞에 있는 하천에서 나무 가지로 만든 낚시대로 낚시해서 40cm급 낚음. 힘이 너무 좋아 하마터면 낚시대 부러질 뻔했음.)
이 이외에도 다양하고 씨알이 굵은 물고기들은 많이 사니 바다에 갈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방콕의 짜오프라야강 한 구석에서 낚시대를 드리우면 되겠습니다. +_+/
워낙 물고기들이 거대하고 무거운데다 힘까지 좋다보니 한국에서 쓰던 장비 그대로 들고가시면... 다 부러집니다. =_=;;; 얇은 곳에서 낚시하실 때는 적당한 크기가 잡히니 걱정없지만 유료 낚시터, 배나 망루까지 나가서 낚시하신다면
<<경질 릴대 한 대와 중형릴, 장구통릴이면 좋고 아니면 스피닝릴에 인장강도가 좋은 8호줄 100미터 정도 감고 가시길 권합니다.>>[어떤 낚시 전문가의 조언...]
그럼 많이들 대물들을 낚아보세요. +_+/;;;
[image]thai_fish_02_01.jpg [/image]
[image]thai_fish_01_02.jpg [/image]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많은 분들이 바다 낚시를 즐기십니다. 이유는 민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대형어의 손맛을 느끼기 위해서인데요. 태국의 경우는 민물에도 대형어종이 대단히 많기에 굳이 힘들게 바다까지 나갈 필요없이 방콕의 짜오프라야강에서 낚시하는 것만으로도 1M급 이상의 물고기를 심심치 않게 잡으 실 수 있습니다.
제가 태국에서 잡을 수 있는 몇가지 대형종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일본붕어
"아니... 태국에서 왠 일본붕어? -0-;;;"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현재 태국 짜오프라야강을 비롯해 그 인근 하천에는 일본 붕어들이 대단히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태국 일본붕어의 기원을 현 태국 국왕인 프미폰 아둔야덴의 정원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때는 바야흐로 몇십년 전...
일본왕: 헤이... 즉위 몇십년 돌파기념 축하해. 이거 내가 일본에서 선별해서 가져온 정말 혈통(?) 좋은 일본붕어들이야. 잘 키워야돼~~♡ +_+/
이렇게 일본왕이 준 붕어가 태국 국왕의 정원에서 잘 지내다가 물이 급격히 불어난 틈을 타 방콕 짜오프라야강까지 탈출하게 된 것입니다. =_=;
붕어의 특유의 환경 적응력과 번식력으로 인해 현재 짜오프라야강에서 가장 잘 잡히는 어종중 하나이며, 방콕 서민들의 중요한 반찬거리이기도 합니다.
통상 올리오는게 30cm 이상급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60cm급도 어렵지 않게 접하실 수 있을겁니다.
혈통있는 일본 붕어들은 오늘도 태국 서민들의 밥상을 풍성하게 해주고 있답니다.^^;
2. 가이양(상어메기 태국어로 "사와라", "빠벅"이라 불림.)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태국의 상어메기입니다.
태국 현지에서는 '큰 물고기'라는 의미로 "빠벅"이라 부른다고 하더군요.
동남아 최대 담수어이며, 3M 정도까지 무리없이 자라는 녀석들입니다.
주요 서식처가 외국인들이 거의 안 가는 태국 동북부지역이기 때문에 소문은 많지만 실제로 봤다는 사람은 적은 물고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남아 최대 담수어라는 입소문 때문에 이 물고기를 잡아보고자 기르고자하는 외국인을 겨냥해 대량 번식에 성공한 종이기도 합니다.
현재 태국 전국을 비롯해 방콕 인근에서 성업중인 유료 낚시터에서 직접 잡아보실 수 있습니다.(물론 유료 낚시터에서 잡히는 녀석들은 대개 40~80cm급이라고 하네요. 1M급 이상은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직접 태국 동북부 지역까지 올라가셔야 합니다.)
난 한국에서 이 녀석 낚어보고 싶은데 하시는 분...
