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태국 입국했습니다(무비자는 30일 ㅜㅜ)
2년만에 마침내 태국 들어왔습니다
사실 별 영양가없는 얘기지만 간만에 태국 온 들뜬 맘으로 인천공항부터 호텔까지 한번 정리해봅니다
인천공항 가기.... 예전보단 좀 더 힘들었습니다
지역에서 출발하는 리무진이 없어진 상태라 여러번의 갈아탐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PCR 검사 음성확인서 발급부터 하러갔습니다
검사는 보건소에서 하고 국문증명서 발급받아 공항 가서 3만원 주고 영문증명서 발급했습니다
발급받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군요.
저는 10~15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앞으로 출국자들 늘어나면 당연히 발급 시간도 더 소요되겠죠
셀프체크인하고 짐 부치고(여기서 필요 서류들 한번 확인하더군요) 검색대 통과하고 출국신고, 면세구역 진입까지
줄 서는 것없이 일사천리로 진행... 확실히 예전 인천공항이 아니더군요
면세구역도 문닫은 곳이 많고, 심지어 1터미널에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은 아예 보이지도 않고
라운지도 영업하는데 찾기가 더 힘들고, 면세품 픽업구역은 완전 새단장했는데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아~ 옛날이여...
간만에 오른 비행기... 승무원 분들도 간이 방호복 같은걸 입고 근무 하시더군요
이륙할때는 오랜만이라 그런지 약간의 긴장이 ㅎㅎㅎ
늘 그랬듯 기내식은 맥주와 같이 먹어주고 한숨 자고 나니 어느새 착륙 30분전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신고하러 가는데 수완나품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더군요
입국절차는 3단계로 진행됐습니다
입국 신고장 가는길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여권, 비행기 티켓 한번 확인하고
다음 단계에서 QR코드하고 서류들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입국 도장찍었습니다.
여기서 기대하지 않았던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몇달전 인터넷에서 봤던 무비자 45일만 생각하고 체류기간을 32일로 했었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지만 하루라도 더 오래있고 싶었던 건데, 이민국 직원의 무비자는 30일만 된다는 얘기에 무너졌습니다
겨우 이틀 더 있을려고 보험료도 10만원 정도 더 들었는데, 무비자 30일이면 난 어떻게 하라고... ㅠ.ㅠ
일단 30일짜리 도장받고 나왔습니다
짐 찾다보니 탑승객 대비하면 골프백이 상대적으로 많이 보이더군요
확실히 아직은 초기고 추가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골프 치러 오신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짐찾고 밖으로 나오면 호텔 픽업 담당하는 사람들이 바로 앞에 있더군요
호텔 확인하고 차량올 때까지 잠깐 기다리다가 이동 시작했습니다
이동통신회사 부스 영업하고 있는지 확인도 못해보고 바로 호텔로 이동..
태국 심카드 사실분들은 한국에서 준비해서 오는 것도 고려해 보시길..
PCR 검사는 호텔 도착해서 하는 게 아니라 호텔 이동 중간에 하더군요
이건 모든 호텔이 동일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검사하시는 분이 아주 정성스럽게 코안을 긁어주셔서 약간의 고통을 참아가면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도 카운터에서 하는게 아니라 건물 밖 주차장에서 하고 방으로 바로 이동.. 결과 나올때까진 방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태국와서 설치하고 신고해야 한다는 안드로이드용 ThailandPlus 앱은 설치했지만 실행이 안됩니다
호텔 카운터에 문의해보니 입국 후 5~7 사이에 자가검진 결과를 자기들한테 보내주면 등록해주기 때문에 앱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이건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직까진 태국 왔다는 실감이 나지 않네요
밝은날 나가보면 다른 느낌이 들겠죠...