걱정하지 마십시요. 서울 동대문 인근 청계천 열대어상가에서 성인여성 엄지손가락만한 가이양 치어 마리당 3,000원 정도에 팔고 있습니다. 워낙 대형어이기 때문에 자신의 어항에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버리면 열대어 상가에 가이양을 넘기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청계천에서 보이는 그러한 대형은 60cm ~ 1M급이 많더군요. 그런 녀석 한마리 사와서 자신의 어항에 넣어놓고 낚시질을 한 번 해보심은... +_+b;;;(구석에 끌려간다 퍼퍽!!!)
항간에는 굉장히 맛이 있어서 남획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소문에 비해 맛은 정말 형편 없더군요. =_=; 태국 동북부 지역 여행중에 먹어봤는데 너무 지나치게 담백해서 정말 아무 아무 맛도 없더군요. "담백하다"라는 말의 의미는 '맛이 백지와 같다, 가장 원초적인 맛이다.' 즉, 무미(無味)="아무 맛도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뜻인데 이 가이양의 고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인거 같습니다. 담백함의 대명사인 두부따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담백합니다.
정말 아무 아무 맛도 안 느껴지더군요. 참고로 제가 먹은 부위는 가이양의 머릿고기입니다. 몸통도 아닌 머릿고기를 왜 먹었냐구요? 태국에 있는 대형 할인마트인 Bic-C에서 제 몸통만한 머리를 단돈 10b에 팔기에 싸서...-_-b(퍼퍽!!!)[조리비 소스 포함 50b에 해결~!]
몸통 드셔본 분들은 맛을 한 번 적어주세요. T_T;;;
3. 스포티드 인디안 나이프
짜오프라야강에 서식하는 대표종입니다. 육식성 어종인데 보통 40cm 이상급이 많이 잡힙니다. 1M 이상급도 심심치 않게 낚이는 편이죠.
서울 동대문 인근 청계천에서 10~20cm급 5,000~10,000원에 팔더군요.(수입이 잘 안되는 물고기라 보기 힘든 편.)
방콕에서 마리당 20~30b에 조리한 스포티드 인디안 나이프를 드실 수 있습니다.
맛은 메기맛과 상당히 유사해서 살은 담백한 편인데, 기름기가 굉장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방콕 카호산 인근 한인 숙소로 유명한 정글뉴스, 만남의광장 앞에 흐르는 하천에서도 심심치 않게 낚이는 편입니다.
(2004년 7월 - 만남의광장에서 입구 앞에 있는 수조에 넣어 기르고 있었음.)
4. 로얄 나이프 피쉬
위의 스포티드 인디안 나이프와 같은 과의 물고기입니다. 크기도 성향도 비슷한데 태국 최북부 지역에 있는 메콩강 일대에서 잡힌다고 합니다. 저도 아직 구경 못해본 종입니다. =ㅅ=; 태국 뿐만이 아니라 메콩강이 흐르는 지역에서는 다 잡힌다고 하니 베트남이나 라오스 들어가시는 분들은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역시 1M 이상 자라는 녀석들입니다.
5. 태국 가물치(영어: "헤드피쉬" 태국어: "쁠라천")
일단 크기부터... 1.5M까지 자라나는 녀석들입니다.
태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잡힙니다. 카호산 인근 정글뉴스, 만남의광장 앞 하천에서도 잡힙니다.(2005년 정글뉴스 앞에 있는 하천에서 나무 가지로 만든 낚시대로 낚시해서 40cm급 낚음. 힘이 너무 좋아 하마터면 낚시대 부러질 뻔했음.)
이 이외에도 다양하고 씨알이 굵은 물고기들은 많이 사니 바다에 갈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방콕의 짜오프라야강 한 구석에서 낚시대를 드리우면 되겠습니다. +_+/
워낙 물고기들이 거대하고 무거운데다 힘까지 좋다보니 한국에서 쓰던 장비 그대로 들고가시면... 다 부러집니다. =_=;;; 얇은 곳에서 낚시하실 때는 적당한 크기가 잡히니 걱정없지만 유료 낚시터, 배나 망루까지 나가서 낚시하신다면
<<경질 릴대 한 대와 중형릴, 장구통릴이면 좋고 아니면 스피닝릴에 인장강도가 좋은 8호줄 100미터 정도 감고 가시길 권합니다.>>[어떤 낚시 전문가의 조언...]
그럼 많이들 대물들을 낚아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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